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10년에 처음 콜드플레이를 알게 되었고 2011년에 5집을 사면서 팬이 된 사람이야

그리고 언젠가는 꼭 이들의 공연에 가서 <Paradise>를 듣겠다는 꿈이 생겼어


이 당시에 콜플뿐 아니라 본조비, 오아시스, 퀸, 레드제플린 등 여러 밴드의 음악을 들으면서 록에 빠졌고 지금까지도 록을 매우 사랑해

그리고 이들을 보며 뮤지션을 꿈꾸고 한 때 음악도 했었어


근데 대학을 가고 군대를 다녀오고 점점 나이를 먹으니 이전보다 음악에 대한 관심이 확실히 떨어지고 현실을 바라보게 되더라

그러다보니 그냥 케이팝만 듣거나 간간히 생각나면 듣는 정도였어


솔직히 콜드플레이도 언제적 콜드플레이냐, 이젠 록밴드가 아니라 그냥 팝하는 사람들이지 이런 생각을 갖고 있기도 했었어

흔히 말하는 록밴드의 정체성이 사라졌다? 이렇게 생각했거든

그리고 17년도 첫 내한때만큼 굳이 막 가고 싶다는 생각도 별로 안 들더라고


그래도 그냥 예매나 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예매를 했고 한 달전까지만 해도 취소할까 말까 고민했었어

근데 22일 공연보고와서 느낀게 다시 한번 나를 음악에 미쳐있던 학창시절로 되돌려줘서 고맙더라


17년도에 못 간 한을 풀기도 했고 콜드플레이를 평가절하했던 내 자신도 반성하게 되더라

그리고 콜드플레이의 음악을 처음 들었던 그 시절의 나를 만나게 해줘서 콜드플레이한테 너무너무 고마움


이들을 보겠다는 고등학생 때의 꿈이 약 15년만에 이뤄진 것을 보면서 꿈이란건 계속해서 꾸다보면 언젠가는 이뤄지는 것 같더라


그리고 이번 공연을 보며 새로 생긴 꿈은 언젠가는 꼭 콜드플레이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거야

암만 생각해봐도 내가 제일 좋아하고 원하는 일이자 목표가 음악이다보니 먼 훗날 함께 일하는 날이 오길 꿈꿔볼려고

최고의 음악디렉터가 되는 그 날 25년에 당신들 덕분에 행복했다고 꼭 전해주고 싶다


이제야 업계에 발을 담궈 작은 일부터 하고 있지만 한 곳만 바라보며 걷다보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겠지


여기 콜붕이들도 자신이 바라는 꿈 꼭 이룰 수 있길 바래

이번 내한을 통해 새로운 꿈을 찾은 나처럼 말이야


마지막으로 고맙습니다 콜드플레이 Thank You COLDPLAY


덕분에 4월 16일부터 오늘까지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내한 또 와주세요


ps. 반팔티 L 말고 XL 살걸 후회된다 강제로 소장용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