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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컷은 내리자마자 길냥이 있길래 찍음

난 렌트해서 올라갔는데 어지간하면 버스 같은 거 타고 가셈 

운전만 4시간해서 올라가야 하는데 엄청 피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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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앞에서 입산 허가서 내고 입산 했음

출발 시간은 8시 45분이고 고도는 2,150m에서 시작

배낭무게는 대충 10키로

침낭이랑 텐트, 물이랑 음식, 개인장비 정도 챙김

처음 올라갈 때 이 풍경만 한 시간 이상 보여서 좀 지루함

등산로는 잘 돼 있어서 쉬움

대신 모기들이 2시간 정도 계속 오를 때까지 얼굴에 들이대서 힘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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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계단만 보여서 그냥 찍음 지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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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다가 산장에 물건 공급하는 사람 봄

스티로품에 23kg이라고 적혀져 있더라 

심지어 다른 짐 합치면 30은 족히 넘어보이던데 리스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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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치카 산장

예약해야 잘 수 있는데 등산로 시작점에서 한 시간도 안 돼서 금방 도착함

솔직히 위치도 애매하고 왜 여기에 산장이 있지 의문이 들더라

암튼 이 뒤에 올라가는 등산로 있는데 여기까지는 입산허가서 없이도 올라올 수 있고 그 위로는 입산 허가서 필요함

난 냈으니 계속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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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더 올라오면 드디어 풍경이 크게 바뀜

처음 두 시간은 하루종일 업힐하고 풍경도 같아서 지루하고 힘들기만 했는데  이후 부터는 풍경이 크게 바껴서 풍경 보면서 올라갈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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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우는 언덕이라는 설산에서 고도가 확 높아지는 언덕 설명글임

고산병 예방을 위해 천천히 가라는거임

그런데 난 어디가 우는 언덕인지 잘 몰라서 그냥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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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가 설산 동쪽 피크임

올라가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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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거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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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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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인증샷 하나 찍어주고 여기에서 주위 둘러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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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어기 369산장(현재 재공사 중) 보임

밑에 텐트 있는 곳이 내가 잘 곳인데 2400대만달러(한화12만원) 내면 텐트랑 식사 두 끼 먹을 수 있음 

텐트나 식사만 하는 건 안 되고 패키지로 해야 하는데 난 그냥 텐트랑 침낭 등 내 꺼 가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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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땜빵처럼 있는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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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다가 찍음

초반부분만 제외하고 풍경 좋아져서 산 탈 맛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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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369산장 입구인데 현재 폐쇄로 돌아가라고 함

여담으로 원래 26년 9월에 완공 예정이었는데 27년 초반으로 밀리고 계속 흐지부지 되고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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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로 갔다가 내려가면 텐트 촌 보임

엄청 설렁설렁 왔는데도 아직 오후 1시 조금 넘음 

가면 어떤 아저씨가 입산 허가서 검사하고 텐트 자리 배정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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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배정 받았는데 가장 바깥 쪽이라 바람 불면 뚜드려 맞는 곳임

자다가 바람 때문에 몇 번 깬 듯 

텐트 다 설치하고 안에서 뒹굴거리다가 4시쯤 잤음 다음 날 일찍 일어나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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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반에 기상 후 밥 먹고 짐 정리하고 3시에 등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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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어둠의 숲인가 그런데 나무가 빽빽하고 안개끼거나 밤 되면 길 잃기 쉽다고 붙여졌다는데 그냥 헤드랜턴 키면 스티커들이 반사 잘 돼서 길 잃는 게 더 힘든 수준임
 
새벽이라 잘 안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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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출발한 사람들 전부 재끼고 정상 가는 중

이제 막 밝아지려고 하는 타이밍인데 안개 때문에 후레쉬 비쳐도 흐릿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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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왔는데 대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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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렇게 붉어지던데 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음 신기해서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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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증 

새벽 3시에 출발해서 5시 반에 도착함

369산장에서 4km 정도 걸었고 고도상승은 700m정도

옥산 같이 뭐 쇠사슬 잡고 올라가거나 그런 것도 없고 당일치기로도 할만한 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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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친구 한 명이 자기 일행이랑 같이 종주하자고 제안했는데 침낭이랑 텐트 밑에 있고 차도 반납해야해서 같이 못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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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중

아까 얘기했듯이 위험한 부분 없어서 빠르게 하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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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쁘길래 찍음

조금만 더 내려가면 어둠의 숲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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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을 때 찍은 어둠?의 숲?임

그냥 숲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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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탈출 후 찍음

아직 아침이라 안개 조금 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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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랑 침낭 회수하러 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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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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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내려갈 땐 뭐 특별한 일도 없고 빠르게 하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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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끝

오전 11시30분에 끝남

뭐 후기를 간단하게 말하면 시작 고도가 2,100m 시작이고 정상이 3,850m 쯤이라 힘들어보이는데 업힐 다운힐 반복 되는 구간이 거진 없어서 새벽에 일찍 당일치기하면 옥산보다 조금 힘든 수준 같음(옥산은 2,800m쯤에서 시작)

왕복 20km정도라 거리도 짧은 편(옥산은 왕복 28~9km)

위험한 구간도 없어서 내가 가 봤던 3,000m 중후반 산 중에서 제일 쉬운 산이었고(369산장 숙박 할 경우) 당일치기를 하면 조금 빡쌜 거 같음

초반 2시간 구간은 지루하기도 하고 느낌상 오색 느낌임

우는 언덕이나 검은 숲 등 이름만 들으면 살벌할 거 같은데 그런 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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