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꽃나무가 시들시들하게 닝기미개씹창똥꾸릉내를 풍겨대는 6974년 123월 65일 톤요일! 

포항의 오도기합짜세해병성채에서는 본디 매주 톤요일에 한번씩 시행되다가 6.9초 전부터 74분마다 시행된 공군의 해병화학무기(민간인들은 비누, 페브리즈라 부르는 물건들이다)폭격과 해병대의 애국정신 애민정신을 알아주지 못하는 시민들의 자발적 지원의 감소로 인해 급감해가는 아쎄이들의 수급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황근출 병장을 의장으로 하여 장장 0.0726186974초의 마라톤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회의 도중 대갈똘빡 해병이 감히 황근출 해병님께 69중첩문을 허가 없이 중략하는 중대한 찐빠를 일으켰지만 자비로운 황근출 해병님은  해병뿅망치(민간인들은 슬래지해머라고 부른다)로 대갈똘빡 해병의 머리를 살포시 때리는 정도의 처벌에 그치고 회의를 재개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갑작스레 대갈똘빡 해병이 사라지고 대신 웬 해병수육만이 바닥에 놓여져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황근출 해병님은 조금 전의 사소한 처벌에 삐진 대갈똘빡 해병이 멋대로 회의장을 빠져나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는 엄연한 직무이탈이라,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극대노하여 기열찐빠 대갈똘빡을 찾아 손수 포신으로 찢어발기고자 전 해병을 소집하였다!

역시나 기열찐빠황룡은 소집에 불응한 것인지 69중 전우애대열 앞에 보이지 않았으나 이는 오도기합짜세 황근출 해병님께선 충분히 예상하신 상황이었으며 자비로우신 황근출 해병님께선 불쌍하게도 해병성정체감장애를 앓고 있는 해병성소수자 황룡을 넘치는 전우애로 용서하기로 마음먹고 나머지 해병에게 소집 이유를 설명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그 순간, 또 한명이 빠진것을 눈치챘는데, 바로 씹통떡 해병이었다!

방금전 대갈똘빡 해병의 무단직무이탈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극대노해있던 황근출 해병님은 그야말로 폭발, 씹통떡 해병의 내무반으로 0.0069초만에 달려갔고, 내무반 안에선 기열황룡과 씹통떡 해병이 감히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실실 웃어대며 이야기 하고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황근출 해병님께선 끓어오르는 화를 잠시 삭히시면서,  대체 무슨 대화를 하고 있길래 저 기열 듀오가 명령도 무시한 채 내무반에 남아있는것민지 처벌 직전 마지막으로 들어보고자 포신레이더를 켜고 그들의 대화를 듣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배때지가 부른거라니깐. 자주 열리는 코스 행사는 자기네들밖에 안남았겠다, 아주 대놓고 막나가는거지. 상식적으로 3개 행사가 겹치고 코로나 거의 종식된 상황에서 근 2년만에 처음 열리는 행사라 사람이 많이 몰릴거란건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 아니냐?"

"악! 황룡병장님! 거기에 원래 7천원짜리 표를 2만5천원, 심지어 7만원에 파는 비열한 공군같은 암표상들의 만행도 자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여간, 그러면 그 많은 코스어들이 어디로 가겠냐 하는거야. 플엑? 부만축? 지스타? 뭐 기껏해야 네번밖에 없네. 근데, 행사에 목말라있는 코스어들이, 그런 막장 행사조차 여태껏 꾸역꾸역 참아가며 다니던 코스어들이 얼마나 불쌍하냐? 하다못해 코코페라도 남아 있었으면 모를까..그건 코로나 못견디고 자금난에 결국 3월에 사라졌고."

"악! 그렇습니다! 제가 6974일 전, 해병대 입대 직전에 가본 코코페 행사는 기열 민간인들에겐 최고의 행사였습니다!"

"그래. 아무튼 코스어들은 무슨 그 막장행사를 대신할만한 행사가 있다 하면, 다들 몰릴거란 말이야. 너무 지방에다 교통편 불편한 곳에 장소가 틀어박히지 않은 이상."

그렇다. 민간에서는 기열찐빠로 인식되고 있는 오타쿠들의 코스프레 취미, 이를 취미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일컫고 있는 코스어, 그들은 자신들의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교류하고 친목을 다질 수 있는 행사를 찾아서 헤메고 있었으나, 기존의 코스프레 분야를 반쯤 독점하였던 행사인 '서울만화세상'의 횡포에 지칠대로 지친 코스어들은 새로운 행사를 찾아 헤매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더구나 민간인들이 코로나라고 부르는 기열감기의 창궐 이후 해병시간으로 63926조년 간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을 코스어들은 그야말로 행사에 안달나 있었을 터!

황근출 해병님께선 본디 오도기합짜세 해병이셨기에 이런 기열찐빠민간인들의 계집년스러운 문화와는 6974조광년쯤은 떨어져 계신 분이셨으나, 씹통떡 해병의 입대 이후로 오타쿠들의 생태계에 대해 0.000000000000000000074%정도는 이해하신 것 이었다!

더구나 방금 전 황룡과 씹통떡 해병의 대화에서 듣기를, 서울만화세상은 각개빤쓰와 팔각모만을 걸친 기합해병영웅을 리인액트먼트로 기리는 행위 조차 음란성을 이후로 금지시킨다니, 이 전우애를 음란행위따위로 치부하고, 명예로운 해병의 홍보를 자발적으로 하는 기합민간인들의 행동조차 금지시켜 해병대를 그야말로 신성모독하는 서울만화세상의 기열찐빠 행위는 황근출 해병님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이었던 것이다!

그 순간, 황근출 해병님의 머리속에서 번뜩이는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

포항이란 어떤곳인가? 자랑스러운 해병대의 온정이 넘치고, 맛있는 해병오렌지주스(기열민간인들은 쇳물이라 부른다)를 무상제공할 수 있을 정도로 수없이 생산되는 물좋고 공기 맑은곳! 행사를 열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적합한 곳이다.
이런 곳에서 코스프레를 위한 행사를 연다? 당연히 행사에

목말라있던 코스어들은 잔뜩 몰려들테고, 해병대의 대민지원에 감동한 싱싱한 아쎄이들의 자진입대가 밀물때 물 들어오듯이 이어질것은 너무도 분명하지 않겠는가! 거기에 교통편까지 무상으로 지원한다면, 과연 그 누가 행사에 오기를 거부하랴!

기발한 생각에 잔뜩 흥분하고 신이 난 황근출 해병님께서 이리저리 뛰고 포신회초리를 휘두르다가 기열황룡과 씹통떡 해병을 69조각 내버리는 사소하고도 앙증맞은 실수를 하셨으나 선임의 찐빠는 작전이라, 거기에 조금전의 것으로 기열황룡과 씹통떡 해병을 대상으로 내려질 예정이었던 무자비한 해병지옥행 처벌을 자비로운 포신회초리로 대신하였고 해병수육까지 먹기 좋게 부위별로 나뉘어져 생겨났으니 이 얼마나 즐겁지 아니할 수 있으랴 위 증즐가 대평성대 라이라이차차차!

아무튼 황근출 해병님께선 즉시 해병성채 회의실로 달려갔고 곧이어 장소협찬과 교통편 마련을 위해 해병대의 공적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마갈곤 하사, 제갈참수 해병과 교통담당 무모칠, 톤톤정 해병으로 구성된 해병트로이카가 즉시 소집되었다.


다음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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