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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5시간 반쯤 걸려서 클리어했음.
우선 그래픽은 쩖 ㄹㅇ 개쩖. 최근 해본 FPS중엔 가장 좋은거같음. 인트로 부분 고스트가 협곡에서 등장할 때 그래픽이 압권이었음.
그리고 미션에서 미션으로 이어지는 시네마틱이랑 구성이 모부트에 비해서 굉장히 자연스러워짐. 영화를 플레이하듯 스무스하게 넘어감 다크워터에서 나 홀로로 넘어갈 때 빼고.
모션도 더할나위 없이 좋고, 사운드도 빵빵함. 성우들 연기도 좋고. 중간중간 구작 미션들 오마주가 있는 것도 좋았음. 게임플레이도 재밌고 타격음 없이도 타격감이 느껴짐.
근데 이제 문제는 각본임. 진부한건 둘째치고 너무 유치하고 개연성이 부족함. 특히 쉐도우 컴퍼니랑 셰퍼드가 141 배신하는 이유가 너무 어거지임.
구작 셰퍼드의 활약과 악명에 비하면 리부투 셰퍼드는 그냥 병신.
어찌보면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존나 무능한 똥별의 모습을 보여줌. 게다가 구작에선 141을 확실하게 조지기 위해 반역자로 몰아서 국제 수배까지 때려버리던 행동력도 없고 마카로프나 할 민간인 학살을 쉐도우 컴퍼니가 자행하고 있음. 다크워터 이후에 있는 미션이 잘린건지는 모르겠는데 쉐도우 컴퍼니의 통수가 너무 이상하게 흘러가기도 했고, 한 1분전까지만 해도 미사일 막고서 좋다고 소프랑 짝짜쿵 하던 그레이브즈도 갑자기 소프랑 고스트 조질라하는게 존나 이해가 안됐음.
그리고 고스트. 너무 먼치킨화를 시켜놨음. 그레이브즈가 통수 칠 때 소프 먼저 빠져나가고 알레한드로랑 고스트는 잡히나 싶었더니 고스트만 존나 귀신 마냥 사라짐. 게다가 혼자 바케로스 기지 점거한 쉐도우 컴퍼니를 조지고 다님. 아니 아무리 고스트가 매력있는 캐릭터라고 해도 이건 무리수였다고 봄.
게다가 뭔 병신 같은 빡빡이만 찾으러 댕기는데 정작 알카탈라 수장인 알 아사드는 언급이 1도 없음. 하다 못해 알 아사드는 꼭 얼굴이라도 비췄어야 되거나 이번작 메인 빌런이었어야 한다고 보는데, 왠 듣보잡 대머리 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니니까 상당히 줫같다. 그리고 말 많은 나홀로 미션은 DMZ 파밍이랑 크래프팅 시스템 쇼케이스라고 보고 있긴 한데 마지막 미션까지 ㅅㅂ 그걸로 떼우는건 에바였다고 본다. 줫같은 마지막 미션에 오 셰퍼드 잡으러가나? 싶었더니 갑자기 셰퍼드는 잠적하고 이 세계관 프라이스는 모르는게 없는지 마카로프를 보여주지도 않고 언급한 한 채로 게임 끝남. 진짜 캠페인 DLC를 위한 엔딩인지 뭔지 감도 안 잡히고 기대 많이 한 입장으로써 스토리가 게임플레이를 못 받쳐주는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