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전칠기(螺鈿漆器)란 목기(木器)의 바탕을 소재로 나전을 가공하고 부착하여 칠을 한 공예품을 말한다. 고유어로는 자개박이라고도 하며, 널리 대모(玳瑁), 호박, 상아, 보석등의 소재로 이용하는 것도 포함한다.

나전기법은 중국 당나라 때에 성행하였으며 그것이 한국과 일본에 전하여졌을 것으로 보인다. 그 전래의 초기에는 주로 백색의 야광패(夜光貝)를 사용하였으나 후대 특히 한국에서는 청록빛깔을 띤 복잡한 색상의 전복껍데기를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한국의 고려시대에는 칠기가 송으로 수출되었을 정도로 유명했으며, 관련 일화가 고려도경에도 남아있다. 고려 원종시기 원의 칸의 칠기 조달 명령을 받아 칠기제작 부서인 전함조성도감을 설치했던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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