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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하다 보면 케이스 대가리 속 목소리가 "판테온의 뿌리를 아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해. 판테온은 다른 블랙 옵스 부서들조차 모르는 CIA 지부였어. 놈들이 크레이들을 개발했어. (Only a few know the origins of the Pantheon, Case. They were a CIA branch, unknown to even the other black ops divisions. They developed the Cradle. A new generation of operatives would be born of it.)" 라고 함. 그리고 디렉터 카드키 4개 다 꼽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면 "여기서 일이 터진 후, 리빙스턴은 크레이들 프로그램을 중단시켰어. 그리고 CIA의 판테온 지부(Pantheon branch)를 해체했지." 라고 대가리 속 목소리가 말하고, 올라간 다음 전화 받으면 전화 속 과학자 목소리가 케이스더러 크레이들이나 '판테온 부서(Pantheon division)' 에 대해 말하면 예측 불가능한 사태 터질 수 있다(=미쳐서 발작할 수 있다)고 경고함.
그러니까 판테온은 외부 세력이 CIA에 침투했다기 보다는 원래 태생이 CIA의 하위 부서 - 다른 블랙 옵스 요원들도 '판테온이 뭔데 씹덕아' 할 정도로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던 부서였는데, 본편으로부터 10년 전 1981년에 케이스가 크레이들 부작용으로 개빡쳐서 혼자 연구소 전체를 생화학병기화 된 크레이들 오염으로 조져버리는 사고를 쳤고, 이것 때문에 리빙스턴이 안 그래도 아니꼽게 보고 있었던 판테온 부서를 해체시켜 버린 거. (한마디로 리빙스턴은 우즈랑 애.들러한테만 시대에 뒤쳐진 냉전시대 유물이라고 꼬장부리는 게 아니라 판테온한테도 공평하게 꼬장부린 평등한 꼰머새끼였음)
- 크레이들도 원래는 생화학병기가 아니라 강화병사 만드는 물질이었던 것 같은데 정신이 맛가는 부작용이 너무 심해서 생화학병기로 성질을 바꿨다고 케이스 대가리 속 목소리가 말함. 10년 전(1981년)에 실험체였던 케이스, 그러니까 케이스-1이 최초이자 마지막 실험 자원자였다고 함.
- 판테온이 크레이들 개발할 때 이용했던 일루미나티 눈깔 상징 박아넣은 첨단 기술 및 응용 연구소(Advanced Technologies and Applications)에서는 10년 전 애.들러도 잠깐 일한적 있었다고 함. 인지 연구소(빨간색 구역)에 마지막으로 남겨진 음성기록 재생해 보면 6월 9일부터 1주일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고 나와 있었는데, 계산해 보면 케이스가 연구소 조져버린 게 1981년 6월이고 애.들러가 추워 캠페인에서 벨식이 데리고 페르세우스 쫓아다닌게 1981년 1월에서 3월까지니까 시간상 문제는 없는 듯.
- 그런데 판테온은 1981년에 첨단기술응용 연구소 씹창난 사건으로 해체된 뒤에도 계속 끈질기게 안 나가고 계속 활동하고 있었음. 주목표 임무에서 애.들러 구하고 대화 나눠보면 허드슨이 파나마에서 죽기 불과 몇주 전 애.들러한테 'CIA에 침투했을지도 모르는 준군사 조직(판테온)' 에 대해 알려줬다고 하고, 애.들러가 판테온 추적하기 시작하니까 갑자기 애.들러가 메넨데즈한테 돈 받아먹었다는 누명이 씌워지기 시작함. 그리고 이라크에도 주둔하면서 이라크 머빵 후세인이랑 붙어먹고 후세인한테 크레이들 제공해 주는 대가로 은신처랑 시설 제공받음. 뿐만아니라 아발론의 길드나 루타치 같은 마피아들하고도 거래 트고 있었는데 길드는 물류 운송 맡길 예정이었던 거 같고, 루타치는 그 이전부터 판테온이 자금으로 쓸 돈 돈세탁해주고 있었음.
- 블식이 본편시점 판테온 사령관이 된 제인 해로우에게 '느그 부모님 CIA에서 죽였다' 고 제보 준 것도 판테온.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내 생각인데, 블식이 캠페인에서 드러난 힌트들로 생각해 보면 판테온은 아마 CIA 내부에서도 사람의 심리를 이리저리 가지고 놀고 조작하는 심리전에 특화된 블랙옵스 담당 부서였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1. 애.들러가 본편 1년 전인 1990년에 안전가옥에 남긴 녹음들 중 '출현' 임무 이후 마셜이 수리중인 1층 거실의 소파 밑에 놓인 녹음기록 들어보면 '작년 파나마의 실패에 대해 누명을 씌운 인물은 꽤나 요령이 있다. 모두가 이렇게 생각하겠지. 니카라과의 마약왕 라울 메넨데즈한테 최고의 요원을 갖다 바친 랭글리 내부의 첩자. 나를 음해하는 문서는 내가 판테온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바로 그 시점에 발견됐다. 누군가 날 빨리 제거하길 원했다는 건데, 뭐, 당장은 성공한 셈이다.' 라고 함.
