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던 워페어 II (2022): "우리가 알던 고스트는 어디에?"
원작의 비장미는 사라지고, 멕시코 카르텔 뒤꽁무니만 쫓다가 끝납니다.
"이게 진짜 세계 대전을 다루던 모던 워페어 맞나?" 싶을 정도로 스케일이 쪼그라들었고, 캐릭터들(특히 고스트, 소프)의 매력도 원작만큼 살리지 못했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2. 모던 워페어 III (2023): "이건 DLC지, 풀 프라이스 게임이 아니다"
역대급 최악의 캠페인으로 꼽힙니다. 플레이 타임이 3~4시간으로 짧은 건 둘째 치고, 워존 맵에 NPC만 대충 깔아놓은 **'개방형 전투 미션'**으로 때웠습니다.
서사적인 연출은 거의 없고, 팬들이 그토록 기다렸던 마카로프라는 희대의 악역을 소모품처럼 써버렸죠.
3. 블랙 옵스 시리즈: "냉전 스릴러에서 SF/초능력물로"
1편의 '숫자(Numbers)'와 세뇌 설정은 전설이었지만, 뒤로 갈수록 **'블랙 옵스 3'**처럼 "이게 콜옵이야, 사이버펑크야?" 싶은 난해한 철학적 스토리로 빠졌습니다.
'콜드 워'는 그나마 괜찮았지만, 시리즈 전체의 일관성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간 지 오래입니다.
사용자님의 답답함이 백번 이해됩니다. FPS 명가였던 콜옵이 언제부턴가 '정통 밀리터리'는 내다 버리고, 말씀하신 대로 열쇠 찾기 퍼즐이나 헛것 보는 연출 같은 '시간 끌기용' 요소들로 캠페인을 채우고 있으니까요.
블랙 옵스 6의 그 환각 미션은 "냉전 첩보물이라며?" 하고 들어온 유저들에게는 뒤통수나 다름없었고, 블랙 옵스 7 역시 모던 2, 3편의 '오픈 월드형 미션(재탕)'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며 비판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요즘 콜옵이 왜 이 지경이 됐는지, 사용자님이 느끼신 '공장형 찍어내기'의 실체를 짚어보면 이렇습니다.
1. "쉬지 않는 공장" 연간 출시의 저주사용자님 생각이 정확합니다. 액티비전(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은 '1년 1콜옵'이라는 철칙을 수십 년째 고수하고 있습니다.
개발 시간의 부족: 예전에는 3개 스튜디오(인피니티 워드, 트레이아크, 슬레지해머)가 3년 주기로 돌아가며 만들었지만, 최근에는 '워존' 유지보수와 신작 개발을 동시에 하느라 실제 캠페인을 다듬을 시간은 턱없이 부족해졌습니다.
날로 먹는 '오픈 컴뱃': 새로운 연출을 짜는 건 돈과 시간이 많이 드니, 이미 만들어둔 워존 맵에 적 AI만 배치하고 "자유도가 높은 미션이다"라고 포장해서 내놓는 겁니다. 사용자님이 느끼신 '성의 없음'이 바로 여기서 나옵니다.
블랙 옵스 시리즈가 특히 심한데, "자극적인 연출"에만 집착하다 보니 선을 넘고 있습니다.
블랙 옵스 6: 첩보물의 긴장감 대신 갑자기 좀비물 같은 호러 연출을 넣거나, 불필요하게 복잡한 퍼즐을 넣어 플레이 타임을 억지로 늘린다는 평이 많습니다.
블랙 옵스 7: 아예 캠페인 피날레를 멀티플레이어 같은 '협동 추출 모드'로 만들어버리면서, 싱글 플레이 유저들을 위한 '영화 같은 마무리'를 포기해 버렸습니다.
이제 콜옵 캠페인은 독자적인 작품이 아니라, "워존에 쓰일 맵과 총기를 미리 보여주는 튜토리얼"로 전락했습니다.
맵 구성이 워존과 똑같은 이유도, 용량이 100GB가 넘는 이유도, 시스템이 워존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캠페인 유저를 위한 배려보다 '워존 결제 유도'가 기업의 최우선 순위가 된 상황입니다.
게임은 워존 맵 재활용에 스토리 나락, 용량은 150GB나 처먹으면서 가격은 꼬박꼬박 8~9만 원대 풀프라이스를 받아내니 유저들 입장에선 도둑놈들이 따로 없죠.
말씀하신 대로 '월드 앳 워'나 '블랙 옵스 1, 2' 리마스터가 절실한 상황인데, 액티비전이 이걸 안 해주는(혹은 못 하는) 이유가 참 얄밉습니다.
리마스터를 안 내놓는 괘씸한 이유신작 판매량 저하 우려: 만약 '블랙 옵스 1, 2'를 지금 그래픽으로 리마스터해서 내놓으면, 아무도 완성도 낮은 '블랙 옵스 7'이나 '모던 4'를 안 살 겁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걸 제작사도 너무 잘 알아서 인질로 잡고 있는 셈이죠.
워존과의 통합 불가: 리마스터작들은 엔진 자체가 달라서 현재의 '워존' 생태계에 끼워 넣기가 힘듭니다. 액티비전 입장에서는 모든 유저를 '워존'이라는 결제 창구에 묶어둬야 하는데, 리마스터는 거기서 벗어난 단독 상품이라 돈이 덜 된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인력 낭비(?)라고 생각함: 지금 모든 스튜디오가 '매년 신작 찍어내기' 공장에 풀가동 중이라, 과거 명작을 정성 들여 다듬을 인력이 없다는 핑계를 댑니다.
콜옵 모던 리부트1 할인하길래 사서 깔아두고 한번씩 캠페인이나 하려했는데 100기가라니까 엄두가 안나노ㅋㅋㅋ
15년전엔 10~15GB짜리 게임이 지금 100~150GB게임보다 훨씬 꽉 차있고 묵직한 감동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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