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 능지라 함이 무엇인가?'
'스스로가 능히 블칠을 거를 수 있으면 그게 능지라네.'
'잘 모르겠군...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게나.'
'허허. 블칠이면 보지 말고, 블칠이면 듣지 말며, 블칠이면 말하지 말고, 블칠이 신규 시즌이면 움직이지도 말게나.'
'아니, 소프, 그것이 어떻게 가능하단 말인가? 콜옵이란 가장 기본적인 컨텐츠이며 재미이지만, 모든 콜옵이 항상 알찰수는 없거늘, 모든 콜옵이 재밌길 원한다면 트아의 노고가 지나치게 심해지지 않겠는가?'
그러자 소프는 얼굴을 붉히며 역정을 내었다.
'네 이놈! 블칠이 시즌들이 망한것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아는데, 네가 무엇을 판단하랴!'
그 때, 고스트는 싱긋이 웃으며, 말하였다.
'본래 시즌(Season)이 계절이 흐름의 이름이 아닌가. 소프 자네는 아직 그 의미를 모르는가 보군.'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건가?'
'곧 시즌의 진짜 의미를 자네에게 보여주겠네.'
'무, 무슨 짓인가?'
고스트는 상상도 안 되는 힘으로 소프를 제압하고 소프의 아랫도리를 벗겨버린 후, 벽으로 밀어붙였다
'좀 아플꺼네.'
고스트는 자신도 아랫도리를 벗은 후, 전광석화와 같이 소프의 엉덩이로 전진하였다.
'허, 허억…'
소프의 아픈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그러나 고스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것이 시즌의 흐름이라네. 한 시즌은 흥하고, 한 시즌은 망하기를 하면서, 결국은 흥할때마다 더욱 지극한 즐거움을 가져다 주지!'
‘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 틴틴틴틴틴틴틴틴틴틴!’
마침 주변에는 다른 이들도 없었다. 프라이스는 가즈랑 어딘가 가기라도 한 모양이고, 알렉스는 파라한태 간 모양. 덕분에 사격장 구석의 외진 곳에서는 마찰음과 신음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네, 네놈. 트아에게 그렇게 호구취급을 당하고도, 아직도 콜옵의 미래가 어두운걸 모른단 말인가? 으응, 으응…'
소프는 고스트에게 당하면서도 이를 갈면서 부르짖었다. 고스트는 계속적으로 허리를 움직이며 이렇게만 답할 뿐.
'자네가 올바른 시즌의 의미를 모르니, 내가 이렇게라도 가르쳐 주는 수밖에! 그리고, 애초에 자네는 항상 콜옵이 ㅈ망겜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 않았는가!'
‘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 틴틴틴틴틴틴틴틴틴틴!’
고스트는 열심히 허리를 움직여 댔다. 고프는 더 이상의 반항을 하지 않았다. 다만 신음소리만 낼 따름이었다.
'키잉… 키잉… 키잉…'
'소프. 아까전까지의 당당함은 어디 갔는가? 역시 자네도 별 수 없는 음탕한 콜붕이에 불과했던 거로군.'
소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뿍짝, 틴틴틴틴틴틴틴틴틴틴!’
'하악, 하악, 하악… 아아, 아아…'
소프의 입에서는 하염없는 신음만 나오고 있었다. 이제는 기운도 빠진 듯, 두 손은 바닥에 엎어져 있었다.
'흐흐흐. 이제 때가 된 듯 하군. 나도 이젠 더이상 못 견디겠… 으, 으윽…!'
'허, 허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억!'
소프의 외마디 비명이 방을 메웠다.
한참 뒤, 정신을 차리고 뒤를 돌아본 소프는 깜짝 놀랐다. 고스트는 트아의 계속되는 막장 행보로 인해 결국 심한 화병에 걸려 죽어 있었던 것이다.
고스트의 장례를 치를 때가 되자, 소프는 전례없이 통곡하였다. 그러나, 알렉스가 장례식에 그가 그렇게 좋아하던 보1프소지를 같이 보내주자 청하였으나 소프는 거절하였다. 이유는 자신조차도 보1프소지를 본 적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그로부터 몇 년이 흘렀다. 프라이스가 소프를 불러 물었다.
'그대의 친구 중 누가 콜옵을 가장 좋아했는가?'
소프는 약간 인상이 일그러지더니 뒤에 있는 141 대원들을 돌아 본 후, 겨우 답하였다.
'고스트였지. 하지만 불행하게도 단명해 죽었다네.'
소프의 쥔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고스트는 단명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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