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 하신토 3,300미터 산이다


C2C라고 사막에서 하늘까지 Cactus to Clouds를 도전하러 왔음


0b9ff603c7851a8423ec86934e9c706eccc3915736a82bf4682d7b19630ef4d7e3c57bf70906aa3553110aa12337a9efc477b5



트램 주차장에 차 세우고 트레일까지 우버 타고 가려니까 출입 금지돼 있음


그냥 트레일까지 타고 가서 차로 갈 때 우버 타야지 생각하고 트레일로 차 타고 감


7c9c8603b3f169f523e98ee0449c701907b3d72b2cb5c9fda14d3a33dde1645135486bfff1ca98a1b69844ab4be231c57b55391e



트레일 와서 출발 준비


새벽 1시


7e9b877fc7f01ef3239986e24f9c701f8c773d8214cb99f6e3b57cc25f360a3d3659dc65dad5af07a8eb7d185e0b4e8fc3fa4b

7b9c8902b6871bf523eb82e0359c70186d3b742dfde02ea2a5fa7b89719458046d60e48902b7e8343d0df427ce21b86e3208c8



한 30분 올라갔나 Palm Springs라는 도시인데 밤에도 엄청 환해서 그런가 뷰 좋았음


아무튼 다시 출발하고 등산 한 지 1시간 후


0ce88902c1801efe2399f4ed329c706de49551079775bfd4fa97b82f6d1698fac12695554296031f13f78f89ab487436267c54d3



아 ^^ㅣ


겨울에 사망률이 높은 코스라 그런지 폐쇄 돼있더라


그런데 얼음 경사면 때문에 위험한 코스라서 난 얼음 때문에 막힌 줄 알았는데 


75e8f300c3831df423ed8194479c7018118409f8efe4e2229efc0c6bb3a5cb96e88412773f34a9028b34f157a9e122553e54cd2d

08eef600bcf06a82239df397309c701e24a7b31f6c979e82f60514f7b2a414715a35642ab6df7bdbe25ef29a55d4871eda3b85ea



아침에 트램 타고 올라가서 내가 올라가려던 코스 찍었는데 얼음은커녕 눈도 안 보임


왜 폐쇄한지 모르겠음


그리고 폐쇄할 거라면 트레일 시작 부분에 어느 트레일 막혀있다고 고지라도 해줬으면 좋겠음

 
사이트에도 폐쇄 내용 없던데 많이 아쉬운 부분임


아무튼 C2C는 포기하고 한 시간 걸쳐서 다시 내려가서 차에서 자고 트램 타러 감


0ce9f107b7806182239987ec459c701f7d2d8fe4b441a9b879aa36e05723e17dba328e4efda85922a99e86932346e0921859b5

7ae5f374b7f769f523e68796359c701b5b1d47173002a7ac4f689631d2ba4dfd4c9f90e7a9f089c00f2b7ed17e578a9623311197



성인 기준 트램 왕복 35달러에 주차장 이용비 15달러로 하루에 총 50달러


7dec8600bdf01a8023eb82e0379c7064a497060293aeaddb605ae2b7e7106094f1bae0d4775eb7f047f93f88e5cb7ea89e85c9c7

0fec8177b5806af523ea86e6429c70699fa74e83065885e74c0506546ed96ced2a77b8c28591c46189670cf2242138ee57b03741

7dee8607b1836d80239ef394439c7018b0fdc3b20f23adbe2729a9dd97ba2450322db29dc0175bcfaf22504d41f37953c0218d95



트램 타고 해발 2,400미터까지 도착


749bf274b38a6e8523eff2ec469c706a2d22bc196fa213237eec1ea825c1e8b182e3202caf29a490a0603ba1065e8eec4a1b70



입구에서 사진 한 방 찍고


09ef837fbdf1618423e9f2e7479c706e5b74333d5b364834a8380ddfd8eff0686e869c4af8e7c9cac028a3602399628689ecf974

79ebf17eb28461f3239d82e0349c7018778a2011fee697061ff783afa2e74892105523fefc57afa7d0af4000eb30ef8ce2e44602

7eec8671c68a68f2239af394349c706c861e7d30abaf1a35cb19d74ab2d75187337e92b58a6ab9a00792ea6938ad487a7efb3e00



레인저 스테이션에서 허가서 작성하고 지도 받고 출발


사실상 지도는 소용없는 수준이라 오프라인 지도만 믿어야 함

0beff67eb6841d8723eb8ee7429c706aa53e463afe31efe81341c62a08b93968cce12b6a9db15ceb309653ce5d55092509ee8ae7

