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이유는 버거의 설계 철학 차이입니다.
+ 버거킹 (와퍼의 딜레마)
- 버거킹의 대표 메뉴인 '와퍼'는 직경이 넓고, 묵직한 소고기 패티와 함께 두꺼운 토마토, 양상추, 양파, 다량의 소스가 들어갑니다.
- 이 내용물들은 수분이 많고 무겁습니다. 만약 부드럽고 얇은 빵을 사용한다면, 먹는 도중에 빵이 젖어 곤죽이 되거나 찢어져 내용물이 쏟아지게 됩니다.
- 따라서 이를 지탱하기 위해 수분 함량이 적고, 밀도가 높으며, 두꺼운 빵을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해 식감이 다소 '푸석푸석'하거나 '목이 메는' 느낌을 줍니다.
? 맥도날드 (밸런스와 융합)
- 맥도날드는 한 손에 쥐기 쉬운 사이즈와 적절한 양의 채소를 지향합니다.
- 빵이 굳이 튼튼할 필요가 없으므로, 입안에서 패티·치즈와 함께 부드럽게 녹아드는 식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했습니다.
최근 그 격차를 더 크게 느끼시는 이유는 맥도날드의 빵 퀄리티가 비약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 맥도날드의 혁신 (2020년~):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 버거' 이니셔티브를 도입하며 번(빵)을 전면 교체했습니다.
- 브리오슈 스타일: 버터 풍미를 높이고 글레이즈(윤기) 코팅을 입혔습니다.
- 토스팅 강화: 굽는 온도를 높여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겉바속촉)' 상태를 유지하도록 레시피를 바꿨습니다.
- 버거킹의 정체: 반면 버거킹은 상대적으로 기존의 투박한 '참깨 번'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어, 촉촉함이 강조된 맥도날드에 비해 더 드라이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 버거킹 (직화): 불에 직접 굽는 방식은 기름기가 빠지고 훈연 향이 입혀지지만, 버거 전체가 '드라이(Dry)'한 성향을 띱니다. 빵까지 수분이 적어 입안이 마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맥도날드 (철판): 철판 위에서 패티 자신의 기름으로 튀기듯 익힙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름기와 수증기가 빵과 어우러지며 촉촉하고 기름진 맛을 냅니다.
- 맥도날드: 빵에 당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당분이 높으면 구웠을 때 색이 잘 나고, 수분을 더 잘 머금어 촉촉한 식감이 오래 유지됩니다.
- 버거킹: 식사 대용의 든든함을 강조하여 기공이 촘촘하고 밀가루 비중이 높습니다. 이는 부드러움보다는 씹는 맛을 줍니다.
결국 버거킹 빵이 맛없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거운 토핑을 버티기 위한 구조적 선택(두껍고 단단함)"과 "경쟁사(맥도날드)의 공격적인 빵 퀄리티 업그레이드"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 버거킹을 더 촉촉하게 즐기는 Tip
주문 시 "올 엑스트라(All Extra)" 옵션을 선택하거나(매장 정책에 따라 300~400원 추가 가능), 소스를 많이 넣어달라고 요청해 보세요. 늘어난 채소와 소스의 수분이 퍽퍽한 빵의 식감을 보완하여 훨씬 부드럽게 드실 수 있습니다.
맥날은 ceo 바뀐뒤로 메롱됫어
그래도 난 맥도날드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