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월출산을 다녀왔었는데


날씨가 워낙 좋지 못해서 풍경을 제대로 보지 못했었다


하지만 그런 날씨에서도 상당히 풍경이 좋아서 다음에 꼭 맑은 날,


그리고 나뭇잎이 있는 날에 다시 한번 보고 싶어서 오게 되었다




지난번과는 경로가 거의 겹치지 않아서


새로운 산을 가는 것과 비슷하게 루트가 잡혔다




안내산악회를 이용해서 갔는데 오전 10시쯤 도갑사 인근에 도착을 했다


날씨가 아주 좋아서 긴팔과 긴바지로는 약간 더운 느낌을 받았다





7fed8270b5866af351ee86e446807c73c90882a4b79d4c60fc3797fe35beeec6


주차장에서 천천히 이동을 하면 도갑 탐방로 입구에 도착을 한다


여기까지 오는 길은 거의 평지 느낌으로 도갑사 내부를 지나서 오게 된다


일단 여기서 등산을 시작하면 경치를 볼 곳이 한동안 없다


그래서 가볍게 올라갔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계단처럼 길이 계속 나와서


체력을 상당히 소모하게 된다


분명 쉬운 길이라고 나와있었지만 생각보다 힘들었다






7fed8270b5866af351ee87e543857073784cc898c4ac079dd6a621537dbe3ed4


입구부터 대략 1시간 정도를 올라가면 드디어 조망이 나오기 시작한다






7fed8270b5866af351ee87e5408071735521a1bdbe5229c33c7a411a25a86c75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멀리까지 잘 보였다






7fed8270b5866af351ee87e4438377738939250c3ac690b7d54f7f3133d33807


그리고 풍경을 보면 올라오면서 힘들었던 것들에 대한 보상을 받는 기분이다






7fed8270b5866af351ee87e743817273c0996c82e256d5c72092093ed6fa9a96


다양한 종류의 바위가 보이고 나뭇잎도 많이 보여서 이젠 계절이 달라진 것이 느껴진다






7fed8270b5866af351ee87e74f837073c8a1034fb36986c63a379d9ec64dd429


조망을 감상하고 구정봉으로 이동을 했다


구정봉으로 이동하는 길은 덕유산 육구종주를 하던 길이 생각나게 한다






7fed8270b5866af351ee87e1478070739b3e9d014037789609f09ae5da0d32be


길의 종류가 다양하고 평지도 나오고 하지만


여기서도 힘이 좀 빠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식의 길로 종주를 한다면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조망이 별로 없어서 앞만 보고 구정봉으로 향했다






7fed8270b5866af351ee87e047837173b6cc194c73ea4d78daab5ece1ed8e56f


7fed8270b5866af351ee87e042837c73012540ddd2ddd0de0c0c5f9033480427


구정봉 인근에 와서야 제대로 된 조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는 지난번에 왔었는데 그때는 날씨가 좋지 못해서 저렇게 잘 보이지 않았었다


그래서 날씨가 좋을 때 다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었다






7fed8270b5866af351ee87e040857173620cf7279d7749126bba3366b9a2f201


천천히 이동을 하면 구정봉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사람이 많아서 들어갈 때는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리고 구정봉에 올라가는 길은 그렇게 길지는 않고 


저런 난간을 잡으면 올라갈 수 있다






7fed8270b5866af351ee87e04182777350e9bd3692127538c432a84be726dd72


7fed8270b5866af351ee87e041847d73155fe0fddc5583f6664f6d57e54c26f6


구정봉은 지대가 높아서 주변의 조망이 잘 보인다


하지만 바닥이 암릉이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주변에는 난간 같은 안전장치가 없으니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






7fed8270b5866af351ee84e544807273e7e4d97688cc79816f05d0f429de0bd0


이곳이 구정봉을 오가는 통로이다


생각보다 길이 정말 좁다


그래서 가끔 큰 가방을 가지고 있거나 짐이 많은 사람들은 


여기에 들어오기 전에 가방을 두고 다녀온다






7fed8270b5866af351ee84e54f807d735cf9c4423275adf208f0a96785fc5bd3


바람재로 이동을 하면서 경치를 보고 갔다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아서 멀리까지 잘 보였다