09988271c4f01c8023ec80e7449c706b39579693152e0125fc2c65530260e4fc5ec9f3dbf85824f0b62e2186ac141b25a6c91a1a

7598f103b7851cf223ef87e0429c7065706951464fef7e459add7d758aa82b84b6057840e15ce1b2e9b083c22c0acca5c5174a31



길 자체가 엄청 와일드 하더라 


좀 심하게 와일드해서 지도 없으면 길 찾기 좀 헷갈릴정도

0c998005c3821cf623ea86ed469c706a92d5a6790bd54c03d06ab964f6ee60aa9acfbb55e357b50449b001698047391e27c029571a



그리고 하신토는 퓨마 서식지이기도 하고 개체 수가 있어서 조금 조심해야 함


그래도 어지간하면 사람 피해서 괜춚

0febf203c7f66ff623ef84e4339c706bc6f7cd76cc93c24f928a49e9f945107403192012f5f49be4625363df67425839e88f4bbd

7ae98004b5f01a8423ee8597359c706abf0123d25aa83f91782c48ed42c06a54ff8cb70bb843e4cf63c850548fe6950c14914443

7fee867fc7856082239c82e4439c706e44b20cdf63b482ff013022097610ee51a5ec774c8fca8c516302e721aa350e0acf6f8c91



좀 만만하게 보고 간 산인데 생각보다 힘들더라


3,000미터 넘어가니까 확실히 빨리 지침


09eff17fc7806c85239b8793429c7069aed7fb5882f85daa34fce66f7863e2072e46834c4a3be807bf924a14c67f0cec226521



정상 근처에서 대만인 3명 만남


정상 올라가는 길 어딘지 몰라서 헤매고 있더라


오프라인 지도 없이 올라왔다 함 ㄷㄷ


79e9817eb48768f0239bf5e7309c706f7f3ec90399aab661aa52315d013d8af51a9eff9a01d32b44c1a38463ffdf056d2f9ffd20



시간 없어서 선두로 치고 올라감


7deb8703bc866ef523ec8eec349c706b99797e7363465b9b7151ec6940ef46f0148fc2bd38d43ffc75623d553184c8cfcf3fe489



산 정상에 근처에 집은 도대체 어떻게 만드는 걸까


안 그래도 살벌한 기후일 텐데 지어놓은 거 보면 신기함

759ff377c08b6bf523ebf3904e9c706d4bce3aea4c99c908a5bf632d97335ace9bb6755847efea367e8edd5117d815e749331eba

7deaf17eb5836b8223e7f0e3419c70199b61e838b6bef8092e7b483c799f6ed7d294631db5a8bd9cd0f50026e17d3b245bfa2471



정상 도착


간판 뒤에 보면 저번에 갔던 샌 골고니오 산 정상이 보임ㅋㅋㅋㅋ


75eb8072c7f06c8523ef85e2429c701c0a557c26bce620789e59f36acdd479e3f3eec535c0005473b21c18f90d776cf1d537c4

7dee8107b18060f723eaf3e6459c701c7d4ad7e5309e30925386f65be8a2a0f97246a62cf9830f5bdeebee2c47b947f012565528

759bf676c68a688423998097439c7069406bfc11befe7e01fac1339ef929c30cc8baec284279b55afabaadf1a05ca5c316f5ca



정상 주변 찍고 아저씨가 사진 요청해서 찍어줌 ㅋㅋㅋㅋ

7be48800c68a6cf0239cf093309c706e60a6164d53035a7587d7d4d6f8a23675146731580c17dbffc185eba885bcbc1b46f47f



나도 찍어준다해서 한 장

089bf572b6846a8523ec86944f9c706ca9436ca2b4eb8fe44311ecea093bb95a72c7295d060863fa1f42f4a85018c13d524de0



스몰토크 하고 하산 시작함 


정상에서 미끄러져서 왼쪽 무릎 다치긴 했는데 충분히 하산 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했음


그런데











조난 당할 뻔함


오후 4시 반쯤에 서브 폰에 오프라인 지도 깔려있는데 서브 폰이 꺼져버림


올트레일스 앱이 다른 등산 앱에 비해 배터리를 엄청 잡아먹는 것 같더라


서브 폰 3번 충전할 분량에 서브 폰 배터리 100퍼 기준 적어도 12시간은 버텨야 했는데 산행 6시간 채 안 돼서 꺼져버림


메인 폰은 전원 꺼놨었는데 켜려고 하니까 방전됐는지 안 켜져서 진짜 X 됐다 생각 들더라 


우선 메인 폰 가슴 주머니에 넣어서 따뜻하게 만들고 최대한 길 찾아감


보통 산 보면 헤드랜턴으로 비추면 빛 반사되는 봉으로 찾아가잖아?


