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좋아서 그냥 바로 등산 렛츠고
지난날 학가산 정상에서 겁먹고 주저앉았던 나를 반성하며
등린이 두번째 나홀로등산 경북 안동시 도산면에 있는 왕모산에 갔습니다.
왕모산은 1361년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왔을때 공민왕의 어머니 명덕태후가 피난하였다고 하여 왕모산이라 부릅니다
산 높은곳에 가면 공민왕이 피난했을때 주민들이 쌓았다는 왕모산성의 잔해가 조금씩 보입니다
주차장 도착
바로 등산 시작합니다
길쉽죠? 별거없죠? 아무것도 모른 채 올라갔습니다
아니 이 경사도는 대체 무엇? 사진과 느껴지는 실제는 천지차이인것 같습니다.
ㄹㅇ시작부터 사족보행 암벽타기행;;
등린이 마음속으로 문득 여길 가야하는지 수많은 의문이 들기시작함
그래도 사진은 찍자
사족보행 이후 왕모당 도착
홍건적 침입때 어느 백발의 노장수가 적들을 물리치고 지렁이로 변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노장수의 공을 기리기 위해 제사도 지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8.15해방 직전에 국가의 경사를 알리는 징소리가 여러번 울렸고
인근에 산불이 나도 왕모당은 항상 무사하였다고 합니다
기운이 좋은곳이니 저에 피같은 스니커즈 2개를 주고 소원빌었습니다.
고려시절에는 초콜렛 없었겠죠?
데크길 편-안
오늘의 하이라이트 바로 이곳
독립운동가이자 17번의 옥살이에도 굴하지 않은 저항시인
이육사 선생님의 대표작 '절정' 의 시상지 갈선대(칼선대) 입니다.
사진에 보이는곳이 도산면 원천리 이육사 시인의 고향이라고 합니다.
이육사 선생님의 지조가 느껴지는곳입니다.
카메라를 가방에 넣고 오르느라 사진에는 담지 못했는데
진짜로 미친 두번째 급경사지역을 넘었습니다
사족보행하면서 마음속으로 엄마30번 부른듯;;;;
문득 즐겨보던 웹툰의 캐릭터가 하는 대사가 생각났습니다. '목숨을 반쯤 걸어야 한다'
등린이에겐 ㅎㄷㄷ한 경사도 였습니다.
유튜버들이나 블로거들은 '경치 좋다' '숨은명산이다' 좋은말만 듣고 등린이는 속았습니다.
중간 전망대
정말 고려시대엔 여기가 산성이였나 봅니다 곳곳에 산성의 흔적이 보입니다
여기도 등린이에게 ㅎㄷㄷ한 로프구간과 절벽옆을 지나야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또 미친 세번째 급경사를 지났습니다. ㅎㄷㄷ
마음속으로 공민왕님께 살려달라고 빌었습니다.
정상가기전 전망대
정상입니다!
장소가 넓어서 옆에는 차량으로도 올라올수 있는 길도 있었습니다
ㅋㅋ이러고 혼자 놀았습니다 사진구도 개판;;
정상 바로 밑 전망대
하산길도 미친경사였습니다
긴박해서 폰카로...
미친경사를 지나면 편-안 데크길이 나옵니다
오늘의 mvp
컬럼비아 크레스트 우드 미드 등산화
등린이 등산다닐거라고 공식사이트에서 10만원주고 샀는데 접지력도 좋고 발목도 잡아주고
확실히 아디다스 운동화나 나이키 에어맥스로 등산했을때보다 더 좋은것 같습니다
다들 네파 칸네토 추천하시던데...저는 공홈아니면 못사겠어서 비싸서 패스했습니다.
왕모산
올라갈땐 사진찍으면서 가도 1시간10분 걸렸는데
잘타시는분들은 50분~1시간 걸릴듯 합니다
등린이에겐 중급난이도 정도의산이라고 봅니다
힘들고 무서운걸 자꾸 겪으니 하산할땐 약간 겁대가리를 상실한건지
오를땐 겁났던 갈선대도 하산할때 다시 가보니 거침없이 가지더라구요...참;;
어쨋든 다음엔 등린이 다운 산으로 오겠습니다
오늘 너무 무서웠서요.........
좋네요 굿
잘생겼네..
기분다운됬어
사진이 맘에 들어요 잘봤습니다
니콘z30입니다 감사합니다.
멋지당!! - dc App
애기애기하네요
잘생긴애들 사진ㄴ 올려서 위화감.조성 ㄴㄴ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