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성, 발음 뚜렷한 애들이 더 부러움
내가 성악 했었는데
목소리 울림통이나 톤은 베이스인데
오히려 바리톤 테너까지 올라감. 베이스 최저음을 못 냄


근데 어릴때부터 목소리 ㅈㄴ 굵어서 하도 울리니까 애들이 한번에 못 알아 들었음 내 말을


책 ㅈㄴ 많이 읽고 그랬던 때라 발성 발음에 문제가 있던건 아님.
그냥 존나 저음역대에 울리다보니까 한번에 못 알아들음

그래서 내가 고등학교때부턴 평상시에도 반가성으로 얘기를 함
사람들이 그래서 존나 신기해함.

힘들어하거나 진지한 얘기하거나 둘이서 조용히할때는 존나 사람이 극저음이면서
평상시나 신날땐 어케 그리 또 고음이냐면서


근데 반가성하면 그 울림통이 사라지는데다가 반가성이다보니 목소리 톤이 좀 가벼워져서 내 신체 스팩 대비 어색함


그래서 나는 저음인데도 발성 발음 울림 적당한 애들이 제일 부러움


나 저음으로 브리핑하면 애들이 바로 못 들음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내가 발음이 좀 어눌해졌더라

미국 유학 갔다와서같은데 영어를 잘해서 ㅇㅈㄹ 이유가 아니라

좀 PTSD 겪은게 있음

학교대상 총기난사 막 유행(?) 타기 시작할때 우리 학교에는 폭탄 설치했다고 협박한 놈도 있었고 실제로 스왓팀에 EOD 까지 왔었음.

다운타운에선 앰흑 갱단들 한테 강매당할뻔한 적도 있고

처음에 중3 졸업하고 귀 뚫리지도 않았을때 공항 비행기 연착되서 국제미아 될뻔한 적도 있고

의사소통 존나 안 되니까 폐쇄적으로 되서 말 잘 안 하려했었던 때가 있었음


어릴때부터 중3까지 발음 ㅈㄴ 뚜렷하고 발성도 좋았는데 고딩때 저거 한번에 다 겪으니 나도 모르게 발음 어눌해진거 느껴짐

국어시간에 담당쌤 과목이 국어인데다가 내가 또 시키면 시키는대로 다 하는 호구라 맨날 국어지문 내가 읽을 정도로 국어쌤이 내 발성 발음 다 좋아하셨는데


이젠 내가 봐도 말 절도 발음 어눌해진거 느낌

아님 걍 존나 늙어서 그런거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