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진짜 오늘 겪은 일 너무 웃겨서 올림
친구가 소개팅 시켜줬거든? 근데 만나자마자 심장 쫄았음
얼굴이 진짜 존잘이었음 ㄹㅇ 드라마 나와도 될 수준
'아 오늘 잘 될 것 같다' 싶었지
근데 앉자마자 얘가 하는 말이
"혹시 만화 좋아해요?"
나: 어 좋아해요
얘: (눈빛이 갑자기 달라지면서) "원피스 보세요?"
나: 어 봐요
얘: "로저가 처형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말이 뭔지 알아요?"
나 그 순간 직감했음
아 이거 테스트구나
1초도 안 걸리고 대답했음
얘 표정이 굳더니
자리에서 몸을 앞으로 기울이면서
"저랑 사귀어 주세요"
나: +
나: +
나: 네
친구한테 카톡했더니
"야 걔 원래 소개팅마다 저 질문 하고 틀리면 집 간대"
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놈이네
근데 지금 옆에서 만화 같이 보는 중
존잘은 죄가 없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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