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좋아서 그냥 바로 등산 렛츠고


지난날 학가산 정상에서 겁먹고 주저앉았던 나를 반성하며 


등린이 두번째 나홀로등산 경북 안동시 도산면에 있는 왕모산에 갔습니다.




왕모산은 1361년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왔을때 공민왕의 어머니 명덕태후가 피난하였다고 하여 왕모산이라 부릅니다


산 높은곳에 가면 공민왕이 피난했을때 주민들이 쌓았다는 왕모산성의 잔해가 조금씩 보입니다




098ef319b5816fff20b5c6b236ef203e1fabfe41491922b5f6


주차장 도착


바로 등산 시작합니다





098ef319b58160f720b5c6b236ef203eef1068821f8f39929a


098ef319b58160f120b5c6b236ef203e65c71413ff412aa1c1


길쉽죠? 별거없죠? 아무것도 모른 채 올라갔습니다




098ef319b58161f620b5c6b236ef203e6ab4ecdf98d65b6fbe



098ef319b5846af520b5c6b236ef203e9b643bcdcad4a0e777


098ef319b5846af220b5c6b236ef203e89a742a75e0eb871d8


아니 이 경사도는 대체 무엇? 사진과 느껴지는 실제는 천지차이인것 같습니다.


ㄹㅇ시작부터 사족보행 암벽타기행;;


등린이 마음속으로 문득 여길 가야하는지 수많은 의문이 들기시작함


그래도 사진은 찍자






098ef319b58668f220b5c6b236ef203e6ce669b1bb23f897a4


098ef319b58668f320b5c6b236ef203e806c15d0c7f7eaf729


098ef319b58668f120b5c6b236ef203ef46ab9581a10996a02


사족보행 이후 왕모당 도착


홍건적 침입때 어느 백발의 노장수가 적들을 물리치고 지렁이로 변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노장수의 공을 기리기 위해 제사도 지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8.15해방 직전에 국가의 경사를 알리는 징소리가 여러번 울렸고

인근에 산불이 나도 왕모당은 항상 무사하였다고 합니다


기운이 좋은곳이니 저에 피같은 스니커즈 2개를 주고 소원빌었습니다.

고려시절에는 초콜렛 없었겠죠?






098ef319b58669f420b5c6b236ef203e24925e6d02d877ad3a



데크길 편-안






098ef319b5866af620b5c6b236ef203eba8e30b78c94b190b8


098ef319b5866af520b5c6b236ef203eef0fe56e8f7c601f22


098ef319b58761f220b5c6b236ef203e8f98a23a21b65957cf


098ef319b58761f020b5c6b236ef203e0684fd7143c68bdaee


098ef319b58761f420b5c6b236ef203e0e18ead9e60af4f340




오늘의 하이라이트 바로 이곳


독립운동가이자 17번의 옥살이에도 굴하지 않은 저항시인


이육사 선생님의 대표작 '절정' 의 시상지 갈선대(칼선대) 입니다.


사진에 보이는곳이 도산면 원천리 이육사 시인의 고향이라고 합니다.


이육사 선생님의 지조가 느껴지는곳입니다.





098ef319b5866bf520b5c6b236ef203e85d70e328211d622fd


098ef319b5866bf320b5c6b236ef203e94b290832d9ee260df


098ef319b5866cf220b5c6b236ef203e4966ae1fce384a38a8


카메라를 가방에 넣고 오르느라 사진에는 담지 못했는데


진짜로 미친 두번째 급경사지역을 넘었습니다


사족보행하면서 마음속으로 엄마30번 부른듯;;;;


문득 즐겨보던 웹툰의 캐릭터가 하는 대사가 생각났습니다. '목숨을 반쯤 걸어야 한다'


등린이에겐 ㅎㄷㄷ한 경사도 였습니다.


유튜버들이나 블로거들은 '경치 좋다' '숨은명산이다' 좋은말만 듣고 등린이는 속았습니다.





