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러가 첩자 누명 쓰고 CIA에 쫓기는 것까진 이해했는데 설마 우즈까지 같이 CIA에 쫓길 거라고는 상상도 못 해서 진짜 계속 '뭐야 시발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거여' 라는 생각이 머가리 속을 맴돌다가 뇌피셜 존내 굴리며 써본 글이다...


지금까지 워존 우르지크스탄 벙커에서 밝혀진 떡밥으로는 애들러가 첩자란 누명 뒤집어 쓰고 있고, 또 첩자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고 말하는 90년대 비디오 화질 영상에 나온 우즈까지 이번 콜옵 공식 블로그에서 '배반한 블랙 옵스 요원(rogue Black Ops agent)' 이라고 불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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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즈가 나온 그 영상 속 풍경을 보면 뭔가 작전실 같은 풍경임. 


그 말인 즉 애들러랑 우즈가 같이 CIA에 쫓기면서도 어떻게든 자기들끼리 잘 뭉쳐서 구작 모던워페어 3의 141처럼 정부 지원도 못 받고(아니면 CIA 내부에서 애들러가 첩자라는 거 안 믿는 파벌 혹은 헬렌 파크 같은 전 동료가 속한 다른 정보기관 지원 받으며) CIA 내부의 진짜 첩자새끼 찾아서 족치러 알아서 조사하고 다니는 그런 내용이 될 것 같은데, 블옵6 표지에 나온 주인공으로 추정되는 군바리 - 아마 보우맨 아들로 추정되는 주인공이 여기에 같이 끼어들어서 직접 현장뛰는 그런 이야기일수도 있겠더라.


그러면 문제는 이 CIA 첩자새끼 말인데... 아마 CIA 첩자새끼 자체는 그냥 캠페인에서 털리고 퇴장할 것 같음.


볼트에디션 특전으로 멀티플레이어 애들러 스킨 들어가 있는 거 보면 캠페인 이후 애들러 누명은 벗겨지긴 할 거 같고, 또 케르베로스라는 조직 떡밥도 있어서. 

블옵 6랑 이어지는 콜옵 2025가 라울 메넨데즈 사후 또 다른 빌런이랑 맞짱뜨는 스토리라는 루머 유출 내용 그대로라면, 케르베로스는 아마 2025년~2030년대까진 계속 살아있을 것 같음.


그럼 더더욱 CIA 첩자새끼가 2025년~2030년까지 살아있으면 말이 안 되거든. 블옵 6 멀티플레이어 시점에선 캠페인 끝나고 애들러가 누명 벗겨져서 케르베로스 족치러 다닐 것 같은데 그 때까지도 CIA 첩자새끼가 살아있어서 케르베로스를 이끈다는 시나리오는 좀 말이 안 됨. 저 시나리오가 가능하려면 CIA 첩자새끼도 라울 메넨데즈랑 거의 동갑인 (1990년대 기준) 젊은 나이어야 2030년대에 다시 등장하는게 말이 됨. 


근데 아무리 봐도 블옵2에서 CIA 첩자새끼가 1980년대에 한 짓은(특히 파나마 침공 관련 정보 유출하고, 허드슨 가족으로 협박하고 데이비드 납치하고) 20대밖에 안된 짬찌가 한 짓이라기엔 너무 스케일이 크고, 실제 첩자새끼 나이는 대충 1990년대 기준으로 최소 40~50은 처먹고 CIA 내에서도 지위가 높은 고참급일 듯.