그리고 여기서 에너지젤을 하나 먹고 이동을 했다


앞으로의 길들이 편하지 않은 것은 지난번에 지나가봐서 알았기 때문이다






7fed8270b5866af351ee84e443807773f2091307fd0f4721ebab7b52cb85857b


이동하는 중에 가끔은 뒤를 돌아보게 된다


경치가 좋은 산은 길을 가다가 뒤를 자주 돌아보게 된다






7fed8270b5866af351ee84e440857d731c18be759a642d7a0e0085ce723c4d41


중간중간 데크로 휴식공간을 만들어 놓았고


휴식공간이 있으면 그다음부터는 길의 난이도가 조금 올라갔다






7fed8270b5866af351ee84e7468074736a6608760012b2a257d80786a3cdd6a6


여기부터는 약간 능선 느낌이 나서 길들은 편하게 되어있었다






7fed8270b5866af351ee84e7458571733c20f795911643cf2ea489ca7aea859c


이동을 하면서 뒤를 돌아서 장군바위라는 것을 찍어봤다


아마 빛의 각도가 잘 맞아야 얼굴 형태로 보이나 보다






7fed8270b5866af351ee84e7438571732822227a7e63656efe9010b33b5ff608


데크로 만들어진 길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길을 가면 예전에 데크가 없을 때는 어떻게 다녔을지 궁금해진다






7fed8270b5866af351ee84e7418075737521b43747df98eae0da91cec257a724


월출산에는 유명한 바위들이 몇 개가 있는데


이것도 그중에 하나다






7fed8270b5866af351ee84e64781757348d81617b39c623e2f1eee9e0c2b2bc4


가끔은 이런 바윗길이 나오지만 길 자체는 힘들지 않았다






7fed8270b5866af351ee84e645857373ba2f12413716866dd6b1e9f9b6ef8fd3


이 바위도 유명한 바위 중에 하나다


돼지 바위라고 하는데 이름을 알고 보면 비슷하게 느껴진다






7fed8270b5866af351ee84e640847c7352b7d4e7bbb692126d6955a749730683


슬슬 바위로 된 길들을 올라가는 일이 많아졌다


이제 천황봉에 가까워지고 있다





7fed8270b5866af351ee84e64f8374732876564f358cf6fdbf01ce31c8e9f663


7fed8270b5866af351ee84e14683727362331671fc3a52a8dadcc66ec236fe33


중간에 거리를 체크해 봤다


도갑사에서 6km를 넘게 왔는데 이정표에는 5km로 적혀있었다






7fed8270b5866af351ee84e1428576736b44a900eaff8101fce0653f6d4808f3


천황봉을 향해서 계단을 오르다 보면 돼지 바위 쉼터가 나온다


이렇게 쉼터가 잘 되어있으면 앞으로는 힘든 길이 된다는 이야기다






7fed8270b5866af351ee84e143807673c508e10f81b8bc01b2247ac6289cf944


이제 이런 계단을 계속 올라가야 한다






7fed8270b5866af351ee84e14f83767303750020d1395b45661f21687a3c6056


그리고 앞에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야 천황봉이 나온다


아직 근처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멀리서 보면 기분이 좋지 않아진다






7fed8270b5866af351ee84e044817473fca8028fccb6095d244cce572993660b


이런 바위로 된 길들을 지나야 하고






7fed8270b5866af351ee84e04585707370b0b974dfa380a186e5a0eb7f03e1d5


계단들을 지나면 위의 연속된 계단이 나오게 된다






7fed8270b5866af351ee84e040837c73c962a8a8c5a30743f7a43311a719287e


올라가는 길에 힘이 들면 뒤를 돌아서 경치를 보면서 잠시 쉬어간다






7fed8270b5866af351ee85e546827173cfc638cf1085143cadb0f387228ddc7c


대략 3시간 만에 천황봉에 도착을 했다


거의 쉬지를 않고 천천히 오다 보니까 도착을 했다


여기까지 오는 길은 바람재를 지나고부터는 쉽지가 않았다


여기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정상석을 찍는 대기 줄도 많았다


그리고 좁은 공간에서 사람들이 밥을 먹는다고 앉아 있어서


거의 쉬지 않고 주변만 둘러보았다






7fed8270b5866af351ee85e544847373be247ad28142ffb53ddac27532df71ff


그래도 하산을 시작하기 전에 주변을 둘러보고 출발을 했다






7fed8270b5866af351ee85e542847c73a999c46968dd7f3da4f7e0d830dc22f5


천황봉에서 내려가는 길도 계단의 연속이다


여기로 올라오는 사람들도 계단을 계속 올라와서 상당히 지쳐있었다


지난번에는 나도 이 길로 올라왔었는데 쉽지 않았었던 기억이 났다






7fed8270b5866af351ee85e541807473c91b823d415727009e22fee5b3cac9d2


통천문을 지나서 구름다리로 향했다


원래라면 사람이 많아야 하지만 운이 좋아서


사람이 없는 장면을 찍었다






7fed8270b5866af351ee85e44483717331fddac2dbc2eb21fda167d5a06a5393


예전에 왔을 때 산성대에서 구름다리를 지나서 천황봉을 향하려고 했으나


길을 잘못 들어서 구름다리를 지나치고 다음에 꼭 다시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었었다






