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잘린 거 아까워서 다시올림

http://tsuge.tistory.com/m/2?category=556003


여기 고인물들은 아마 한 번씩 봤을 것 같은

데즈카 오사무와 더불어 일본만화의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쓰게 요시하루의 나사식 단편 (1968년 발표)

예전에 '데즈카 오사무가 증오한 만화가'라는 리뷰할때도 썼던 내용인데

말그대로 만화에서 서사와 논리성을 제거한 부조리하고 기괴한 이미지와 추상성의 나열만 남아있는 '럭키 케장' 만화임

그러니 사실 일반적인 재미가 있을 순 없고 (케장은 재밌지만)

다만 '만화가 예술의 영역에 속할 수 있다'는 인식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기념비적인 만화

저런 초현실적이고 기호의 나열은 아주 같진 않아도 당장 만갤에서도 좋아하는 아사노 이니오 만화나 판판야 만화에서도 많이 쓰이는, 지금 와선 어렵지 않은 문법이지만 당시엔... 웩

걍 요즘 틀딱 만화 번역하다보니 쓰게 요시하루 만화 번역해달란 댓글도 가끔 달리길래 생각나서 써봄

이런 거 가져왔다간 패드립만 먹겠지 솔직히 나도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새만화책에 번역돼서 실린 걸로 아는데 보진 못해서

걍 이런 만화도 있었구나 하는 마음으로 보고 어지러워진 마음은 찌찌큰 여캐나오는 만화 보러가서 씻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