내 생각에 아마 CIA 첩자새끼 자체는 그냥 흔해빠진, 돈만 주면 소련한테도 카르텔한테도 그 외에 온갖 개새끼들에게도 정보 팔아먹고 직장동료 팔아먹는, 걍 신념이고 뭐고 좆도 없는 돈미새 소인배 새끼일 것 같음. 블옵6 패키지 쪽지에 '정부의 고위층은 부정부패했다(THE HIGHEST LEVELS OF GOVERNMENT HAVE BEEN CORRUPTED.)' 라는 내용이라던가, 티저 홈페이지 방송 일기예보에서 '극심한 부정부패(Heavy Corruption)' 같은 키워드를 언급하는 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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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문제는 케르베로스 이 새끼들은 역할이 대체 뭐냐...??? 싶을 텐데,


생각해 보면 말야, CIA 내에서 나름 한 자리 해처먹고 있는 CIA 첩자새끼가 그동안 엿 먹인게 과연 같은 CIA(메이슨, 허드슨, 우즈, 애들러) 뿐일까?


카르텔에 정보 넘기고, 파나마 침공에 끼어들어서 메이슨-우즈-허드슨 3명분 인생 한큐에 조지는데 한몫 단단히 거든 그레이트 씹새끼가 과연 정말 딱 그 짓거리들만 했을까? 아마 아니라고 봄.


이 CIA 첩자새끼가 CIA 내부 고위직으로 있으면서 애국이라는 이름으로(혹은 실제로는 자기 이익 때문에) 이런저런 좆같은 프로젝트나 공작 벌이느라 미국 내부 혹은 다른 나라 어딘가에도 분탕질 오지게 치는 바람에 가족 죽고 재산 잃는 뭐 그런 피해 본 사람들이 존재했었고, 그래서 그 CIA 첩자새끼(+그런 새끼를 부려먹은 미국 정부 그 자체)에게 원한 가져서 이 새끼를 죽이려고 벼르는 놈들이 있을 것 같음. 케르베로스 조직원 혹은 고위 간부 중에 그런 사람이 있겠지.


트레일러 내내 케르베로스는 작게는 미국 정부 자체를 존나 부정하고, 크게는 그냥 정부라는 시스템 그 자체를 부정하는 모습들을 보여 왔으니, 공무원 그것도 고위 공무원인 CIA 첩자새끼랑은 애초에 성향부터가 서로 뭔가 안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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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워 마지막 시즌 때 스티치가 했던 이 말이 늘 의미심장했다. "이미 방송은 끝냈다. 난 애들러 니가 상상도 못 할 방법으로 세상을 바꿨다." 라고.


저 '상상도 못 할 방법' 이라는 게, 저 CIA 첩자새끼를 끌어내려 족치고 전 세계에 '미국 병신 CIA 병신. 저런 개새끼도 좋다고 끌어안고 있다가 진짜 애국자도 죽게 만드는 좆병신 ㅋㅋ' 이라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녀서 미국 국가 이미지를 씹창내는 거라면? (블옵2에서도 미국 정부가 그동안 쌓은 이미지가 씹창이라서 코르디스 디에가 '미국놈들이 중국에 사이버테러 공격했대요!' 라고 뇌피셜 떠들어도 미국 정부 해명 아무도 안 믿었다고 하잖음) 


그리고 그걸 위해서라면 한 때의 적이었던 전직 CIA (애들러, 우즈 패거리)랑 손을 잡는 것도 불사하는 방법이라면?


블옵2 아프간 미션 보면 크라프첸코도 CIA 첩자새끼 존재 자체는 알고 있었는데, 크라프첸코가 아는걸 페르세우스가 몰랐을 것 같진 않음. 아마 저 방송 내용은 '어 형이야. 이제 슬슬 그 CIA 첩자새끼도 본성 드러낼 거 같으니까 나중에 애들러 그 좆밥새끼가 첩자새끼한테 누명 쓰고 빤쓰런하면 그 새끼랑 접촉해서 첩자새끼 조지는 거 도와줘라. 마지막에 그 첩자새끼 신상 다 까발려서 양키새끼들 개쪽주는 것도 잊지 말고 ㅋㅋ' 대충 이런 내용 아닐까 싶은데.