7fed8270b5866af351ee85e44584747310039b394da7b4dc7b67b0a018419673


구름다리로 가는 길은 초반에는 계속 내리막이어서 편했었다






7fed8270b5866af351ee85e44285757328cac870566dee9c228bb3f35360b91f


경치를 구경하면서 천천히 이동을 하면 힘들지 않게 갈 줄 알았었다






7fed8270b5866af351ee85e7408171737d6fea6d3bb7e25ddf3b6dfc9eeced53


7fed8270b5866af351ee85e143847573635ff244eba3b6776e2ffcfb7e0dca


7fed8270b5866af351ee85e141827d73c15cbb951dd9ba7b822d84313e05c765


이동을 하면서 경치를 즐기려고 했지만


구름다리에 가까워지면서 급경사로 내려가야 하는 길이 나왔고


거기부터는 정체가 시작되고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체력이 많이 소모되어서 중간에 다른 행동을 하기도 쉽지 않았었다






7fed8270b5866af351ee85e14e8575731a6d4e663f8d6ecfbefbea1a048c4132


경사를 다 내려갔다고 느낀 순간부터는


다시 급경사로 올라가야 했다


올라가는 길도 앞뒤로 사람들이 있어서 마음대로 쉬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계속 이동을 하다 보면 결국에는 다시 내리막길이 나온다






7fed8270b5866af351ee85e14f857173f1c95fbd0e66be755b77f6b015d98f79


오르막이 끝나면 계단으로 계속 내려가야 한다


이제는 오르막길이 없다






7fed8270b5866af351ee85e0458177737eca457a4b1e78588c3467e94ba5f2bb


내리막을 계속 내려가다 보면 드디어 구름다리가 나온다






7fed8270b5866af351ee85e0458573735fded12ee0bbf42e64b68c0a8aa25281


구름다리 앞에도 쉼터가 하나 있다


아마 올라가는 사람들을 위한 쉼터인 것 같다






7fed8270b5866af351ee85e040817673346916b95aaade5b701455c5e8ae717c


오늘은 운이 좋아서 구름다리를 다 건널 때까지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혼자서 공간을 독차지했다


측면에서 바라본 구름다리가 배경과 잘 어우러졌다






7fed8270b5866af351ee85e0408576734faa71f12820a80f9a71625cfca0fa2e


구름다리를 지나면 내가 내려왔던 곳을 볼 수 있다






7fed8270b5866af351ee85e041807373f37359daa95ee3a15782816e64f76fc7


조금만 더 내려가면 천황사까지 가는 두 갈래의 길이 나온다


어느 쪽이 경치가 좋은지 몰라서 일단은 직진을 했다






7fed8270b5866af351ee85e04f837c735878f97c8e81d57e434cd2e39d323b0d


여기도 낙석이 자주 발생하는 산인 것 같았다


내려가는 길은 계속 돌계단으로 된 길이어서 다리가 좀 많이 아팠다


그래도 거리가 길지 않아서 천천히 이동을 하다 보면 천황사까지 나오게 된다





7fed8270b5866af351ee83e644817073a525c3cb10a76a61086775c600c9a2a4


하산을 마치고 도로를 따라서 내려간 다음에 구름다리를 찍어봤다


사진의 위치를 보면 알겠지만 구름다리 인근의 길은


속도를 내기 어려울 정도의 경사로 된 것이 눈에 띈다




작년에 한번 월출산을 방문하고 다음에 날씨가 좋으면


꼭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었다


다행히도 그 기회가 빨리 왔고 날씨도 정말 좋아서


월출산의 암릉을 제대로 구경을 했다




그리고 다른 목적으로는


이제 더 먼 거리를 가보기 위해서 조금은 힘든 길을 가보고 싶었는데


오늘 이동한 길이 거리에 비해서 힘들었던 것 같아서 어느 정도 도움이 된 것 같다




내가 사는 곳에서 월출산이 아주 먼 거리는 아니어서


자차를 이용해서 방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래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일출이나 일몰 즈음에 방문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등산을 하면서 먹은건 에너지젤 1개


그리고 게토레이 1.5L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