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랩 찍고 후기 적는다.
짧고 간단하게 적을테니, 추가로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로 물어보삼.


1. 건플레이.
런엔건 좀 살아났다.
모부트까진 아니고 모부투 보다는 그나마 나은 수준임.
그래도 거의 모든 동작들이 빨라져서 답답한 느낌은 없다.

하지만 대신 TTK가 길어져서 대가리나 최소 몸통 4방 못박는 게이들은 별 차이는 못느낄 거다.
또한 뒷치기 가도 소음기 안끼면 미니맵에 빨간점 찍히는 사양으로 바뀌어서 동선도 잘 짜야한다.

소음기 끼면 거리당 TTK가 더 늘어나고, 원작 모던2 맵이 모던1 때와 비슷하게 원거리 교전이 많아서 무지성 런엔건은 무리이고 맵이나 상황보며 해야할 수준이다.


2. 타격감.
비쥬얼 리코일 줄어든 제물로 타격감은 줄었다.
특히 총기 사운드도 모부투보다 구려서 타격감 줄어든 느낌 팍 온다.
교전시 느낌은 콜드워와 비슷하거나 좀 더 구리다.


3. TTK
늘어난 체감 엄청 온다.
머리나 동체에 전탄 박으면 모부투와 큰 체감없이 죽일 순 있다.
문제는 팔, 다리에 맞출 때인데, 데미지모듈을 전작과 같은 것을 쓴 것같기에, 몇발이라도 팔, 다리에 들어가면 TTK가 수직상승한다.

패드충들은 오히려 늘어난 TTK를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에임어시스트는 분명히 줄었지만, 체감상 마우스보다는 패드로 할 때가 TTK가 훨씬 빠르고 수월했다.
패드로 동체에 맞추기 시작하면 거의 이기더라.


4. 맵
가끔 원작 모던2 맵이 근본이네 뭐네 하던 소리를 듣곤 했는데, 이 기회에 소신발언 한다.

오리지널 모던2 맵은 레알 좆박은 게 많았다고 본다.
특히 시작위치의 진영별 밸런스는 레알 개판이었다.

나는 이번 리메이크 되면서 맵구성이나 오브젝트 위치를 바꿔서 만들 것으로 생각했는데, 거의 그대로다.
반갑기도 하고 향수는 느꼈는데, 솔직히 지겨움과 함께 실망감이 더 컸다.

그래도 모부트로부터 추가된 모션과 자세등으로 원작과는 움직임과 동선은 달라졌고, 무엇보다 리스폰 위치가 바뀌었고, 원작에 없던 모드로 인하여 유저들의 움직임도 다르기에 공략법도 제법 다르긴 하다.

암튼 맵구성 자체는 원작에 충실하고, 맵은 일방적으로 쥐어팰 수 있는 곳이 산재하여 밸런스 좆박은 것은 여전하다.
이 맵구성에 원작처럼 총기 사용시 미니맵에 표시되는 사양에, TTK 늘어난 것과 오브젝트 갯수도 얼마 없고 코너 공략 위주로 되어있 게임이었고, 암튼 여러가지 종합하여 판단하자면...

아시아에는 똥싸게가 넘쳐날 것같다.
위에서도 적었지만 모부트 런엔건 생각하면 피볼 것이고, 하려면 맵구성과 상황봐서 해라.


5. 모션 등 에니메이션
이것은 아직 제대로 본 것은 아니지만, 원작의 것을 반영한듯한 모션이 좀 있다.
게임이 빨라지고 스피디하게 만들려고 해서인지 몰라도, 이걸 망치놈들이 게임제작시 조정하면서 모션 등 에니메이션 부분에서 무지성 생략시킨 느낌이다.

한마디로 구려진 느낌이다.
내 착각이거나 베타라서 그러길 바랄 뿐임.


6. 결론
전반적인 느낌은 14년전 맵과 더불어 굉장히 클래식한 콜옵 느낌이었음.
솔직히 바뀐 여러요소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80% 이상은 거의 모던2 오리지널 하는 느낌이었음.

TTK의 변화가 그나마 가장 확 와닿았다
하지만 TTK는 빨라진 움직임에도 머리동체에 전탄 박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크게 느껴지진 않을 것임.

원거리 교전 싫어하는 게이.
닥돌 좋아하는 런엔건 특화 게이.
캠핑 싫어하는 게이는 고개 절레절레할지도 모름.

이번 모부삼은 콜붕이들 각자 만족할 수도 있고, 싫어할 수도 있는데...
만약 싫어한다면 굉장히 높은 확률로 맵 때문임.

사견을 듣고 싶다면, 오리지널 모던2 멀티 안해본 게이들은 꼭 베타 해보고 구매 결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