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작 콜옵은 선형적인 정도를 넘어서 걍 트램 타고 총만 쏘는 거라며 레일 슈터라는 소리까지 들었지만 빨렸던 이유는 유저가 스스로 원해서 그 선택을 하도록 서사를 보여주었기 때문임
저격총을 잡은 게 누구라도 체르노빌에선 자카예프를 쐈을 거고
칼이 꽂힌 게 누구라도 당장 뽑아내서 섀퍼드에게 던졌을 거고
밴에 탄 게 누구라도 호텔을 향해 포화를 뚫고 전진했을 거임

그만큼 몰입이 됐으니까


근데 지금 캠페인을 보면 이딴 스토리라인으로는 몰입이고 개좆이고 안 돼서 게임이 나를 강제하는 것만 느껴지고 꼽기만 함
소프가 빌딩에서 뒤지든 말든 가만히 있으면 어떻게 될지가 더 궁금해서 저격총 잡은 채로 지켜보고
당장 총알이 날아오고 동료들이 위험한데도 걍 이쪽 맵은 어떻게 생겼는지가 더 궁금해서 엉뚱한 길이나 가고

칼빵 꽂혀서 앓고 있어도 이대로 있으면 얼마만에 나 or 프라이스 죽나 궁금하다고 가만히 있어볼 사람 꽤 있을 걸?

나는 지금 이 이야기의 누구고 무엇을 해야한다 or 하고싶다는 몰입이 개좆도 안 됨


제작진도 이걸 아는데 몰입시킬 자신은 없어서 걍 어차피 유저들이 지들 꼴리는 대로 할 거 대충 논밭에 풀어놓고 '오픈형 미션'이라고 포장하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