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가 재밌고 재미없고를 떠나서
일단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는 거는 정말 엄청난 재능이라고 생각함
난 개인적으로 이말년 서유기를 재밌게 보진않았는데
서유기를 지 좆대로 이상하게 푸는데 묘하게 작품고증이 되는 게 존나 대단하다고 생각함

근데 사람이 진짜 프로로서의 성실함이 완전히 결여되어있음
비교사례로 오다는 암만 지금 육다 씹다 소리 들어도
작가로서의 성실함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음
그냥 감이 떨어졌다 라는 뉘앙스로 이야기 되는거지
지금 원피스 2부를 오다가 돈독이 올라서 그린다고 하는 사람도 없고



또 다른 예시로 노력파인 허영만 화백이 있는데
옛날에 이말년 웹툰을 읽고나서 했던 말임
이말년을 까려고 이런 말을 한 게 아니라, 자기는 그야말로 노력파였는데 이말년처럼 순간순간의 센스와 재치로 그려내는 만화를 보고 현타가 왔다는 내용임.

근데 나는 암만 생각해도 허영만의 성실함이 무조건 옳고 이말년은 틀렸다고 생각함
재능 하나만으로 평가하기에는 그게 토가시마냥 막 엄청나게 독보적이라는 생각도 안드는데
만화가로서 성실함이 조금도 눈에 안띄니 아무리 포장해도 좋은 평가를 내릴 수가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