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약 2030년



VR은 진화를 거듭한 끝에 게임시장을 거의 완전히 장악한다.









이제 콜옵의 주요 플랫폼은 VR이다.




콜붕이들은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VR 사용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더욱 진보된 VR 트래킹 시스템..



이제 VR 장비는 콜붕이들 꼬추털 한올한올의 움직임까지 게임에 그대로 입력해줄 정도가 되었다.







콜붕이들은 매일매일을 방에 틀어박혀서는



게임 속 주인공 그 자체가 되어








숨막히는 전쟁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칼싸움



극심한 체력소모를 유발하는 우주선 조종 등을








자기 몸으로 고스란히 체험하고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이게... 내 몸...?'







그렇다.



매일매일 게임 속의 주인공으로서 혹독하게 몸을 쓰던 콜붕이들은









무거운 VR 장비를 쥐고 휘두르며 근력운동을



발에 무거운 트래커를 달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유산소 운동을




웬만한 인싸들이 헬스장 다니는 것 이상으로 꾸준히 높은 강도로 해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동안 콜붕이의 몸은 본인도 모르는 새에 점차 단련되어



파오후 몸에서 여자들이 선호할 만큼 탄탄한 근육질의 몸으로 변했다.











반면 이전의 소위 '인싸'들은



극심한 스마트폰 중독에 시달려 자기관리를 소홀히 한 탓에







근손실과 체지방 증가 끝에



마치 이전의 콜붕이와도 같은 멸치와 파오후같은 몸매로 퇴화해버린다.











이제 콜붕이들은 자신만만하게 다시 사회로 나선다.





우월한 기럭지와 탄탄한 몸매에서 뿜어져나오는 '인싸 핏'을 뽐내며



이전까지 자기 머리 위에 서 있던 인싸들을 밟아주러 향한다.









새로운 '인싸'들로서.....





콜붕, THE REVOLU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