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적, 액티비전에 아주 사이좋은

회사들이 살고 있었어요. 인피니티 워드는 모던워페어 리부트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었고

트레이아크는 신작을 공개하고 있었지요,

두 회사는 매달 좆같이 일을 했어요.

가을이 되자, 흑우들의 지갑이 출렁거렸어요.

두 회사는 즐거운 마음으로 추수를 하였지요.

그리고는 액티비전에 갖다바쳤어요.

 

CP가 창고에 가득하게 쌓였어요.

이것을 본 인워는 마음이 몹씨 흐뭇했어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트레이아크는 신작을 냈으니,

나보다 유저가 더 많이 필요할 거야."



어두운 밤이 되자, 인워는 대가리가 봉합된 유저들을 지게에 지고

아무도 모르게 콜드워로 갔어요.

그리고는 콜드워 위에

가지고 온 유저들을 올려 놓았어요.


"인피니티 워드는 우리보다 게임을 잘만들었으니까

더 많은 유저들을 가질 자격이 있어."

그런데 그 시간에 트레이아크도 유저들을 데리고 인피니티 워드로 갔어요.

트아 역시 인워와 같은 생각을 했던 거에요.

 

다음날 아침, 동접자 수를 본 인워와 트아는

참으로 이상하다 생각했어요.

분명 유저들이 적어져야 하는데,

유저들은 그대로 있었으니까요.

그날 밤, 인워와 트아는 유저들을

상대방의 게임에 가져다 놓았어요.

 

그런데 어찌된 일이지요?

그 다음날 아침에도

동접자수는 여전히 그대로였어요.
인워와 트아는 마치 도깨비에 홀린 기분이었어요.

저녁이 되자, 인워는 유저들을 가지고 콜드워를 향해 떠났어요.

트아 역시 유저들을 가지고 모던워페어로 향했어요.

그런데 마을 한 가운데서 인워와 트아는 서로 마주치고 말았어요.

 

두 회사는 깜작 놀라서 서로 쳐다보았지요.

"아니, 너도?"

"그럼, 너도?"

둘은 너무 감격했어요. 그래서 서로 부등켜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어요.

그 후, 두 병신들은 액티비전에게 더욱 더 효도하며 사이좋게 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