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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절거림임

어릴때 변호사 꿈이었는데 제대로 노력 안해서 지방대가고

게임으로 시간낭비하다 20대 후반부터 히키 꽂아서 그대로 인생 허송세월했지

지금은 뭐 정신 차린건진 모르겠지만 법률사무원 목표로 살고있음

거창한 직업은 아니고 변호사 시다인데 그냥 저거라도 하고싶어서

글쓴 목적이 뭐냐면 이 삶에 공백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음

20대 초반부터 허송세월하니 술이니 클럽이니 하나도 안가보고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기본 화법도 내가 많이 동떨어져 있더라고

이성이랑 만남도 10대 중반이 끝이니 너무 어색하고

솔직히 말해서 매일이 스스로 교수형을 내리는 기분임

이 오랜 세월을 허송세월 했다는 죄책감과

한번뿐인 젊음과 그 시기에 할 수 있는 기회들을 그저 게임과 배달음식에 버렸다는 죄악감이 목을 조임

삶에 목표가 생길수록 인생에 재미를 느낄수록 니 부정감이 가슴에서 퍼지는 느낌임

그 사이에서 살도 빼고 공부도 해야하고 돈을 벌기 위해 오류동 공장에 가서 물건 나르고

정말 매일이 심판받는 기분이다

뒤떨어지고 저열하고 한없이 처량한거 너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