본래 영웅이나 인기인 같은 '잘난 새끼' 가 몰락할수록 사람들이 더 쉽게 거기에 홀라당 넘어가고 좋아한다고 하잖음? 그리고 애.들러 정도의 짬밥 쌓인 요원이면 CIA 내부에선 충분히 '잘난 새끼' 취급받을 만 하고.
판테온이 애.들러를 바로 담그고 묻어버리는 게 아니라, 애.들러가 제일 크게 타격입을 CIA 내부 여론조작 심리전이라는 방법으로 조져버리자고 마음먹고 저렇게 메넨데즈 뒷돈 받았다는 누명 씌워 묻어버리는 작업을 먼저 떠올리고 실행에 옮긴 거 보고 '이 새끼들 바로 지들 제일 잘하는 특기부터 먼저 튀어나왔나' 싶더라.
2. 위에서도 말한 케이스를 정신 맛가게 만든 크레이들이랑, 그 크레이들을 개발한 첨단기술응용 연구소 전부 다 판테온의 작품. 대놓고 판테온 자기네들 전문분야가 세뇌를 포함한 사람 심리 조작이라고 광고하고 있음
3. 크레이들 임무 이후 요리중인 필릭스랑 대화 나누다 보면 필릭스가 "사회는 약탈 구조야. 권력을 가진 자들은 합법적이든 아니든 없는 자들을 먹잇감으로 삼고 하수인을 고용하지. 예전의 나처럼 제복을 입은 자들이나 이도저도 아닌 사람들을 이용해서 권력을 집행하는 거야. 슈타지. CIA. 아발론의 범죄 조직. 물론 판테온도. 전부 억압의 상징이지." 라고, 아발론 범죄 조직이나 판테온이나 다 똑같은 새끼들이라고 까내림.
근데 그 아발론 범죄 조직(길드) 출신 세바티 뒤마는 길드의 심리 조작에 넘어가서 연인을 자기 손으로 죽였던 과거가 있었음. 라이벌 패밀리의 첩자로 길드 내부에 들어와 길드 안에서 불화를 조장하고 있다는 누명을 쓴 연인 파스칼을 제거하고 나서 뒤늦게 자기가 심리 조작에 낚여 가스라이팅당했다는 걸 깨달았는데 이것 때문에 뒤마가 개빡쳐서 자기가 있었던 길드 쓸어버리는 게 피의 불화 임무 내용임.
길드가 뒤마에게 심리 조작 가해서 스파이도 아니었던 연인 죽이도록 조종했던 이야기를, 필릭스가 했던 저 '아발론 범죄조직이나 판테온이나 똑같음' 이란 말하고 같이 연관지어서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함.
4. 제인 해로우의 부모를 죽인 게 CIA의 지령이라는 걸 CIA 지령서(애.들러 상관 에머슨 블랙이 1960년에 내린 지령서)까지 증거로 보여주면서 알려준 주체가 판테온임. 그런데 이미 말했지만 판테온 새끼들은 심리 조작의 달인들인데다, 판테온 새끼들이 애.들러가 메넨데즈 뒷돈 받아 처먹었다는 날조 문서로 애.들러한테 누명 씌웠던 거 생각해 보면 판테온이 해로우한테 건네준 '느그 부모 죽인거 CIA임' 이라는 문서 자체도 믿을 수가 없음. 분리 불안 미션 중반부에서도 우즈가 대놓고 느그 부모 죽인게 애.들러인거 어떻게 확신하냐고 재차 묻고, 그래서 해로우가 다시 부모님 죽었을 때 회상하니까 '애.들러' 로 나왔던 부모 살해 범인이 '알 수 없음' 으로 바뀌어서 나옴. 그러니까 판테온이 제인 해로우를 상대로 심리 조작을 해서 자기네 판테온으로 넘어오게 문서 날조로 개수작 부렸을 가능성이 높음.
이런 점들 하나하나 생각해 보니까, 블식이 출시 전 때부터 주구장창 강조해온 '진실이 곧 거짓이다(The Truth Lies)' 라는 문장이 어쩌면 진실인 척 하는 가짜 진실 지어내서 사람 심리 가지고 노는게 주특기인 판테온을 가리키는 말 아닐까 싶더라.
정리해 보니까 이번 블식이 캠페인은 판테온이 어떤 새끼들인지에 대해 이해하려면 미션만 달릴 게 아니라 이거저거 다른 것들도 봐야 할 게 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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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123처럼 블옵 678 나올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