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월 7일-8일 (1박 2일)

이때까지 산은 작년 10월에 한라산 (관음사 - 성판악) 한 번 말고 타본 적 없는 완전 등린이고, 군대 전역 기념으로 한 번 도전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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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구역으로 도착해서 군청쪽 가서 밥 먹고 화엄사 인근 펜션에서 자다가 새벽 3시 반에 펜션에서 출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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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탐방로까지 한 30분 걸어서 4시쯤에 화엄사 입구에 도착했음
야간 산행은 처음이고 초반 2~3 키로 걸을만 하다가 무넹기~코재까지 엄청 오르막이라 이때 포기 할까 고민 엄청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이 때가 가장 힘든 순간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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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쯤 노고단 대피소 도착
노고단 대피소 시설이 전체 중에 가장 좋았음
화장실이 거의 백화점 화장실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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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올라가서 한 컷~ 노고단은 올라가는 길도 예쁘고 올라가서도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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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안보여서 아쉽긴 했는데 운해 정말 멋짐.. 무조건 예약하고 봐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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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에 곰 나온대서 뭔 소리만 나도 놀랐는데 다행히 곰은 안마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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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걸령 지나서 노루목에 10시쯤 도착했는데 온 김에 반야봉도 보고 싶어서 조금 무리해서 반야봉도 찍고 옴

중간에 반야봉 삼거리에 가방 던져두고 올라갔는데 가방 없으니까
적혀있는 난이도에 비해서는 아주 할만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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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가니까 나오는 삼도봉
경남 전남 전북 이렇게 세군데가 만나는 곳

여기서부터 화개재 - 연하천 대피소로 이어지는 구간은 정신적으로 엄청 힘들었음.. 생각보다 오르막 내리막도 많고 몸은 지치고.. 입산 제한 시간 맞추려고 빨리 움직였는데도 겨우 2시에 연하천 도착

벽소령까지 1시간 반 컷 내려고 했는데 같이 간 친구 방전 이슈로 4시에 도착.. 원래 세석까지 가려고 했는데 벽소령에서 입산 제한 걸려버림

다행히 숙소는 공짜로 바꿔주셔서 벽소령에서 1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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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가지고 올라가느라 개고생했는데.. 그래도 맛있게 저녁밥 먹음!!
그러고 기절

다음날 새벽 4시에 벽소령에서 출발해서 야간 산행으로 7시에 세석 도착
다행히 전날 잠도 많이 자고 짐도 가벼워져서 훨씬 수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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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가기 전 마지막 길목인 장터목 대피소 9시에 도착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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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조촐한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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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30분, 등산 18시간 정도만에 드디어 천왕봉 도착!!
천왕봉 올라갈 때랑 내려갈 때 둘 다 한 500미터 정도는 경사가 엄청 심해서 힘들었지만 정복감 아주 좋았음.. 다만 바람이 너무 불어서 귀가 얼얼했다

이로서 3대 주봉 (노고단 반야봉 천왕봉) 격파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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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천왕봉 찍는게 다가 아니었음.
그 후에 진짜 오르막 내리막 수도 없이 반복하고 나서 5시쯤 돼서 겨우 화대종주를 끝낼 수 있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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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후 먹는 막걸리 파전 도토리묵.. 세상에서 가장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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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스탬프 찍으러 갔는데 도장이 비어있음..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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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에 설정을 잘못해서 좀 잘리긴 했는데

이틀 합쳐서 총 26시간 13만보 53키로 하고 왔음

등린이가 화대종주로 느낀 점 3가지는
1. 산을 갈때는 무게를 줄여야 한다
2. 겨울 산행은 힘들다
3. 포기하지 않으면 다 된다

다음번엔 설악산 가보려고 함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모두들 즐겁고 안전한 산행 되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