098ef319b5866df620b5c6b236ef203e19c0bd3200b1bcacb2


중간 전망대





098ef319b5866df220b5c6b236ef203e1fc0bdced2da01ed7c


098ef319b5866df120b5c6b236ef203e487cdbcf5af3b67319


098ef319b5866dff20b5c6b236ef203ebe00b5313ae15325d6



098ef319b5866ef620b5c6b236ef203e9632ab2f018573f551


098ef319b5866ef020b5c6b236ef203e99f8f0a092a9187f75


098ef319b5866ef120b5c6b236ef203e84ea00dc0f80bd8107


098ef319b5866ff420b5c6b236ef203e80c90bab467f74734b


098ef319b5866ff520b5c6b236ef203eebc9b6949f69bd8d50


098ef319b5866ff120b5c6b236ef203ea695d6a217b0171d6e


정말 고려시대엔 여기가 산성이였나 봅니다 곳곳에 산성의 흔적이 보입니다


여기도 등린이에게 ㅎㄷㄷ한 로프구간과 절벽옆을 지나야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098ef319b58660f620b5c6b236ef203eca97fe0071bc434136


098ef319b58660f320b5c6b236ef203e1d5c3bdaa8a81363c1


098ef319b58661f720b5c6b236ef203e82a0548962c87753ef


098ef319b58661fe20b5c6b236ef203e4a36627e32489a7923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또 미친 세번째 급경사를 지났습니다. ㅎㄷㄷ


마음속으로 공민왕님께 살려달라고 빌었습니다.






098ef319b58768f220b5c6b236ef203e0cd0efa0373aa88dc0


정상가기전 전망대





098ef319b58769f720b5c6b236ef203ecb24e517da0b630a5a


098ef319b58769f520b5c6b236ef203e89f8293e701f2fba52


098ef319b58769f020b5c6b236ef203e9e2f1153c208ca07e2


098ef319b5876af220b5c6b236ef203e5c940884b154f05d60


098ef319b5876bf620b5c6b236ef203e9c782112f1f1b966bf


정상입니다!


장소가 넓어서 옆에는 차량으로도 올라올수 있는 길도 있었습니다


ㅋㅋ이러고 혼자 놀았습니다 사진구도 개판;;





098ef319b5876bf420b5c6b236ef203ed4cfa25de176c67446


정상 바로 밑 전망대



7fed8270b58668f151ee85e74f82717342ac38d0607f8b01af7b9ec5b3b52151


7fed8270b58668f151ee85e745807473cb2de48a5b367bd7d51243dcd441cac1


하산길도 미친경사였습니다


긴박해서 폰카로...




098ef319b5876ef720b5c6b236ef203e06055a64b0d2f4ddf2


미친경사를 지나면 편-안 데크길이 나옵니다



098ef319b5846afe20b5c6b236ef203e1f784d0f6297818549



오늘의 mvp


컬럼비아 크레스트 우드 미드 등산화


등린이 등산다닐거라고 공식사이트에서 10만원주고 샀는데 접지력도 좋고 발목도 잡아주고


확실히 아디다스 운동화나 나이키 에어맥스로 등산했을때보다 더 좋은것 같습니다


다들 네파 칸네토 추천하시던데...저는 공홈아니면 못사겠어서 비싸서 패스했습니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26d30d4a1cbed7588a892a66555cbee832bc71b1ab0151c7d0beb26854568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26d30d4a1cbee718ea694a7100ee6a7a90511b578fccc362bb661f3



왕모산


올라갈땐 사진찍으면서 가도 1시간10분 걸렸는데


잘타시는분들은 50분~1시간 걸릴듯 합니다


등린이에겐 중급난이도 정도의산이라고 봅니다


힘들고 무서운걸 자꾸 겪으니 하산할땐 약간 겁대가리를 상실한건지


오를땐 겁났던 갈선대도 하산할때 다시 가보니 거침없이 가지더라구요...참;;




어쨋든 다음엔 등린이 다운 산으로 오겠습니다


오늘 너무 무서웠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