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키마패드 둘다쓰는데 그냥 키마패드간에 서로 만족할 지점을 찾는건 불가능하다 생각함 둘이 근본자체가 다른데 그걸 억지로 쓰깔라고 하니까 여기저기서 부작용이 튀어나오는거 같음

에임어시 빼면 패드는 무빙, dpi, 에임정밀도, 상호작용, 키 동시입력 같은 요소들이 전부 키마에 밀리는데 이걸 에임어시 하나로 땜빵치면서 밸런스를 맞추려니까 어시를 강하게 줄수밖에 없고 그러면 키마유저들 입장에서는 패드한테 죽고나서 킬캠을 보면 웬 말도안되는 에임으로 죽인거만 보이니 ㅈㄴ 불쾌한 느낌이 들수밖에 없지

반대로 패드유저들 입장에선 무빙, 장거리쌈, dpi같은게 불합리하게 느껴질거임. '아니 좀만 빨리 돌았어도 잡는건데' , '아 무빙 진짜 졸라 답답하네' 아니면 '저 거리에서 이렇게 박는다고??'  같은 경험 웬만한 패드유저들은 느껴봤을거임

이런 불쾌한 경험들은 입력장치와 에임어시라는 유저가 컨트롤이 불가능한 영역에서 나타나는거라 거기에 당해버리면 억까당한다는 생각이 드는게 자연스러운거지. 그리고 게이머들은 게임에서 그런 불합리한 느낌을 받는걸 좋아할리가 없고.

지금 콜옵은 패드가 우세한게 맞는거같음. 근데 만약에 정말 개발사가 천재적인 에임어시 조정으로 키마패드 승률을 반반으로 맞춘다고 해도 저런 불쾌한 경험이 사라지나? 그래도 결국 에임어시로 죽는 키마 / 무빙, 장거리쌈에서 밀리는 패드 라는 문제점은 그대로 남아있을수밖에 없음. 그리고 유저들이 그런 문제로 죽는 순간 그 불쾌감은 다시 올라오겠지

이게 특히 콜옵(에펙도 마찬가지)에서 불쾌감이 심하게 올라오는 이유가 콜옵은 구조적으론 공정한 게임이라는 거임(dmz제외) 유저가 게임 밖에서 특별히 자신을 유리하게 할 수 있는 요소가 없음. 그런 환경에서 유저들은 정정당당하게 실력 대 실력으로 싸우길 원하는데 입력장치가 달라버리면 죽는 쪽은 입력장치 생각을 안할수가 없음. 서로 든 무기가 다른데 이게 순수한 실력차이라고 보기엔 힘들잖아. 특히 키마는 패드한테 죽을때마다 에임어시 달라붙는게 보일텐데 더 심하게 그걸 느끼겠지

결국 이 문제를 푸는 제일 쉽고 깔끔한 방법은 입력장치 기반 매치메이킹인데 그랬다간 지금도 매칭 개같이 오래걸리는데 유저풀이 감당을 못할거같고... 내가봤을 땐 개발사가 에임어시를 지속적으로 조정하는거, 아니면 런앤건과 존버간의 밸런싱 조절 밖엔 별다른 답이 없다. 유저들끼리 서로 싸워봐야 특별한 결론이 나는게 아님. 그러니까 서로 키마충이니 패드충이니 그러면서 싸우지말고 일 ㅈ같이 안하는 인워를 까는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