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밀스퍼거들이 그런 쪽으로 불만을 가지는 경우가 많긴 한데, 사실 엄밀히 말하면 무조건 밀리터리에 관한 게 아니라 그냥 게임 분위기 자체에 관한 주제이긴 함.



대표적인 다른 게임 사례를 들자면 서든어택이 있음.


지금이야 서든어택은 온갖 분위기 난잡한 아이템들 여럿 출시했고, 각종 연예인 캐릭터들도 많다는 건 다들 알 거임.


근데 2000년대까지만 해도 그러진 않았음. 아르마 같은 리얼리즘 FPS는 아니지만 적당한 밀리터리 FPS답게 그에 걸맞는 분위기였음. 

초창기에 출시한 스킨템들도 BLACK,camo처럼 밀리터리스러운 분위기의 스킨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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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는 연예인 캐릭터 출시에 있어서도, 초창기 연예인 캐릭터들은 연예인이긴 했지만 어쨌든 조심스럽게 밀리터리스러운 복장을 달고 출시했음.


물론 그럼에도 왜 밀리터리 FPS에 연예인 캐릭터가 나오냐는 논란은 있었지. 


근데 그렇다고 이 때 밀덕타령 얘기가 나왔냐면 절대 아니였음.


오히려 그 당시만 해도 서든어택 내에서 밀덕 티 내는 애들은 잘난 척하는 별종 취급이었음.


그 당시 서든어택 유저들이 전부 밀덕이어서 그런 분위기 나온 건 절대 아니였음. 

그냥 서든어택은 서든어택 다워야 하고, 밀리터리 FPS는 밀리터리 FPS 다워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분위기가 깨지니깐 싫어하는 경우가 있었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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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다른 장르인 카트라이더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임. 

카트라이더에서 무한도전 연예인 캐릭터가 나왔을 때, 왜 카트라이더에 현실 속 연예인 캐릭터가 나오냐고 별로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고, 그밖에도 카트라이더 말기에 출시하는 캐릭터 모델링들이 점점 메2플스러운 디자인이 된다고, 카트라이더만의 고유의 분위기가 깨지는 거 같다고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었음.


이런 건 밀리터리니 밀스퍼거하고 전혀 상관 없는 얘기지만 같은 맥락의 얘기지. 




총기 이름을 현실과 다르게 작명하는 것도 마찬가지임.

AK47이 쓰는 탄환이 7.62 mm NATO탄인 줄 잘못 알고 있을 정도로 밀리터리 지식엔 별로 관심 없는 내 지인의 경우에도, 이름이 카스토프 이런 식으로 전혀 엉뚱하게 나왔어서 좀 오버워치스럽다고 유치하다고 말한 적이 있음.

AK47 정도면 엄청 유명한 소총인데, 괜히 딴 이름으로 나오니깐 좀 몰입감이 떨어지고, 콜오브듀티 식으로 별도로 나오는 이름들을 따로 외워야 하니 정보 찾을 때도 귀찮으니깐. 


아마 이 글을 90년대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이라면 이해가 잘 될 거임. 

국내외로 그 당시 게임들은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게임이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분위기는 유지한 채로 게임이 운영이 됐었거든. 장르를 막론하고. 

그냥 그 때 그 시절 분위기를 좋아하는 이유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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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워페어2 시절 러시아군


당장 콜오브듀티 시리즈만 봐도, 모던워페어123, 블랙옵스 12 시절만 해도 고증은 완전 개판이었음. 그래서 심심하면 배틀필드팬들이 와서 놀릴 정도였음. 


러시아군이 현실에서 퇴역한 지 오래인 AK47,RPD, RPG-7 이런 거를 주력으로 쓰고 다니고 복장 고증도 엉망이었거든. 심지어 러시아군인데도 서방제 무기를 많이 썼음.

근데 그래도 밀리터리다운 분위기는 유지가 됐었음. 

비밀덕이 봤을 때 현실의 러시아군이 무슨 무기를 쓰는 진 모르지만 그래도 게임이 밀리터리다운 분위기였으니깐.  요즘 콜옵처럼 누가봐도 명백한 분위기 깨는 난잡한 스킨이나 아이템을 쓰진 않았으니깐.




다만... 내가 이렇게 글을 쓰긴 했고 나도 요즘 콜옵에 이처럼 불만이 존나게 많긴 하지만, 사실 어쩔 수 없다는 건 나도 암. 

왜냐면 이런 식으로 분위기 난잡하게 만드는 아이템을 출시해야 그게 장사가 잘되니깐.

게임사들도 결국은 수익을 추구하는 회사니깐 뭐... 워존2 밀어주려고 워존1 섭종시킬 정도인데 ㅋㅋㅋㅋ 


그래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게 맞다고 난 최신 콜옵 멀티는 안 하고 구작 멀티 위주로 돌리는데 동접자 없어서 사실 거의 못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