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패턴 공부하다가

피곤해서 글 쌈.

도색 완성은 사실 그저께 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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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


갤럼들아 나에게 힘을 조금만 나누어줘... 나만 코스 못하고 있어 진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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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파쿠라 떠서 종이 모델로 가조립한게 엊그제 같은데 에바폼에 젯소를 올리고 있고 벌써 상반기가 끝나가고 있다.

초벌은 얇게 목공풀+젯소+검은 아크릴 물감 5방울 + 물 조금(50ml 이하) 섞어서 천천히 칠해주었다.
빨간 박스는 투구 밑에 지지대를 만들어 줘서 건조 시 주변에 들러붙지 않게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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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젯소 2차 도포, 흰색으로 도포하여, 이전 회색과 대비가 되므로 안칠해진 곳 꼼꼼히 체크하며 구석구석 칠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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젯소 3차 도포 중
왼쪽에 시침핀은 도포하면서 무늬가 맞닿는 부분에 침식된 젯소가 굳기전에 갈라주는 용도
및 음각구석구석 젯소 도포용.

에바폼은 좋은걸 사야한다. 갠적으론 검정말고 회색과 흰색을 사는걸 추천함.
검은색 사면 왠지 모르게 기포덩어리가 많더라 >> 젯소 도포 많이 하게 됨 >> 빡셈 >> 현타옴

뭐 젯소 4차 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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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3차 젯소 도포를 회색으로 하고 사포질 후 흰색으로 다시 부분 도포 해주는 중... 이었을거야 아마
사포질은 1000방 스펀지 사포로 살살살 긁어내면서 조금만 했음.
옛날 옛적 어느 프라모델러가 말하길, 사포질에 심취하면 취미를 잃는다고 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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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젯소가 마르는 동안 뿔 도색을 진행했다.
투구 작업전 젯소 2회 도포 해놓은 것에, 검정 아크릴로 바탕을 올리고 베네치안 골드를 발라주었다.

베네치안 골드 특유의 주황색 느낌이 은은하게 올라오면 끝이다.

근데 골드색깔이 유독 짜증나는게, 도색을 얇게 얇게 올리는데도 붓자국이 오지게 남는다.
하면서 터득한 붓터치 얼룩 방지하는 방법은 붓 스트로크를 길~~게 하고 무조건 얇게 물기살짝 금박 살짝 올리는 것.

사진은 3단계로 보이지만 금박 올리는데 바르고 말리고 바르고 말리고 10단계는 들었다. 구라 아니다.

그냥 붓자국 무시하고 진하게 팍팍 올릴걸 그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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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의 젯소가 다 말랐고 도색을 준비했다.
준비한 색은

검정/ 엠페럴골드 / 베네치안골드 / 루비골드 / 번트엄버(녹 표현할때 주로 씀) / 퍼머넌트 레드

이다

흰색 하지, 검정 하지 메인색을 칠해보고 검정색으로 결정, 나머지 색은 적절히 섞어가며 원하는 표현을 찾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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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색을 깔아주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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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쪽 부분까지 꼼꼼하게 칠해줘야 한다. 손가락 관절 나가는 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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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도색 미흡한 부분은 구석구석 추가로 색칠해줘야 한다.
나중에 저 검은색들이 무늬를 돋보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꼼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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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만 이렇게 반 쯤 완성하고 나면 또 힘이 난다.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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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격 도색을 해보자. 우선 음각 부분을 칠해준다.
대충 검정 3 + 번트 엄버 7 비율로 섞어 칠하고
엠페러 골드(엠골)의 반짝이는 누리끼리함을 옅게 올려주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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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 도구는 붓 대신 메이크업 스펀지를 사용한다. 붓자국 난 감당 못한다.
프라모델 하는 아조시들이 쓰는 방법이다.
스펀지 도색은 구석구석을 칠하기 힘든데, 오히려 음각 구석구석 검은색 하지 도색을 남겨서 테두리가 선명해지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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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쟝, 아조시랑 같이 색칠공부할까? / 와 정말 조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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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차 도색이 완료되었다. 은은하게 검은색이 올라와서 기분이가 좋다.
양키 유튜버에 따르면
번트 엄버는 굉장히 매트하고 광택이 없기 떄문에 녹슨 금속을 표현하는데 자주 쓰인다고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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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번트 엄버에 금박을 살짝 올려준다.
사진은 첨 해서 너무 진하게 금박을 올려 실패한 부분인데
대충한다고 생각하고 금박 얼룩을 올린다고 생각하며 부분부분 찍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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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금색은 물에 타서 아주 묽은 상태로 스펀지에 찍어서 올린다.
엠골 물에 탄게 없어서 베네골 물에 탄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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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각 도색 2차가 대충 완료 되었다. 여기서 잠시 참고자료를 체크하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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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의 텍스쳐는 분명 어두침침한 고동색에 금박이 살짝 묻어나오는 느낌인데,
인게임 스샷은 마치 아이언맨 레드 골드와 같은 진한 붉은 기운을 뿜어낸다.
인게임 광원효과 ( 닼소1 아노르 론도는 저녁놀 빛이 가득함 )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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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링한 참고사진2, 음각은 분명 갈색 베이스로 시작하는 거 같은데 그래도 붉은기운이 돈다.
근데 이거 모델링이 살짝 뽀샤시야시시 한게 설마 ㅅ카이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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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색 조합 테스트를 진행, 인게임과 모델 텍스쳐 색감을 뽑아내 봤고,
여러번의 테스트 끝에 절충안 색감으로 가기로 했다.
로즈 골드와 번트 엄버를 메이크업 하듯 톡톡 레이어링 해주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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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양각의 무늬를 금색으로 칠해주면 투구는 끝난다.
역시 메이크업 하듯 스펀지로 묽은 베네골을 톡톡 쳐준다.
처음 5~6회 도색은 베네치안 골드 특유의 주황색이 올라오지 않으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올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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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을 조립해서 색상을 비교해준다.

뿔처럼 선명한 주황색 느낌이 나야 베네치안 골드라 할 수 있다.

아니 씹덕아조시, 그 대체 베네골이 먼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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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이다. 베네치아 카니발? 관련해서 검색하면 이런 화려한 가면들이 대체로 이런 색감
혹은 황토빛 가득한 매트한 골드색으로 나온다.
사실 그윈돌린 투구도 딱 이런 느낌 아니겠니?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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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환경 때문이기도 한데, 이렇게 푸르스름하고 초록초록한 느낌이 강하게 들면 글로리어스 골드

우리가 아는 샛노란 골드를 엠페러 골드 라고 부르는가 보다. 아크릴물감 파는 업체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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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나는 아노르 론도의 굉장한 석양을 담아내고 싶었을 뿐이다. March...
그렇게 인내심을 가지고 투구를 메이크업 해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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쨔쟌, 도색이 완성되었다.
하지도색 검은색을 꼼꼼하게 도색해준 결과, 무늬도 아름답게 부각되었고
검은 음영이 자리잡아서 정말 맘에 들었다.
음각의 절충안 색감도 그럭저럭 괜춘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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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노르 론도의 태양을 담아낸 투구가 완성되었다.
도색 작업기간 약 11일 정도


재봉과 옷본 패턴도 하루빨리 공부해서
그윈돌린 드레스도 완성을 해오도록 하겠다.


남행자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