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1일차
도쿄
맥주 마시기전에 빽쌤이 소개했었던 호르몬동으로 시작
단품 900엔인데 산미가 과해서 좀 돈아까웠음
아마 동영상 찍기 편한 시장 입구에서 서서먹는 가게 중에 아무거나 하나 고른게 아니었을까..
그래도 유명한곳이라 줄이 좀 있더라
에비스 박물관에서 4종 노미쿠라베 2100엔
가격은 살짝 비싼편이지만 맛있더라
흑맥은 좀 별로였는데 에일류들이 참 맛있었음
잔당 220ml밖에안되지만 4잔쯤되면 배가 ㅈㄴ 부르다
죠죠랑 콜라보도 했나봄
사실 씹덕 라이브 보려고 여행간 것
23곡이나 해주는데 ㅈㄴ 재밌었음..
라이브 끝나고 쿠라에서 일본주 한잔
뒷풀이 가라오케에서 블루라벨로 하이볼 조짐
하이볼 한 3잔에 스트레이트로 한잔분량쯤 마신듯
1일차 합계
맥주 880ml 일본주 1잔 하이볼 3잔 위스키 1잔
음주 2일차
여기는 사이타마 현 소도시 치치부
아노하나 배경이라 어딜가도 아노하나가 붙어있다
저는 보탄 성지순례하러 옴
애니에 나왔던 치치부 신사
세이부치치부역에서 걸어서 10분이라 가기 편한곳
좀 늦게갔더니 한바퀴 둘러보는 사이에 무녀들이 마감치고있어서 참배는 못했음
경내 햇살공포증 주의
성지답게 입구부터 보탄이 보임
동네 돌아다니면서 보이는 포스터는 죄다 아노하나 제작진 3부작들이라 반가웠음
가게 내부에도 일본주냉장고쪽에 짤 붙여뒀더라
근데 찾는게 없고 ㅈㄴ큰병만 남아있더라
냉장고 좀 쳐다보다가 주인아줌마한테 재고 없냐고 물어보려고했는데
내가 말 꺼내기도 전에 그거 다 팔렸다고함
애니 나오고 이것만 추가발주하고싶었는데 못했고 다음 술은 가을에 만든다나?
다른손님들도 외국인 관광객들인거보니까 치치부니시키 노리는 사람들이 많나봄
사실 소용량은 재고가 있긴한데 라벨 디자인이 검은색이고
1.8L짜리 잇쇼빙이 똑같은 핑크라벨이라 그냥 잇쇼빙 삼
가격은 720ml 3000 1.8L 6100
많이 큼
애니에 나왔던거랑 똑같은 부코마사무네랑 같이 구입
이쪽은 500엔이었는데 근처 마트에 가도 더 싸게 파는 술이라 꼭 주판점에서 살 필요는 없다
사실 현지에서 일본주가 한 병에 3000엔이면 되게 비싼편이라
치치부니시키는 살때 다소 반신반의 한 부분이 있었음
근데 상상 이상으로 맛있더라
아주 차갑게 마셔도 청주 특유의 청포도향이 잘 올라오고 엄청나게 달달하다
향은 곡물향과 프루티가 섞여서 화려하고 적당한 스파이시, 혀를 씻는 느낌과함께 요거트맛도 나서 매우 대만족했다
다만 온도가 너무 올라가면 알코올 튀기 시작해서 무조건 차갑게 마셔야할듯
호텔 냉장고 냉동칸에 한참뒀다 마시니 ㅈㄴ 맛있더라
생각도 못한 오각형 술
재구매의사 ★★★★★
부코마사무네는 그냥 그랬음
차게마실때 말그대로 물 맛이 나는 탄레이카라쿠치에 옅은 박과향
사실 이쪽은 양조장 고급라인업도 아니라 당연한 결과
치치부니시키는 끝장내고 싶었는데 택도 없어서 반쯤 먹고 뻗음
나중에 버리기 아까워서 물병에 담아왔는데 아마 맛은 갔을것같다
2일차 음주량
일본주 약 1L
음주 3일차
알고보니 세이부치치부 역내 기념품관에서도 똑같은걸 팔더라
부코마사무네와 치치부니시키 준마이다이긴죠 작은병
다만 이쪽은 냉장보관이 되지않기때문에 주판점에서 살만한 가치는 있음
미쓰미네 신사
세이부치치부에서 버스로 1시간반이 걸리는데
국내에서 유명한곳인지 월요일부터 사람이 ㅈㄴ 많더라
서서가다가 숙취때문에 멀미나서 뒤지는줄
산골짜기에 있는 대신 경내는 꽤 큰편
특이한게 신사가 늑대가 상징인 곳이라 늑대관련 위스키들이랑 콜라보를 한다
이 매대는 보탄에도 나왔지만 아쉽게도 보탄의 흔적은 전혀 없었음
근데 아노하나는 당연히 있다
점심으로 먹은 호두자루소바
아다리가 맞으면 미쓰미네의 절벽 테라스에서 풍경을 감상하며 먹을수있다
근데 이거 딱딱하고 맛없음
보탄 성지 마호로바루 입갤
여기에도 어김없이 아노하나가 있다
우선 크래프트맥주 노미쿠라베 5종
각종향신료를 넣고 만들었는데 이상하게 고구마향이 나던 술이 기억에 남는다
외국인들이 많지만 주문은 qr로해서 금방금방 처리되는편
딱히 손님한테 말을 붙이는 분위기는 아니더라
보탄에서 나와서 시켜본 울프번
짭잘하고 매우 스파이시, 스모키한데 나쁘지않음
사실 치치부는 위스키가 제일 유명하다
어딜가도 가게밖에 이치로즈몰트 아리마스가 써져있다
사실 신사에서도 이치로즈몰트 팔고있었음
기왕 온김에 술이 싼 일본에서도 하프글라스에 무려 6400엔 하는 무시무시한놈을 시켜봤다
생산량 적은 위스키 세계 대회에서 1등을 두번했다던가
단짠에 스파이시하고 셰리향 물씬 약간 스모키
확실히 풍부하고 맛있긴한데 이 돈이면 다른 선택지가...
