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왜... 요로결석이야 이편은 걍 걸러야겠음.


사토리 요로결석만는 걍 낄낄빠빠 하는 개그물 이었지만


나에게는 그냥 눈물 그렁그렁 하는 인생극장, 동행 이었음


시발 괜히 킹오브페인 이라고 불리는게 아님....


요도에 드릴 꽂고 풀파와로 돌려 버리는 느낌?


고추를 일식 장인이 존나 잘드는 회칼로 한점한점 회뜨는 느낌?


고추에 기름뿌리고 불붙여도 이것보단 안아프겠다 싶을정도임


너무 아프면 비명조차 안나온다는걸 이때 알았다


뭔 전조증상도 없어. 차라리 전부터 뭐가 있었다~ 싶으면 그러려니 하는데 개뜬금없이 지금부터 님 고추 조질거임ㅋ 이러면서 독일이 프랑스 침공하듯 빠르게 조져버림


다행히 가족이 발견해서 119 불렀는데 구급대원에게 웅얼울얼 거리면서 수치심이고 뭐고 고추가 아파요.. 고추가 아파 죽을거 같아요...


비몽사몽 얘기하는데 대충 눈치챈 느낌이었음


이때 느낀게 인간은 미천하며 의학은 별거없다


의학이 짱먹었으면 진통제가 들어야지 쉬이벌 아니 진통제가 뭐야 말그대로 통증을 없애주는 약이잖아? 근데 아무 효과도 없음


그냥 존나게 계속 아픔


진통제좀 더놔달라고 너스콜 해도 더이상 진통제 들어가면 몸이 씹창난다고 안된단다 간호사분은 아무 잘못없는데 대가리 후려치고 싶더라 그냥 그렇게 아픔


차라리 누가 뒤통수 망치로 후려쳐서 기절시켜줬음 좋겠다 뒤졌음 좋겠다 가족력도 없는데 왜 나만 이지랄? 전생에 이완용이었나?


1초가 1년같은 고통속에서도 차마 고추 짤라달라는 말은 안함. 남자의 본능인듯


수술까진 안가고 이틀인가 사흘 있다가 자연배출 됐는데 의사양반이 하루더 지나면 수술 ㄱㄱ 했다고.


한번 결석 생기면 습관성 결석 생길 수 있으니 평소에 운동 많이 하고 스트레칭도 꾸준히 하고 짠거 줄이고 특히 물 많이먹으라고 했다.


물마시라는 얘기만 100번 들은듯.


다행히 그후로는 안생김. 물도 습관적으로 하루 2리터씩, 여름엔 2~3리터씩 나눠 마시고


(2018년 폭염기록 경신했을땐 물을 옆에 달고 살았음)


지금은 코로나땜에 운동은 거의 못하는데 스트레칭은 꾸준히 하고있다.


요로결석은 의외로 주변에 많이 걸리더라. 지인 거쳐 보면 한명씩 꼭있었음.


님들도 뒤지기 싫으면 물 퍼마시셈. 찬물 보단 미지근한물 드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