(혹은 일부러 그 CIA 첩자새끼 시켜서 애들러가 누명 쓰고 쫓기게 만든 다음, 쫓기는 애들러한테 접근해 더 이상 쓸모없어진 CIA 첩자새끼 조져버리고 그 새끼 정체 동네방네 다 까발려서 미국 정부 개쪽주는 것까지가 전부 처음부터 설계된 계획일 수도 있고)


그래서 케르베로스 혹은 훗날 미래에 케르베로스 창설하게 되는 스티치 옛 부하 동료들이 '이번만은 임시동맹이다' 라고, 애들러랑 접촉해서 CIA 첩자 족치는 데 도와준다고 하면 애들러 입장에선 확실히 진짜 상상도 못 할 방법이긴 함. '아니 미친 이젠 하다하다 빨갱이 새끼들이 내 누명 벗기는걸 도와주겠다고 하네' 라고 생각할 듯. 


물론 CIA 첩자새끼 족치고 나면 '근데 이제 뭐함?' 이라고 하는 애들러 뒤통수 또 후려갈기고 '뭐긴 뭐야 이거 가지고 너네 미국 병신이라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면서 미국 좆1창내러 가야지 병신아 ㅋㅋㅋ' 라고 하고 튀어버리고, 멀티플레이어 스토리는 그래서 누명 벗고 돌아온 애들러가 케르베로스 새끼들 참교육하러 다닌다는 내용이 되지 않을까?



하지만 이미 1990년대에 제대로 성장한 케르베로스는 2030년대까지 살아남아서 라울 메넨데즈 사후 그 의지를 이어받아 또 미국 엿먹으라고 깽판치고 다니겠지.



그리고 2030년대까지 어떻게든 살아서 틀딱이 된 애들러가 그 때를 회고하면서 "씨발 내가 진짜 개새끼들을 키우고 말았어..." 라고 존나 후회하는, 애들러가 이긴 것 같아도 이긴 게 아닌 시궁창스러운 테이스트로 캠페인 끗 이러면 진짜 그럴듯 할 것 같음. 



평생을 미국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는 애국자라고 자부하며 살았던 애들러가, 미래에 그 사랑하는 미국을 씹창내고 물어뜯을 케르베로스라는 괴물이 무럭무럭 자라는 데 자기 손으로 도움을 주고 말았고, 그 결과를 2030년대에 개판난 세계 꼬라지 보면서 현타 오지게 찾아오는 엔딩, 애들러에게 이거보다 더 비참한 시궁창맛 엔딩이 있을까? 



세줄요약


1. 블옵2에서 뿌려졌던 떡밥들 생각해 보면 진짜 CIA 첩자새끼는 CIA 내부에서 짬밥이 좀 되는 최소 스윗중년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2030년대가 배경인 블옵 6 후속작에 나와봤자 나이때문에 틀니 딱딱대며 골골대는 거 말곤 좆도 할게 없으니 그냥 캠페인 마지막에 어떻게든 조져지고 끝날 것 같다. 


2. CIA에서 짬밥 좀 되는 첩자새끼가 카르텔에 정보 팔아먹고 파나마 침공 때도 뒤에서 분탕치며 메이슨 우즈 허드슨 인생 조져버린 거 생각해 보면, 이 새끼가 한 개새끼짓은 그거 말고도 한 트럭은 더 될 것이다.


3. 케르베로스는 그 CIA 첩자새끼가 CIA 고위간부로 떵떵거릴 때 한 개새끼짓 중 하나에 휘말려 엿먹은 자들이 포함된 조직일 것이고, 그래서 미국 그 자체랑 그 CIA 첩자새끼한테 원한이 있어서, 캠페인에서 오히려 애들러 일행을 도와주고 첩자새끼 조진 다음, 애들러까지 뒤통수쳐서 2030년대까지 살아남아 '미국 개새끼!' 를 하고 다니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그냥 뇌피셜이므로 정식으로 본편 나오면 얼마든지 뒤집어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