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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기를 싫어하는 콜붕이를 위해 먼저 요약하자면 이번 캠페인은

'퀄리티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콜옵으로선 낙제점이었다' 라고 정리할 수 있겠음


먼저 그래픽이나 총기 고증 등등 괜찮은 부분은 다들 알 테니 넘어가고

딱 필요한 부분만 말하도록 함



1. 캐릭터가 너무 가벼움


기준은 콜옵 구작을 기준으로 말하겠음

캐릭터 디자인 자체는 크게 깔 부분이 없었음, 고스트 가면도 처음엔 아 이건 조금 오바한 거 아님?
싶기는 했어도 걍 보다보면 이 정도면 생각보다 봐줄만하네 ㅇㅇ가 됐음


근데 진짜 문제는 캐릭터들의 대사나 행동임, 특히 대사 쪽 (더빙판 기준임)

전반적으로 전우애? 같은 걸 지나치게 강조해서 서로 빨아주는 게 자주 나오는데

솔직히 말해서 좀 눈꼴 시려웠음


소프가 '고스트니까 가능하지' 같은 대사도 그렇고, 이외에도 지나치게 전우애를

대사로 표현해서 그런지 캐릭터들이 전반적으로 가볍게 느껴졌음

차라리 대사 없이 행동만으로, 묵직하게 전우애를 표현했다면 훨씬 아 서로가 서로를

존내 아껴주고 있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었을 듯함


구작 콜옵 캠페인에선 서로 빨아주는 대사가 거의 없었지만, 그럼에도 팀원들끼리

서로 신뢰하고 서로 찐 전우구나 싶은 느낌을 자주 받았음

근데 이번 캠페인에선 대사로 '마 우리가 남이가!' 이런 대사가 너무 남발되어서 그런지

역효과가 났다고 봄


추가로 악역도 문제임. 악역이 크게 핫산 / 발레리아 / 그레이브즈 / 셰퍼드 이 정도인데

솔직히 말해서 딱 '와 지렸다 시발 ㅋㅋ' 싶은 악역은 한 명도 없었음


일단 최종보스 핫산 이 새끼가 제일 문제임

뭔 고르바초프 장군인지 이 새끼의 복수를 한답시고 나대는데 걍 꼴값 떠네 싶었음


아니 일단 그 고르바초프인지 얘가 왜 뒤져야했고, 이 핫산이 왜 뒤진 새끼 복수한답시고

이렇게까지 하는지 제대로 설명이 안 되는 것 같았음, 공감도 잘 안 됐고...

구작 악역은 크게 자카에프/셰퍼드/마카로프 이렇게 3명인데 셋 다 나름대로의

스토리와 동기가 잘 설명됨. 나름 포스도 있고 (자카에프는 좀 허접이긴 하지만)


나머지 셋도 마찬가지

세퍼드는 걍 삽질한 똥별이 지 뒷수습하느라 전전긍긍하는 것밖에 못 보여줌

발레리나는 디자인은 ㅗㅜㅑ 퍄퍄 이럴 수는 있는데, 하는 짓은 걍 여느 보지들처럼 

'나 죽이면 너희도 좆돼 이 양남충 새끼들아' 이렇게밖에 어필이 안 됐음


그레이브즈는...초중반까지만 해도 아 캐릭터 괘안네 이랬는데, 마지막에 탱크 타면서

너무 추해짐...뭐라 주저리주저리 떠드는데 포스도 없고 걍 상대하느라 짜증만 났음


아 물론 좋은 캐릭터도 많았음

값대위도 멋지게 나왔고, 이번에 새로 나온 알레한드로도 간지나서 좋았음

소프나 고스트도 너무 후빨해주지만 않았다면 참 좋았을 것 같다

특히 가즈는 묵묵히 자기 할 일 한다는 느낌이라 제일 좋았음, 갠적으론 3편 메인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음 ㅇㅇ



