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우울감 무기력증에 늘 시달리고 있었음. 아주 오래됐고..

원래 콘서트 따위는 돈낭비라 생각해서 안중에도 없던 나였는데

유일하게 좋아하던 해외밴드 콜드플레이가 내한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건 안가면 죽을때까지 후회하겠다 싶어서

하루만에 티켓에 버스표에 부랴부랴 예매하고.. 그렇게 생애 첫 콘서트를 가봤는데


살아있어서, 이런 경험을 하게 돼서 정말 눈물겹게 감사한건 정말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그 이후로 내 일상은 크게 변한 것 없지만 지금까지도 이렇게 삶이 행복으로 충만하고 세상이 아름다워 보일수가 있구나 스스로도 놀라움



생애 처음 겪어본 콘서트의 연출이 너무 아름답고 환상적이었어서 그런가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음악만이 울려퍼지는 곳에서 나와 같은 사람들과 같은 감정을 공유하며 남 시선 신경쓰지 않고 뛰놀며 느꼈던 자유로운 해방감에서 온건가

아니면 가수들이 우리에게 전하려 했던 사랑의 메세지에서 진심을 느껴서였을까

뭔진 모르겠지만.. 여튼 저 날 이후로 세상을 바라보는 내 시선은 정말 많이 바뀐거같다. 분명 내 일상은 그대로인데도




물론 이 감격스런 기분이 언젠간 다시 평온을 되찾을것이고, 살아가다 다시 또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분명히 수없이 생기겠지만

언젠간 삶에 감사를 느끼게 해줬던 이 날의 기억이 언제든 날 일으켜주는 한줄기 빛이 되줄 것 같다

비록 콘은 한번밖에 못갔지만 같이 떠들면서 6콘내내 동참하는 기분 들게해준 콜붕이들한테도 증말 고맙고

다들 행복하고 사랑 가득한 현생 살다가 다음 내한때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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