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걸 넘어서 황홀했다
한번밖에 못봐서 아쉬웠다
내가 머릿속에서 상상한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즐겨서 행복했다
환상적인 공연을 열어준 콜드플레이
그리고 초대된 다른 가수들, 다같이 한마음으로 같이 즐긴 팬들
다들 너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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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보기 전
잡다한 TMI, 내 이야기
2년전 브루노마스 내한 이후 좋아하는 해외 팝가수 공연을 오랜만에 보게됨
그땐 멀리서 봤지만 이번엔 운좋게 스탠딩에서 보게됨
스탠딩으로 보는건 생에 처음이었음 그것도 혼자서
스탠딩에서 떼창은 필수지
지난 수년간 콜드플레이의 노래를 즐겨 들었지만 부족한 영어실력과 직접 따라부르진 않았기에
열흘 앞두고 짬짬이 노래 부르며 연습함 노래방에서도 불러봤음
처음에 Viva la Vida 불렀을때 너무 처참해서 몇번 연습하니 많이 나아짐
그리고 촬영을 위해 아이폰 16프로를 새로삼
당일날 늦게 출발해서
4시 40쯤 고양종합경기장 앞에 겨우 도착하고 스태프들 안내에 따라 스탠딩석 대기장소인 보조경기장으로 향하게됨
보조경기장으로 향하던중 찍음
개인적으로 공연 후 본가에 갈 계획이라 캐리어도 끌고온터라
물품 보관소에 캐리어도 보관 가능할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도 넓은 공간에 조립식 앵글에 보관하는거라 자리가 많았고 덕분에 캐리어 보관도 가능했음
당연히 유료이고 가방 한개당 5,000원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라 역 들려서 보관을 했으면 늦었을거임;;
아슬아슬하게 짐 보관만 겨우 하고 화장실도 못감
굿즈 당연히 못삼 사실 안사도 상관 없었음
공연만 즐기면 그만이지
4시 55분쯤에 줄을 서게되고 5시5분?부터 경기장 안으로 이동함
1500번대라 꽤 일찍 이동했는데 아직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먼저 이동하니 나도 모르게 어깨가 으쓱했음 ㅋㅋ
경기장 안에 들어서자 스태프들이 천천히 걸어가라고 외치는데 내 바로 뒤에있던 여성분들이 천천히 뛰어서 날 앞지르더라?
스탠딩은 자리가 정해지지 않아서 어딜 가야할지 몰라 방황함
일단 내 바로 앞에있던 여성분들 따라서 B 스테이지 원형 앞에서 멈춤
여쭤보니 마틴이 여기서 피아노 연주하고
저기 앞에선 뒷모습만 보여서 여기가 낫다더라고
그렇게 걱정반 기대반으로 기다리게됨
얇은 반팔에 청자켓만 입어서 너무 추웠음
항공점퍼를 캐리어에 둔채로 와버림..ㅠㅠ
기다리는동안 메모장에 적어둔 가사 읽으며 떼창 연습함
그렇게 3시간동안 기다리다가
비로소 본 공연이 시작하자 추위를 잊고 즐기는데 몰두하게됨
콜드플레이 크리스마틴을 눈앞에서 실제로 보는 설레임과 흥분으로 가득참
빛나는 팔찌를 위로들며 방방뛰고 주변의 열기로 따뜻해졌음
정말 마법같은 상황이었어
그리고 내 앞 옆에 키 큰 사람이 없어서 보는데 큰 무리가 없었어
B 스테이지 원형 앞 10m도 안되는 거리에서 그들의 퍼포먼스를 지켜보다니… 운이 좋게도 자리를 정말 잘 잡았다
콜드플레이의 다채롭고 예측할 수 없는 공연에 폰을 완전히 내려놓고 넋을 놓은채 지켜보기도함
용량제한으로 영상을 제대로 올리지못해 아쉬움
모든 곡들이 좋았었는데
다같이 폰 내려놓고 Sky Full of Stars 들으며 뛸때랑
바로 앞에서 Something Just Like This 떼창할때가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었음
형광색 조끼 입으신분 재밌더라 ㅋㅋ
평소에 일할때는 아.. 언제 끝나지? 시간이 빨리 가기만을 기다리는데
콜드플레이와 함께할때는 이 공연이 끝나지 않길 바라며 조마조마하게됨
끝났나? 싶을때쯤 뭔가 터지며 계속 이어지니까 더 재밌었던것같아
콜드플레이의 이런 연출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어
한가지 아쉬웠던점은 Everglow가 빠졌던거?
그치만 그만큼 더 신나서 좋았어
공연이 끝난줄 모르고 마지막까지 오오오~ 오오 외침 ㅋ
경기장 밖으로 나서며
이제는 파라다이스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야ㅜ한다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덕분에 끝내주게 좋은 추억을 남기게 되었다
고마워요 콜드플레이
나도 첫 스탠딩이었는데 글보면서 설렜던 순간들 생각나더라 나도 똑같이 느꼈던거같아 콜플이 잊지못할 추억 만들어줬어ㅜㅜ
너무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