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에겐 필수교양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말고도 만화작품이 있다
'모델 그래픽스'라는 밀리터리 프라모델 잡지에 연재했던 밀덕 만화들과 나우시카와 같이 '아니메쥬'에 발표했던 슈나의 여행이 그것
밀덕만화 수록책은 잡상노트와 망상노트
철저하게 밀덕 중심 컨텐츠임
육해공 가리지 않고 퍼거처럼 그림
독일 전차 에이스의 오토 카리우스의 귀환수기 '진흙속의 호랑이'의 만화버전도 있고 잠수정 모함 전투기 전차 등등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보물같은 것들
난 별로 안 좋아함
요런 섹션도 있고 칼럼들도 있고
그림보는 맛이 아주 일품인데 보면 알겠지만 컷이 존나 작고 꽤나 악필 주제에 수기로 써서 이게 스캔본으로 보면 알아볼 수가 없음
책이 화집 수준 판본이라 그걸로 봐야지 박력도 느껴지고 그나마 가독성도 챙길 수 있다
나우시카 스캔본 본 사람이라면 짐작될듯
국내엔 "한스의 귀환"과 "비행정 시대"(붉은 돼지 원안) 두 편이 불법번역되어 있다
비행정 시대 불법번역했던 양반이 좆만한 글자를 도저히 못알아봐서 그때마다 확대해서 찍은거 만갤에 올려주곤 했었음
이것이 왜 정발이 안되느냐?
미야자키가 모순으로 가득찬 늙은이이기 때문...
평화주의자를 지향하는 밀덕(ㅋㅋ)이라서 본인의 이런 밀리터리 성애자 면모를 가득담은 작품집을 해외에 내지 않겠다고 선언, 정식 한국어로 볼 일은 없다
죽을때 돼서 본인의 모순에 좀 너그러워지면 풀어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페미니스트이자 로리콘(ㅋㅋ)인 면모까지 받아들인다면 서랍속 낙서들도 공개될지도
슈나의 모험은... 걍 꼭 보셈
굉장히 좋은 의미로 지브리 대표작들의 일면이 다양하게 섞어있는 동화책임
아름다운 수채화와 따뜻한 이야기, 지브리식 스펙타클, 여기서 가지쳐서 나온 많은 지브리 작품의 원형을 느낄 수 있는 수작
판본이 존나 작은게(손바닥 크기) 좀 불만
이거 말고도 바람이 분다의 원작 만화판이 있는데 영화 재미없어서 그건 안 샀고.. 이미지 보드라고 낙서 비슷한거 모아둔 것도 있긴 함
사실 많은 월첩들이 이미 알고 또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아까 지브리 떡밥 잠깐 돌았던 김에 내가 가진것만 올려봄
본인 모순적인건 잘 아네
그림에서 밀덕광기가 느껴진다
아니 근데 씨발 진짜 핑계가 어이가 없네 미친놈ㅋㅋㅋ
할배는 인정이지 - dc App
그럼 슈나의여행은 왜 정발안됨?
모루개소요
색감 예쁘네
그림 진짜 미쳤네
뭔 좆같은 핑계야 ㅅㅂ
잘그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