당연히 그걸 보고 찾아갔는데 진짜 더 X 돼 버림


7a9f8971c185608723e8f290419c706e5aad72d35d0a34730b7fbab01327be94c2bfab39f70784b82e79591b0276c88a1ea84fff




검은색 방행으로 갔어야 했는데 노란색 반사봉 보고 빨간색 화살표로 들어가 버린 거


저기 흰색 원에서 갈림길 나오고 바로 보이는 곳이 노란봉인데 길이 진짜 와일드해서 지도 없으면 못 찾는 수준임 


노란 봉 따라 들어가다 보면 빨간 봉이 더 이상 여긴 길이 아니다 돌아가라는 느낌으로 있고 계속 들어갔다가 돌아갔다 하면서 계속 들어감


오후 5시 반에 주위 완전히 어두워져서 가슴 팍에 넣은 메인 폰 따뜻해졌으니 켜지나 시도했는데 다행히 켜졌는데 배터리 30퍼 남았고 데이터 연결 안 되더라


오프라인 지도는 서브 폰에만 깔아놔서 서브 폰이 켜져야 하는 상황


c타입 충전기 있으니까 메인 폰 배터리를 서브 펀으로 충전하면 될까 생각하고 시도해 봄


그런데 메인 폰 서브 폰 연결하니까 메인 폰 1분에 배터리 2퍼씩 날아가고 서브 폰은 안 켜지고 배터리만 먹길래 진짜 패닉 오고 미치는 줄 알았음


다행히 메인 폰 배터리 20퍼쯤에 서브 폰이 켜져서 위치 보는데 저기 검은색 체크돼있는 부분에 내가 있더라


그리고 메인 폰 배터리는 미친듯이 빠르게 날아감


왼쪽 무릎 다친 상태였는데 바로 스틱 가방에 고정하고 미친 듯이 달림


저기 흰색 라이트에서 초록 길 위 노란 봉 발견 못하면 난 끝난다는 생각으로 미친 듯이  뛰어감


무릎 아파도 진짜 살아야 한다 이 생각으로 달림


한 10분 정도 달렸나 메인 폰 꺼져버리고 서브 폰은 배터리 5퍼 정도 남은 상황


진짜 죽기 살기로 뛰어서 다행히 초록 길 노란 봉 발견함


그 순간 서브 폰도 죽어버리고 이제 길을 지도 없이 찾아가야만 했음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모른 체 걷는데 하얀 입김이랑 어둠만 보이다가 밝은 빛이 살짝 보이더라


빛 따라서 15분 정도 달리니까 다행히 레인저 하우스 나오고 안도의 숨 내쉬고 트램장으로 들어감 진짜 너무 무서웠다

0be98907c7866185239b85e64f9c706ee64e6da0e7d2c90f9a14bf2f8ec3a353e778aa626cea893b798af2e4222961cd98941abc

7e9c8877b6811bff23ecf7e7339c7068e32ecf2c2c884fac1a1a7a7679d09c5147fd80ee48917f2733167383a648cae4b92713

0f99f370c0856187239df4e2309c706c76e3af973df3bedc0e6c66aa765e52d14d960f74ba60874a1bba6ce22f7d205336c3583c



휴게실에서 잠시 충전하니까 시간이 오후 7시더라


어둠 속에서 한 시간 동안 시간이 얼마나 가는지, 내가 제대로 가는 게 맞는지 불안감 속에서 걸었는데 진짜 너무 무섭고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음


아무튼 차 타고 벙커 하우스 와서 씻고 바로 자고 다음 날 뭔가 아쉬워서 벙커 하우스 근처 산 갔음 

7dec8874b1801af023ee8fe1379c706dd3640823916a9de7d8c4fff710cac4413ef873e9f5990e15d7b529a82f37b80875f4bd5f



아 진짜 뭔 날일까


뭐랄까 어느 경로 폐쇄되면 이유라도 알려줘야지 그냥 막아두니까 솔직히 좀 아쉽더라


7eea8671bc8b6df5239987e3329c701fbdf88b2f3ab64431727a995dc141513251f36d430694975ee0f97e36ea396fff568402



아쉬운 대로 차 타고 내려가다가 풍경 이뻐서 내려서 찍었음


다들 안전하게 산 타고 해외 산에선 보조 배터리 꼭 여분으로 더 챙기자


긴 글 봐줘서 고마워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