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월 25일에 운장산 구봉산 종주를 다녀온 등린이야
갤에 찾아보면 내가 갈지말지 고민 많이한걸 찾을 수 있을거야
완주하고나서 다음 종주가는 등린이들을 위해 팁을 주려고해
일단 나는 이제 막 중급자 정도 되지 않나싶어
이건 비루하지만 내 등력이야
자신의 등력과 비교해서 종주를 할지 말지 결정하면 될 것 같아
준비물
물 500mL, 포카리분말+물 800mL, 핫식스 작은캔, 펩시콜라 355 mL (물 부족했음 휴게소 편의점이 닫혀 있어서 1L 못삼)
저지방우유 400 mL + WPI 프로틴 24g (버스에 두고감)
단백질바 2개 다이제 초코1개
스틱, 무릎보호대 (이거 두개는 필수)
이렇게 세 구간에 나눠서 설명할게
1. 운장산 휴게소(자루목재) ~ 갈크미재(이건 블로그마다 다르게 부르더라)
이 구간은 사실상 나머지 종주를 결정짓는 구간이야
심박수 구간 3~4를 넘기지 않아야해
나는 3구간 131~149 bpm, 4구간 150 ~ 168bpm이고 160이상 안넘기려고 노력했어
결국에는 후미의 후미가 되었고 등산 가이드 뒤에서 진행하게 됨 ㅠㅠ
절대 조급하고 남들과 경쟁하려고 하지 말고 등속 1.5~2km/h로 유지하는 걸 추천함
마지막 칠성봉 전에 급경사 부분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5구간까지 갔었어
아침 8시에 출발해서 꽤 쌀쌀했건든 그래서 옷 여러겹 입었는데
올라가다 땀을 너무 많이 흘렸어 << 이게 이번 종주가 힘들어진 원인임
땀 너무 안흘리게 체온조절 꼭 잘 해 힘들어도 겉옷 잘 벗고
아마 다음주면 기온 더 올라가서 나처럼 겉옷은 필요 없을것 같긴해
칠성봉에서는 탁트인 전망이 있는데 사진 찍느라 너무 오래 쉬면 몸 퍼지니까 10분 내외로 쉬고 바로 중봉으로 ㄱㄱ
중봉도 뭐 별건 없어서 인증만하고 바로 동봉으로 갔어 칠성봉~동봉까지는 그렇게 어렵진 않음
능선따라 가는거라서 이때 심박수는 조금 낮추고 속도는 좀 올려줘야해
동봉에서 갈크미재 가는 길은 급경사라 속도내기 많이 힘들거야 이때 무릎 조심하고
스틱으로 하중 분산해서 스키타듯이 (오르막도 마찬가지겠지만) 가면돼
2. 갈크미재~임도 (페이스 조절부분) - 곰직이산 복두봉
갈크미재에서 수분보충하고 단백질바 먹었어 한 5~10분 정도 쉬었던 것 같아
블로그에 찾아보면 이부분에서 급경사라서 멘탈 터졌네 어쩄네 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음 경사가 꽤 있긴 했지만 등산 초반에 잘 관리했으면 아직 피로누적이 안되어서 할만한데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도 심박수 구간 3~4를 최대한 유지하려고 했고
틈틈히 심박수를 체크하면서 했어 나는 나름대로 160안넘기려고 노력함
곰직이산을 지나면 비교선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졌고 이때 속도를 좀 냈어 그래도 딱히 힘들진 않더라
틈틈이 물, 전해질, 당 보충해주고
막상 산타면 별로 음식이 안땡겨서 먹기 쉬운거 위주로 가져가는게 좋을거 같아 젤같은거
나는 다이제 들고가서 2개 먹고 못먹었어 만약 다시 간다면 바나나, 귤 이런거 가져갈 것 같아
나는 복두봉에 12시 40분에 도착했어
만약 복두봉에 12시에 도착했으면 구봉산 찍고 2봉까지 진행하는걸 추천하고
12시 이후면 구봉산만 찍고 하산하는걸 추천해
이 부분에서 같이 등산온 사람들이 많이 쳐졌고 내가 꽤 많이 추월해서 지나갔어
임도 전에 작은 정자가 있어서 거기서 다이제 1개더 꾸역꾸역 먹고 물도 마셨어
3. 임도 ~ 하산
구봉산까지 경사 + 계단 구간이 있는데 그렇게까지 힘들진 않았어
이때 펩시랑 핫식스 마셨던거 같은데 효과가 오래가진 않더라
그리고 구봉산 도착 구봉산에서도 한 15분 정도 인증하고 수분보충하고 바로 다음으로 넘어갔어
구봉산에는 1시 54분에 도착했고 2시간 밖에 안남아서 사실 나머지는 포기하고 내려갔어야 했지만....
속으로는 뭐야 이게 끝? 시시한데라는 자만을하게됨...
이때 물도 다 떨어지고 슬슬 배고프기 시작했거든 (물이 없어서 다이제 먹기 싫었음)
배고프기 전에 뭘 먹어야 산행하면서 소화해서 혈당을 유지하고 근육내 글리코겐이 안떨어져서 안퍼지거든
여기까지 왔는데 나머지 봉도 가야되는거 아냐?라는 생각과 함께 지옥이 펼쳐짐..
마지막 구간 심박수 보면 미친듯이 구간 5에서 안내려가는데
끊없는 계단길에 고도가 계속 위아래로 왔다갔다 하는 구간이라 근육 경련까지 느껴지더라
100m 다리 이것도 그냥 스릴만 좀 있지 그닥...
그래서 구봉산만 찍고 그냥 내려가는걸 추천함
4봉에서 내려갈 때 다른길로 빠지는 삼거리 있던데 조심하고 나는 다른 사람들 아니였으면 ㄹㅇ 길잃었을뻔 했어
하산길은 암릉구간도 없고 그냥 심심한 하산길이었고 이 때쯤 극심한 갈증과 다리가 다 털려서 힘들었음
오후 4시까지 가야하는데 3시 10부터 2봉에서 내려갔거든 한 40분 정도는 기다려주는 걸 알아도 심리적 압박이 꽤 되더라구
스트라바기준
거리 15.66km 누적고도 1,632m
삼성헬스기준
등산 시간 7시간 42분 운동 칼로리 3,211kcal
참고로 총 사진찍는 시간 + 인증시간 다 합쳐서 40분 내외로 쉬고 나머지는 계속 등산함
디시에 처음 글쓰는데 ㅈㄴ 불편하네 싯팔
뭔지 모르겠고 덕유산 케이블카 에겐남 메모 - dc App
운장.구봉 힘드는가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