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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카리오 스포일러 있음)


1. 카르텔 잠입미션에서 내부 조직원으로 감쪽같이 위장했는데 어떤 과정도 없이 "아무튼 능력 좋아서 잠입함"으로 퉁치고 넘어가는 점

2. 카르텔 보스 신 놈브레를 뭐가 있는 놈처럼 부풀려놓고 정작 발레리아라는, 애매하게 김빠지는 반전을 알레한드로로 치환시키면 더 좋은 반전이 되는 점

3. 작전 중 멕시코 육군이 접근하자 문답무용으로 "저 새끼들 카르텔 돈 받은 애들임 조져야함" 하고 매복해서 선빵 날리는 점

4. 다크 워터 직후 컷신에서 바케로스 부대가 억류된 채 기지가 뺏기고 그 이후 나홀로 미션에서 멕시코 민간인들 마구잡이로 잡아죽이는 그림자 중대가 나옴. 이부분 다들 이상하다고 느꼈을텐데 여기서 그림자중대를 카르텔이나 로스바케로스로 바꾸면 아귀가 맞음. 컷신도 마찬가지로 "기지에 도착한 알레한드로는 본색을 드러내고 기지에 있는 자기 부대원 (또는 부대 내부의 배신자 카르텔들)을 이용해 141과 그레이브스를 억류하려한다."로 나오는 게 훨씬 자연스러움

5. 시카리오 영화 줄거리의 반전이 "합법인 줄 알았던 카르텔 소탕 작전이 알고보니 골치덩이 카르텔 보스를 미 정부가 불법적인 이이제이로 조진 후, 적당히 CIA 말 잘 듣는 조직 보스를 앉힌다는 뒤가 구린 작전" 이었던 걸로 아는데 이걸 제대로 오마주하면 알레한드로가 미국 군사력을 등에 업고 신 놈브레가 된다. 141은 셰퍼드랑 알레한드로에게 이용당함 식으로 훨씬 깔끔한 반전이 만들어짐


등등의 이유로 원래는 알레한드로가 배신자였던 게 초기 아이디어였거나, 아니면 최소한 얘가 통수치는 게 훨씬 스토리 상으로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알레한드로 배신자 플롯으로 가는 대신 그래이브스랑 발레리아 선역으로 돌리면, 그것도 아쉬울거 없잖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