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산방 풀리면 지리산, 설악산 많이들 가겠지?


먼저 가급적 지리산이나 설악산 갈 때는 자차로 가지 말고 안내산악회 이용하는 걸 강추한다.


땀이 많은 사람들은 하산 후에 씻을 수 있는 곳을 찾을텐데, 나들머리마다 샤워 시설이 있는 곳을 알려준다. 받아 적어라.


먼저 설악산의 나들머리는 주로 소공원, 오색, 백담사, 남교리, 장수분소다.


소공원으로 하산하면 B지구 상가의 "용궁식당"에서 식사하면 샤워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더운 물도 나온다. 비누만 있다.(주로 다음매일의 집합장소다)


C지구 상가에는 "전주식당"에서 샤워할 수 있다. 법 먹으면 공짜다. 비누만 있다. (주로 좋은사람들의 집합장소다)


소공원 입구에서 시내까지 왔다 갔다 하는 노선버스가 자주 오니까 버스 타고 가면 편하다. C지구까지는 걸어가기 짜증난다.


오색으로 하산하면 오색온천호텔이 있는데, 존나게 비싸다. 시부랄!

돈 많은 사람들은 이용해라.


백담사로 하산하게 된다면 백담사에서 셔틀버스 타고 백담사 입구에 하차한 후, 버스 타고 온 길을 거꾸로 200m정도 올라가면 "백담정"이라는 식당이 있는데, 식사하면 무료이고 샤워실만 이용하면 3천원이다. 여기도 비누만 있다.


남교리 십이선녀탕 입구로 하산하면 탐방분소 지나자 마자 왼쪽, 오른쪽에 각각 큰 식당이 있다.

왼쪽식당의 샤워실이 잘 갖춰져 있는데, 밥 먹으면 무료, 아니면 3천원에 비누만 있다. 백숙 시켜 먹으면 더운 물도 제공한다...

ㅅㅂ 혼자 간 사람들은 찬물에 씻어야 한다. 황태해장국이 1인용이다.

오른쪽 식당은 샤워실이 좀 후지다.


장수분소는 샤워할 수 있는 곳도 없고, 식당도 없다. 그리고 대부분의 산악회는 장수분소를 날머리로 이용하지 않는다.



다음, 지리산의 산악회 나들머리는 백무동, 중산리, 화엄사(주로 들머리로만 이용), 대원사 등이 있다. 성삼재는 들머리로만 이용한다.


백무동으로 하산하면 백무동 탐방지원센터 지나자마자 바로 왼쪽에 큰 카페가 있는데, 샤워실이 잘 갖춰져 있고 더운 물도 제공된다.

거기서 식사를 하던 말던 3천원에 샤워실 이용이 가능하다. 비누만 있다. 

참고로 자차로 갈 사람들도 여기 넓은 카페주차장에 주차하고 다녀오면 편하다.    직원이 뭐라 하면 내려와서 맥주 마실 거라고 하면 된다.


중산리로 하산하면 작년에 새로 증축한 중산리 산청분소주차장 바로 건너편 "거북이식당"에서 밥 먹으면 샤워실 이용할 수 있다.

참고로 여긴 비누고 뭐고 좃도 아무것도 없다. 

추가로 여기서부터 아래에 있는 중산리주차장까지 내려가기 귀찮으면 4명 모아서 택시 타자.

요 구간만 왔다 갔다 하는 택시가 있으니까 서 있으면 곧 온다.


화엄사로 하산한다면 그냥 계곡에서 몰래 씻어라. 비누는 없다.


그리고 혹시 거림계곡으로 세석에 올라갈 사람들은 올해부터 사전에 예약하고 가야 하니, 참고해라.



다음, 대피소 팁이다.


작년부터 지리산 대피소들에는 잔반처리통이 없어졌다.


곰돌이들이 밤에 툭하면 잔반통을 디비러 와서 문제가 생겼고, 잔반 처리하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없앴다고 하니, 뭘 끓여 먹더라도 국물까지 다 마셔라.

얍실하게 몰래 버리지 말고 ㅅㅂ...

남기면 담아갈 수 있는 통이나 비닐을 준비해서 가라.


벽소령대피소에는 무인 자판기가 작년부터 설치되어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성중종주 하는 사람들은 새벽에 도착해서 직원들 깨우지 마라.


세석대피소에서 거림계곡 방향으로 3분만 내려가면 세석샘이 있으니까 물 사 먹지 말고 여기서 물통에 꽉 채워서 가라.


로타리대피소도 작년 가을에 개축 완공해서 졸라게 깨끗해졌고, 화장실에도 냄새가 안 난다. 반 수세식이다.


그리고 피곤하다고 그냥 지나치지 말고  한 번씩들 법계사에 꼭 올라가 봐라.

천왕봉은 많이 다녀와도 법계사 안 가본 사람들 많더라.

지쳐서 가기 싫겠지만 중산리코스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곳이다.  중산리코스 내내 사실 조망이 하나도 없다시피 하니까 올라가서 봐라.

삼측석탑에서의 조망도 좋고 봉정암까지는 안되지만 나름 기암괴석이 있다.

법계사에서는 스님들 외에는 오줌 못 눈다.  로타리에서 싸고 가라.

법계사 구경한다고 시간 소비하면 칼바위 쪽으로 가지 말고 셔틀버스 타러 가라. 주말에는 시간표 상관없이 계속 왔다 갔다 실어 나르니까 염려마라.

참고로 법계사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애들이 많은데, 태백산 망경사가 더 높다. 


장터목대피소도 어쩌면 올 하반기부터 대규모 공사할 수 있으니까 중청대피소처럼 오랫동안 이용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금년에 많이들 이용해라.


안내산악회에서 진행하는 성중종주를 처음 시도해보는 사람들은 시간 계산이 잘 안 될텐데,

본인이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했는데, 마감 시간이 4시간이 안 남았다면 그냥 천왕봉은 깔끔하게 포기하고 곧바로 중산리로 내려가라. 잘못하면 버스 놓친다.

요즘엔 넉넉하게 15시간을 주는 대신 안 기다려준다.


피아골대피소는 지리산에서 유일하게 육개장사발면을 판다.

더운물도 제공하고... 5천원이다.(참고로 무인 판매한다. 얍삽하게 그냥 처먹지 마라)   

근데 여기는 화장실 냄새가 여전히 지랄맞다.


설악산 중청대피소는 아직도 공사 중이며 올해 완공 된다는데, 앞으로 거기서 잠은 못 잔다.

그리고 화대종주하는 사람들은 치밭목대피소에서 귀찮지만 왼쪽길로 조금만 가면 식수터가 있다.  그리고 그 근처는 계곡물 그냥 마셔도 안 죽는다.





끝으로 담배충들을 위한 팁이다.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에서 담배 피지 마라. 걸리면 처음 아다라시라도 얄짤 없이 50만원이다.


마찬가지로 지리산 산청분소 주차장에서 피지 마라. 마찬가지로 걸리면 짤없이 50만원이다.


특히 단속 심한 곳이 위의 두 군데고, 지리산과 설악산은 어느 나들머리라도 전부 금연구역이고 걸리면 50만원이다. 좃된다. 담배 끊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