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시발 알맹이에선 엄청난 차이를 보여줬지

우리가 고스트를 사랑했던 이유는 시원한 입담, 훌륭한 고문실력, 발라클라바와 선글라스로 숨긴 정체의 간지와 미스테리함, 그에 대비되는 엉뚱한 해킹실력
다 좋았는데 제일 화룡정점은


고스트라는 인물은 죽어야 비로소 완성된다.라고 생각함


아무리 저런 성격을 가졌더라도 동료를 버리고 튀면 다 말아먹게 되는 하남자가 되어버리는데
빗발치는 수많은 총알에도 불구하고 유탄맞고 기절해버린 로치라는 플레이어블 캐릭터에 딱 붙어 끌고 가서 탈출을 기다리다
플레이어블과 같이 배신당해 죽는, 플레이어블과 처음과 끝을 함께한 인물이니 그만큼 친숙했던 캐릭터가 죽어버리니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분노해서 복수를 다짐하고, 기억해주는

이런 완성형 캐릭터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함

그리고 콜오브듀티 고스트의 스토리를 통해 콜오브듀티에서 고스트가 가지는 의미는 "복수"라고도 생각하기도 함


근데 리부트 고스트는 뭐냐?







(솔직히 디자인은 마음에 듬)


초반부 미션엔 진짜 아군이 죽어가는데 차갑도록 임무에 집중하는 부분을 보여줌 이 때 까지만해도 와 존나 뻐킹 밷애스 하네 싶었다 그리고 몰래 칼질 슠 해버리고 이 부분까진 좋은데
이새끼 하는거라곤 원작 고스트랑은 다르게 뒤에서 하루종일 쪼잘쪼잘거리기만 함 다크워터에선 어디선가 갑자기 등장함 심지어 마지막 미션엔 멀리서 방관하다가 저격 한번 딱 도와줌 이게 존나 마음에 안듬
"플레이어블의 곁에 머물지를 않어" 심지어 죽지도 않았음, 고스트라는 이름을 통해 복수할 거리가 없음
고스트팀으로 복수? 아니 시발 고스트가 떡하니 살아있고, 기지 뺏겼다고 복수? 그거 엄연히 따지면 그냥 명령불복종으로 혼쭐난 새끼들이 삐져서 찡얼대는 수준 아님?

모던2 플레이어블과 끝까지 함께한 고스트 죽어서 복수해주는 것, 콜옵 고스트에서 우주병기로 고향 박살나고 고스트팀내에선 전설, 주인공으로썬 아버지가 죽임당해서 하는 복수하고 격이 다름

그냥 서사부터가 빌드업이 안됨 빌드업 하고싶어도 자기가 제대로 직접 안나서잖아

이런 매력요소가 하나도 없으니 저런 멋있는 외형도 샌즈, 컨셉충 소리 처듣는거지



개인적으로 외형은 마음에 드는데 결국 알맹이가 안채워지니 껍데기도 소용없어진거 존나 아깝다고 생각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