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순문학 중심으로 1년에 30~40권 정도 읽는데
이상하게 생고집만 존나 늘은 것 같음
딱히 장르 가리지않고 이것저것 다 읽는 게 건전하다고 생각하는데
히비키년마냥 왼쪽 오른쪽 구분하는 법만 배워서는
이제 서점 들어가면 베스트셀러 코너에 있는 힐링 에세이 보고있는 사람들 존나 멸시하고있고 그럼ㅋㅋ
만화 많이 읽는 사람이 웹툰 근본없다고 까는 거랑 비슷한데
그거보다 더 심한 짓을 하는 거지
하긴 근데 힐링 에세이는 진짜 개좆같긴함ㅋㅋ
근데 일단 독서하는 습관을 들이려면 처음엔 가독성 좋은 재미위주의 소설들부터 스타트하는 게 좋은 것 같음
히가시노 게이고가 이런 경우엔 딱 좋지
좌편향이어도 괜찮아
골고루 읽지 않아도 돼
제가 한고집 합니다만
힐링 에세이라는 건 친척 어른들이 가끔 보낼 법한 캘리그래피 짤에 있는 듣기 좋은 명언 같은 거 모은 느낌인가? 비슷한 부류인지는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자기 계발서는 별로 안 좋아함. 성격 테스트처럼 실질적으로 별로 도움 안 되고 뜬구름 잡는 얘기만 써 있고 저자가 걍 자기 성공담 자랑하는 겸 쓴 느낌이라.
테마는 주로 ~~해도 괜찮아, 인간관계에 관한 얄팍한 고민 뭐 그런 것들인데 읽어보면 차라리 자기계발서가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들 거임. 나도 자기계발서가 인기있던 시절엔 같은 생각으로 비난을 했는데 그건 차라리 마인드가 좀 진취적이기라도하지 저건 시발 그냥 노답임 노답
안읽으면 되는 거 아니냐 라고 하기에는 헤비하게 책 사서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런 책들이 출판업계에서 파이를 키워나간다고 하는 게 정말 불쾌한 일이라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거 좀 더 심해지면 장르문학보는 사람도 혐오하게 댐 ㅋㅋ 특히 예시로 든 히가시노 게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