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체든 채색이든 내용이든 전부

가늘어지고, 연하고, 옅고, 얕고, 부드럽고, 밀도 낮아지고, 가볍고,  동글동글 해지고, 화사해짐

겉으로 보여지는 캐릭터 연령도 많이 낮아짐

90년대랑 비교해봤을때 요즘 캐릭터들은 그림체랑 채색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더 어려보임

작품도 겉보기에는 뭔가 그럴듯한것 같은데 알맹이만 놓고보면 진짜 별것도 아닌듯한, 맹물에 맹물 탄듯한 그런 느낌임


내용은 엄청 길고 연출이나 전개도 꽤 되는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보면 별 내용 없음

마치 드래곤볼 5권 분량 내용을 원피스 60권으로 풀어쓴듯한 밀도없음과 맹탕스러움이 느껴짐

그냥 별 내용 없는걸 한없이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현대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정서에 맞게 진행하면서 ost 잘 깔아주면서 껍데기 구색만 잘 맞추면 명작 뚝딱임

게다가 별 시덥지 않은걸로 미묘한 기류를 만들고 거기에 의미부여를 하거나 중요시하게 여기는걸 보면 '여자 작가가 만들었나'라는 생각까지 듬

소설 빙과, 비브리아 고서당 볼때 느껴지는 그 느낌이 요즘 일본 대중들에게 인기있는 애니메이션 볼때 느껴지는 느낌이랑 똑같음

싱겁고 밍밍하고 알맹이는 없는것 같은데 아주 없지는 않으며 특유의 정서와 부드러움이 있는 그런느낌

웨하스 100개 까먹어도 먹은것같지 않은 그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