2. 게임 디자인 실패


이번 캠페인 최대 문제 아닌가 한다

구작 콜옵 캠페인에선 임무 대부분이 뻥뻥 쏘고 박살내는 걸로 나갔음

특히 중요한 임무에선 더더욱 스케일 키워서 뻥 터뜨리는 맛이 있었는데

이번 캠페인에선 전반적으로 그런 맛이 부족했음


물론 건쉽이라던지 잠입이라던지, 그런 임무가 조금씩 들어가면 재미있는 건 맞음

근데 이건 콜옵이지 파크라이가 아님, 이 게임을 사는 사람들도 콜옵을 산 거지 파크라이를 산 게 아님

그런 걸 하고 싶었음 파크라이를 사서 하지 굳이 비싼 콜옵을 사서 왜 함?


의도는 나도 이해함. 구작과는 다른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음

근데 결과물은 솔직히 초라함...하는 내내 '아 씨발 또 지랄이네' 싶은 생각이 자주 들었음

나는 총쏘고 달리고 뻥뻥 터뜨리고 싶은데 이 새끼들은 자꾸 카트라이더나 파크라이를 시키고 있으니

상당히 피곤하게 느껴짐. 물론 긴박감보다도 족같음이 더 크게 느껴졌고 ㅇㅇ


그리고 제일 큰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장갑병.

이 새끼들은 이렇게 많이 나오면 안 됐음, 그리고 초반부에도 너무 많이 나옴

머리도 세 대 넘게 처맞아야 뒤지는데 잘 뒤지지도 않으면서 샷건 뻥뻥 쏴서 날 죽이는 꼬라지를

보고 있자면 씨발 우린 왜 저거 안 주는데 개새끼들아 이 소리가 절로 나옴


많이 나을 거면 차라리 스펙을 좀 다운해서 몸빵 3대/머리 1대만 버텨서 다른 적들보단

조금 더 성가시단 느낌만 줄 정도가 좋았음

아니면 차라리 존나 버프주고 수를 확 줄여서 중간보스 느낌으로 넣던가...

일반병 수준으로 장갑병이 튀어나오니 게임 내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음


아무튼 게임 디자인 부분은 좀 문제가 많았다고 봄...



3. 스토리 내내 긴박감이 부족함


스토리 문제에서 이어지는 문제임

전반적으로 스토리 스케일이 작아서 그런지 긴박감이 그닥 안 느껴졌음

민간인 학살? 그거 전에도 하던 거잖아...미사일? 뭐 순항 미사일 5킬따서 먹었나보네? 싶었음


구작이랑 비교하자면, 구작에선 스토리 스케일이 상당히 컸음

러시아 내전이나 러시아 침공, 핵미사일 탈취 및 폭파...

그리고 캠페인 미션 하나하나가 구성이 알차서 긴박감이 제대로 느껴졌음


근데 이번 캠페인은...뭔가 긴박하다는 느낌이 안 들었음

왜 그런가 생각을 해봤는데, 아무래도 스케일이 작아서 그런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미사일 빼돌려서 좆됐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이게 엄청난 대사건인가? 싶진 않았음


위력도 시추선 하나 해먹을 정도는 된다지만 전작에서 핵폭탄이나 노바6처럼 

와; 좆되네;; 싶은 느낌은 안 들고 '저 정도면 갓-미군이 충분히 막지 않을까?' 싶었음


캐릭터들은 야! 좆됐다! 빨리 찾아야 됨! 하는데 플레이어 입장에선

'아...찾긴 해야지...근데 뭐 하나쯤 터져도 좆될 것 같진 않은데??' 같은 생각이 자꾸 들었음





아무튼 재미는 그럭저럭 있었는데, 기대보다는 못하다는 게 중론임

콜옵답지 못했다고 해야 하나...기대하던 느낌이 아니라 실망감이 좀 큼

그래도 리부트1에서 파라 보지대장군이 날뛰던 때랑 비교하면 선녀는 맞음

근데 이 씨발년은 눈치없이 또 나오더라 보지에 전구를 넣고 확 기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