48.5도의 저도수 위스키이다보니 맛이 옅은게 참 아쉽다
마지막으로 이치로즈 노미쿠라베 5종세트
기념품점에서 유독 재고가 많던 와인우드빼고는 다 괜찮더라
이쪽은 가격이 괜찮거든
매장내에도 보탄으로 좀 장식해뒀다
먼저온 외국인 관광객들 계산할때 되니 사인도 꺼내둠
음주량
맥주 1350ml
위스키 105ml
가게도 마감이라 이쯤에서 끝내고 가려했는데
이제와서 갑자기 더 늦게까지 하는 바를 추천해줌
이치로즈 많다는데 10분거리라 바로 출발
가는길에 또 아노하나 발견
이 동네 웬만한 술집앞에는 저렇게 이치로즈몰트가 적힌 배럴이 있다
고도수 먹고싶다고 했더니 이 가게는 특이한게 50도 미만 저도수가 아예 없다더라
이치로즈의 고도수 대충 추천받은것
하프에 1600엔인데 6400엔짜리 48.5도보다훨씬 맛있더라
58도
66.7도 짜리 시그나토리가 하프 800엔주제에 끈적하고 짭짤달달해서 가성비 좆됐음
옆은 치치부 고숙성
58도짜리가 66도보다 찐하더라
짜고 달고 스모키살짝
혀에 쌓이는 탄닌감에 밀도가 엄청남
대만껀데 새로뜯어서 럭키
신기하게 파인애플맛나는데 64도
총 하프 7잔 마신듯
주인장 접객이 chill한데 얘기하다보니 재밌더라
의외로 옆자리 단골이랑도 몇마디 섞게되는 분위기
3일차 음주량
맥주 1350ml
위스키 210ml
4일차
세이부치치부역
애니랑 똑같은 라벨은 물량털리고 없길래
진해보이는걸로 대충사옴
아노하나 술이 아직도 있더라
꾸준히 발매를 하는건가
카와고에로 이동
도쿠가와 막부의 에도방어 요충지라 꽤 번성했던곳
에도 축소판이라고 별명이 코에도라고함
에도 대화재 이후로 화재대비 도시계획을 한게 유명하다는듯
이 동네는 스타벅스도 기와지붕
타베로그 3.7인데 맛없었던 츠케멘
우동이나 먹을걸
사실 여기 가려고 옴
보탄에 나왔거든
치치부에 이치로가 있었다면 카와고에에는 코에도가 있다
모든 술집 입구에 코에도가 붙어있음
지역 일본주 시음
치치부니시키보다 비싼데 별맛없었다
오늘은 치치부에서 샀던 미드랑 맥주 두병으로 가볍게 휴간일
4일차 음주량
맥주 999ml 미드 250ml
5일차
태풍땜에 낮엔 암것도못했다
마지막에 비싼사케 먹어보려고 야끼토리먹으러옴
근데 있다던 프리미엄 사케는 쥬욘다이 하나밖에 없더라
근데 이것도 회전율이 안좋은건가 향이 너무 날아가서 별맛없었음
며칠전에 먹은 치치부니시키가 아주 비슷한 계통의 맛이 나는데 개패버렸다
이거랑 도쿠리 하나 쇼츄한잔하고 나옴
백년의고독 생각보다 ㄱㅊ더라
아쉬워서 대충 구글맵 평좀높은곳 갔는데 아라마사가 있더라
여긴 진공캡도 달아서 보관하는데 향은 많이 빠졌더라
역시 일본주는 막 딴 놈이 프리미엄도 팬다
의외로 안달았던 아카부
상온 먹어보고싶다해서 추천받은 텐구마이
흑초맛 좆된다
옛날엔 술이 다 시었나봐
아츠깡 하고싶다해서 추천받은 타마가와 빈티지
출하이전 숙성기간이 좀 놀랄정도로 길었는데 기억안남
나마 달라했더니 운좋게 추천받은 신삥
역시나 신선한게 제일 맛있더라
5일차
일본주 800ml
쇼츄 한잔
근데 맨날 마시고 다니니까 오전중은 컨디션이 말이 아니더라..
마지막날엔 감기걸린줄알았는데 그냥 몸이 힘든거였음
다음부터는 이러지 말아야지
그래두 먼가 이렇게 테미 하나 정해두구 일본 여행가는거 참 조은거같애여 잘 놀다오셧으니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