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때, 하비의 주식이 동해로 가던 도중 어떤 관리를 만났다.
한 권의 문서를 들고, 배에 태워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10여 리를 갔을 쯤, 주식을 향해 이렇게 말하였다.
"조금 들르고 싶은 곳이 있어서, 이 문서를 배에 두고 갑니다.
절대 열어보시면 안 됩니다."
하지만 그가 떠난 뒤, 주식은 몰래 그걸 열어보았는데
모두 죽은 사람의 명단으로, 그 끝에 자신의 이름이 있었다.
관리는 곧 돌아왔는데, 주식은 아직 문서를 읽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자 관리는 화를 내며
"그렇게 당부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않고 보다니 참으로 괘씸한 자로다."
주식은 엎드려 머리에 피가 나올 정도로 바닥에 찧으며 사과했는데,
한참 지나서야 관리가 얘기했다.
"당신이 일부러 배에 태워준 호의는 고맙지만, 이 명단에서 당신의 이름을 뺄 수는 없습니다.
오늘부터 집에 돌아가서 3년 동안 문에서 나오지 않으면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 문서를 보았다고 얘기해서는 안 됩니다."
주식은 집으로 돌아가서 틀어박힌 채 2년을 보내니까, 집 사람들은 모두 그것을 이상하게 여겼다.
그 무렵 이웃집 사람이 죽었는데, 주식의 아버지는 아들의 생활에 매우 화가 난지라 주식에게 조문을 가라고 꾸짖었다.
어쩔 수 없이 주식이 문을 나서자마자 예전 그 관리와 마주치게 되었다.
그 관리는 말했다
"너에게 3년간 문밖을 나서지 말라고 그렇게 일러두었는데도 나가버렸구나.
이제는 어찌할 수가 없다.
나는 너를 찾으러 다녔지만 찾지 못했다는 것으로 해서
문책을 당하고 매타작까지 당하였는데, 지금 너를 만나니 어찌할 방법이 없구나.
사흘 뒤 정오에 너를 데리러 오겠다."
주식은 집으로 되돌아가 울면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아버지는 전혀 믿지 않았지만,
어머니는 밤낮으로 아들 곁을 지키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흘째 정오에 관리가 데리고 왔다고 생각하니,
주식은 죽어버리고 말았다. - 수신기














아니 다 좋은데 왜 얼굴에 엉덩이가 달려있어
저거 근육맨에서봤어
왜 얼굴에 엉덩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