오늘은 미세먼지가 심해서 멀리 가지를 못 했다


그래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다가 계족산으로 향했다


계족산이 좋은 건 짧지만 충분히 운동이 되기 때문이다


처음 계획은 계족산 정상만 갔다가 오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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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시작은 이곳이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편하고 정상까지 30여 분이면 도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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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면서 뒤를 돌아봤는데


아직은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인식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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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본격적인 짧은 산길이 나오기 직전이다


이름은 봉황마당이고 사람들이 운동하고 쉬는 곳 그리고 화장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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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대략 30여 분이면 정상까지 올라올 수 있다


생각보다 경사가 심해서 속도는 빠르지 않고


본인의 체력을 확인하기 위해서 좋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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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봉황정이다


계족산 정상석 바로 아래에 있는 정자인데


대전 전경이 잘 보이고 저녁노을이 질 때 오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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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았다


미세먼지가 정말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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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갑천마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했다


이런 날은 등산을 오는 게 좋지 못한 선택이다


하지만 경치가 너무 안 좋아서 다른 곳에서 보상을 받고 싶었다


그래서 계족산성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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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족산성으로 가는 길에 안내판을 봤다


다음에는 저 코스를 한 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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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가다 보니 계족산 황톳길이 나왔다


여기서는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 혹은 맨발로 다니는 사람이 많은데


오늘은 시간도 늦고 먼지도 심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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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길이 계속 이어져서 한 바퀴를 돌게 되어있는데


가끔은 러닝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도 올해는 여기를 한 바퀴 뛰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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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톳길에서 가는 길은 처음에는 이런 나무계단의 연속이다


하지만 조금만 지난다면 보통의 평범한 산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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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청호조차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먼지가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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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도 있어서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편한 길이다


물론 산성에 근접하면 산성의 목적에 맞게 길지는 않지만 경사가 심한 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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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데크를 올라가면 계족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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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거리여서 미세먼지의 영향 때문에 시야가 제한되는 일은 없었다


그리고 역설적으로 미세먼지 때문에 햇빛이 강하지 않아서 구경하기에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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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에 들어가기 전에 풍경을 봤는데 멀지 않은 산도 잘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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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를 해서 찍어보니 희미하게 보일 정도로 먼지가 심했다


이걸 보면서 오늘은 멀리 있는 산에 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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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왔을 때는 계단이 부서져 있었는데


이제 수리를 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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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성벽에 비하면 크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막상 직접 보게 된다면 누구나 충분히 방어를 위한 역할이 가능하다고 생각이 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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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안의 공간이 지금은 넓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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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은 현재 공사 중이어서 출입이 불가능하다


지도를 보면 저쪽의 공사가 끝나면 훨씬 넓고 경치가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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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도 없어서 약간은 황량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먼지 때문에 하늘이 특이한 빛깔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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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의 방향과 시간 그리고 먼지 때문에


하늘이 그라데이션 효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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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아래에서 입구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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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방되어 있는 안쪽의 공간에서도 입구를 보았다


사람들이 쉬고 있어서 공터는 찍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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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성벽이 생각보다 높고 아래는 경사가 져 있어서


원래의 목적에 적합해 보인다


신라와 백제시대부터 주요 거점으로 활용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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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서 주변을 둘러봤더니


역시 먼지가 많아서 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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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기 전에 산성의 벽을 한번 보았다


현재는 이런 식으로 벽이 만들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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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금 지나가면 무너진 곳이 있고


확대를 해서 찍어보면 돌의 모양이 입구와는 다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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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해가 지기 전에 내려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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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올라온 길로 계속 내려가다가


원점이 아닌 비래서 방향으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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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산길로 계속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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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면서 하늘을 보면


날씨가 좋았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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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이런 길을 지나면 비래사를 통해서


도로까지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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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참조하면 알겠지만 계족산성의 정말 일부만 공개되어 있다


그리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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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변화가 좀 있어 보이지만


산 자체가 높지 않아서 실제로는 많이 힘들지 않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심해서 가고 싶었던 곳에는 가지 못하고 집에 있었다


그래도 무료한 시간을 보내다가 가볍게 운동을 위해서 계족산을 다녀왔다


원래 목표였던 계족산 정상의 풍경에 실망해서 계족산성까지 갔지만


크게 힘든 길은 아니었고 가볍게 시간을 보내기 좋은 길이었다




이제 계절이 바뀌면 황톳길을 달리거나


안내판에서 봤던 길을 따라서 이동하면서 산을 즐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