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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유증


원문은 독후방심상태(読後放心状態). 일본어에서의 방심과 우리말에서의 방심은 다소 의미 차이가 있기 때문에 독서후유증으로 번역.



*프란츠 카프카『가장의 근심』, 오드라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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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라데크(또는 번역본에 따라 오드라덱, 원문은 odradek)는 프란츠 카프카가 1917년 지은 2p 정도의 짧은 이야기, 『가장의 근심』에 나오는 이상한 생물. 대충 위처럼 생겼다.


소설에 나오는 묘사에 따르면 오드라데크라는 말의 어원조차 불명확하며, 오드라데크의 저 형태는 어떠한 목적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그 자체로 완성된 것처럼 보인다. 오드라데크는 천장에 있기도 하고, 계단에 있기도 하고, 복도에 있을 때도 있고. 현관에 있을 때도 있다. 오드라데크는 매우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붙잡을 수 없기에 더 자세한 정보는 알 수가 없다. 오드라데크에게 넌 이름이 뭐냐고 물어도 "오드라데크"라고 대답할 뿐이고, 어디에 사냐고 물어도 "정해지지 않은 집"하고 말하면서 웃을 뿐이다. 오드라데크의 웃음은 마치 낙엽의 바스락거리는 소리처럼 들려서 과연 생물인지조차 명확하지 않다. 오드라데크는 사멸하지도, 일종의 행위를 가지지도, 목적을 가지지도 않는다. 소설의 화자는 자신이 죽고 난 뒤에도 오드라데크는 살아 있으리라는 생각에 고통스러워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도저히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이상한 생물인데, 발터 벤야민은 이것에 대해 "사물들이 망각된 상태 속에서 갖게 되는 형태"라고도 말하기도 했고, 또 어떤 사람은 마르크스주의적인 해석에 따라, 오드라데크와 소설의 화자의 관계를 노동자가 자신이 생산한 상품에서 소외되는 모습을 묘사했다고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종교적인 해석에 따라 오드라데크가 유대 전통을 나타낸다고 말하기도 한다.


아무튼 뭔지 알 수 없음.


"오들오들 오드라데크"의 원문은 오도로키 오도라데크(オドロキオドラデク)인데, 각주로 처리할까 하다가 그냥 "오들오들"로 번역함.

사실 의미는 완전히 딱 들어맞는 건 아닌데, 그냥 대충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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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다른 작품이자 만갤에서 호평받은 불법번역 『은하의 죽지 않는 아이들에게』가 합법번역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버나드 양도 나올 수 있게 많이 사 주십쇼



1~12화


13~14화 15~17화


18~22화 23~24화


25~26화 27~28화


29~30화 3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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