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슨 모던워페어 2 패키지 상자였다


한 초1인가 2때 아빠가 콜오브듀티 1을 하고 있었는데


내가 아빠 하는거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빠가 의자에서 같이 앉아주면서 총쏘는거 가르쳐줌


당시 나는 겁이 많은 아이라서 혼자서 독일군 댐이랑 함선에 침입하는 임무를 존나 벌벌떨면서 했다





뒷면


당시에는 저 스펙옵스가 형편없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와서 보면 정말 잘 만든 시스템이다


적어도 지금 스펙옵스 보단 


그리고 저 패키지 상자가 찢어진데에는 슬픈 사연이 있다.


나에겐 10살 차이 여동생이 있는데


모던워페어 2가 나올 시점엔 내가 11살이여서 


아무것도 모르는 그야말로 난폭함 그 자체였다


그래서 어느날 내 서재를 확인해봤더니 난장판에 모던워페어 2 패키지를 찢고있는 내 동생을 포착했다


나도 좀 철이 없었던게 동생이 다친게 없는지 확인 해봐야하는데 내 상자가 찢어진것에 더 분노를 했었다.


그래도 화는 안냈다. 어린애가 그럴수 있지 하고 최대한 원상태로 복귀시켰다.




열어보면 별거 없다. 


모던워페어 2 부터는 공식 한글화가 멈췄는데


그때부터 한글 대사집을 껴서 줬었다


근데 모던 2 한글대사집은 사라진지 오래다.


아마 집 구석구석 찾아보면 나올지도 모른다.


그리고 CD가 두장이라 당시 옛날 컴퓨터로 설치하기는 정말 힘든 시절이었다


아이러니한건 지금 컴엔 아예 DVD슬롯이 없다. 



그리고 1년뒤에 나온 블랙옵스 1 



이것도 진짜 재밌게 했다.


우연히 콜옵을 시켜준 아빠가 


내가 이렇게 콜빡이가 될줄 누가 알았겠는가


결국 아빠는 모던워페어 2 부터 블랙옵스 2까지 사준걸로 안다.





놀랍게도 블옵1의 대사집은 건재했었다.





열어보면 정말 추억이 새록새록 살아나는데


이때 내가 이해가 안됐던건 왜 이렇게 번역할수있는데 왜 게임에 적용시키지를 않았는지 의문이었다.


콜옵 켐페인이 아무리 드라마틱 하더라도 결국 정신없이 총쏘는 겜이라 대사집보고 게임하고 할 겨를이 없었다


그래서 켐페인 깨고 그다음에 대사집을 읽었다.


이 대사집덕분에 내 영어 실력이 좋아져서 고등학생떄까지 다른 과목은 병신이었는데 영어만큼은 상위권에 머물렀었다.



뻑이나 쓋같은건 알아서 필터링 했다.


정말 놀랍게도 월드앳워는 훨씬 이전작인데 씨발 썅 니미럴 같은 단어가 그냥 나왔던걸 생각하면 슬프다.



대사집이 의외인건 간단한 공략정도는 찍어줬다는것


섬세함과 디테일이 좋지만


왜 게임에 적용을 안시켰냐고 





대사집이 좋은점은 게임 플레이를 빨리하면 놓칠 대사들을 모두 읽어볼수 있다는거다


대표적인게 레즈노프의 보르쿠타 연설


보기만 해도 레즈노프의 쌉간지가 느껴진다 





블랙옵스는 CD가 한장이었다. 그래서 설치하기 편했다.


근데 아래에 뭔가 쌓여있는 느낌이여서 꺼내봤는데...






???






형이 거기서 왜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