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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뉴52 원더우먼으로 유?명한 브라이언 아자렐로의 루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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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 조커처럼 이 작품의 주인공은 제목처럼 빌런인 루터입니다. 슈퍼맨의 경우엔 거의 나오지도 않으며, 나올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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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루터의 입장에서 본 슈퍼맨으로 묘사됩니다. 희망따윈 없는, 그저 신의 대리인을 칭하는 외계인.
루터가 어쩨서 슈퍼맨을 증오하고, 무력감을 느끼며, 무찌르려 하는지 잘 느껴지는 연출이었습니다.

특히 루터가 배트맨에게 선물로 준 크립토나이트는 어떻게 안 건지, 고담으로 쫓아와 가루로 만들어 버리는 씬은, 바로 전 페이지에서 브루스가 ‘슈퍼맨은 우리의 편이다.’라 한 것과 대비되며 루터의 신념에 설득력을 더했습니다.

(이 경우엔 ‘저게 슈퍼맨이지 울트라맨이냐’는 비판을 받았을 수도 있겠지만, 뉴52 원더우먼도 그렇고 스토리를 위해 세부 설정은 과감하게 틀어버리는 게 아자렐로의 스타일 같기도 하고, 주인공이 루터기도 해서 그에 맞춘 연출이라 생각돼 크게 문제는 안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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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올스타 슈퍼맨)

하지만 이와 동시에 그가 어째서 영웅이 아닌지, 그의 아래에선 어째서 “인간의 승리”가 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청소부에게도 이름으로 부르라며 인간은 평등하다고 말하는 루터의 이면에는, 사람을 도구처럼 부리며 자신에게 반하는 자는 힘으로 굴복시키는 자신이 가장 혐오하는 신의 모습이 있었으니까요.

그는 자신의 곁을 지키고 사랑하던 여자도 요깃거리로 쓰다가 매몰차게 버리도, 슈퍼맨의 대용으로 만들어낸 정까지 나눈 호프라는 히어로도 가차없이 처분합니다. 그가 강조하는 ‘인간의 가능성’은 철저하게 본인에게 맞추어져 있습니다.

메트로폴리스를 “내려다 볼 때” 가장 아름답게 느낀다는 대사는 그의 심정을 아주 잘 대변합니다. 같은 위치에서가 아닌 위에서 내려다보고 싶은 그의 본심은 작품의 여러 대사와 연출에 녹아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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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그가 꽤 재미있습니다.

이 걸쭉한 타르로 먹칠을 한 것 같은 작화에서 툭툭 내뱉는 대사나 상황이 웃기던

정가 13,00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절판 나기 전에 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