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리산부터!


지리산 갈 때에는 안내 산악회 버스를 타느냐 아니면 자차로 가느냐부터 정해야 되는데, 자차도 귀찮고, 안내 산악회는 죽어도 싫다는 사람들에게 꿀팁 알려준다.


이건 서울에서 가는 기준이니까 해당 안되면 비추해도 된다. 아무튼 시부랄 이 나라는 모든게 서울래기들 위주다. 이해해라.


먼저, 서울에서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로 접근할 수 있는 곳은 백무동이 대표적이다. 금요일과 토요일 밤 23시 59분에 동서울에서 버스 타면 백무동에 3시 반 경에 내려준다.


백무동으로 올라서 백무동으로 내려오면 서운하니까 기왕이면 중산리로 내려가라.  중산리에서는 마찬가지로 토요일 오후 3시와 일요일 오후 3시에 서울로 가는 시외버스가 딱 한 대씩 있다.


동서울로 안 가고 남부터미널로 가니까 그리 알아라.  그러면 안내산악회를 이용하지 않아도 다녀올 수 있다.  12시간이면 백무동~중산리 다녀오고도 남는다.


반대로 백무동에서 동서울로 올라가는 편은 주말 오후에 3시, 4시, 5시, 6시까지 있으니 한결 여유 있다.


중산리로 가는 버스도 남부터미널에서 금요일, 토요일에 23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으니까, 중산리로 올라서 백무동으로 하산하는 산행은 무려 15시간을 산행할 수 있다. 참고해라.


어디서 샤워할 수 있는지는 지난번에 다 설명했다.


참고로 백무동에서 중산리까지는 택시로 65km 거리에, 주말에는  8만원~10만원을 요구한다.  자차로는 백중이나 중백은 엄두도 내지 마라.


중산리~중산리 코스를 가고 싶은 사람은 기왕이면 중산리에서 택시타면 2만원으로 거림계곡입구까지 데려다주니까 거림으로 올라서 세석~연하선경~장터목~정상에서 중산리로 내려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그래봐야 12시간 안 걸리고 세석, 장터목에서 놀다가 가도 널널하다. 법계사까지 구경하고 가도 널널하다. 

(6월1일~9월30일 기간에는 사전예약 해야 되지만, 새벽에 가면 개안타.)


중산리 버스 정류소 밑에 있는 GS25시 데크에서 먹으면서 쉬어라. 넓고 좋다. 버스 기다릴 때에도...


마찬가지로 백무동~백무동 코스를 가고 싶은 사람도 백무동에서 한신계곡으로 올라서 내려올 때는 소지봉으로 내려와라.  반대로 해도 좋고...


끝으로 지리산 서북능선 종주할 사람은 산악회 말고는 답 없다. (봄에 바래봉 철쭉 때문에 진행하기도 한다.)


안내산악회에서 지리서북능선행을 타면 성삼재에서 3시에 내려서 출발 할텐데, 중간에 정령치 휴게소 외에는 물 구하거나 쉴 곳이 없다.


참고로 정령치 휴게소는 사장님이 6시에 문 연다. 


준족이라고 빨리 가봐야 새벽에 떨면서 기다려야 하니 느긋하게 가면 딱 6시쯤 도착하게 된다. 이 때쯤이면 일출 구경하러 차량으로도 많이 올라온다.


바래봉 지나 마지막 덕두봉에서 구인월로 내려가지 말고 왼쪽으로 가면 "흥부골 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는데, 이 길이 더 좋다. (tvN 지리산 드라마 찍은 곳이다)


인월 공용터미널 근처에 대중목욕탕 있으니 거기서 목욕해라. 가격도 착하다. 목욕하고도 안내산악회 버스 출발할 때까지 시간 남는다.



다음은 설악산이다.


설악산도 어지간하면 자차로 가지말고 산악회를 이용하는 게 좋은데, 싫어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설악산은 시외버스하고 고속버스가 구분된다.  고속버스는 일일이 다 세워주지 않는다.


동서울에서 속초 가는 시외버스는 원통-장수대-한계령-오색을 거쳐서 가는데, 가장 빠른 시간이 아침 7시에 출발하는 시외버스다.


당일치기를 원한다면 장수대에 내려서 대승령 다녀오던가, 한계령에 내려서 대청봉~오색으로 내려오던가, 오색~대청~오색 코스 외에는 다른 선택지는 없다. 


대승령으로 다시 내려오면 이 동네 버스 타고 원통터미널로 가서 상경해라.  아까 그 버스는 자리 다 차면 그냥 지나간다. 


그리고, 모든 버스가 다 장수대, 한계령, 오색을 경유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잘 알아봐라. 시외버스만 경유한다.


상경할 때 한계령에서 탈 생각은 하지 마라.  오색 간이정류소에서 먼저 자리 다 차면 답이 없다. 


아무튼 설악산은 당일로 대중교통(시외버스) 이용한다면 공룡은 못 간다고 봐야 한다.



오색에 케이블카 완공되면 오색에 따로 터미널 만든다니까, 그때까지 기다려봐라.


그리고 봉정암에서 공양밥를 제공하는데, 먹을 사람은 하다못해 마른 미역이라도 조그만 거 한 봉지 준비해서 갖다 드려라. 


엄청 좋아하신다.


지리산이나 설악산은 안내산악회가 가장 편하다.




또 궁금한 거 있으면 질문 해라.   설악산 지리산 외에도 남한의 모든 산 팁 갈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