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현학적인 멘트를 좋아하더라도 거기에 담은 메세지가 형식에 어울리는 뼈대있는 말이냐
아니면 그저 허세를 위한 과대포장이냐에 따라 중2병이 아닌 것과 중2병이 나뉜다고 봐요.
이 분야의 본좌인 카스가 선생을 보고 든 생각이랍니다.
한편 여기서 한 번 자기고백을 한 뒤에도 나카무라를 제외한 사람들에게 눈과 귀를 닫고 '진짜'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면
창작물에서 흔히 보여지는 허세보다 이 쪽이 자아찾기와 독선이라는 중2병의 성장통적인 본질에 더 가깝지 않나 싶네요.
모에요소로서의 중2병에 대한 거부감도 이해합니다.
내 오른팔에 흑염룡이 잠들어 있다고 하는 게 놀이랑 현실도 구분 못 하는 정신연령 초딩이지 어떻게 중2병인가요.
또 소년만화나 판타지 라노베에서 흔히 보이는 것처럼 캐릭터들이 너도나도 중2병스런 멘트로 대화하거나 세계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우에는
캐릭터보다는 그냥 작가님이 중2병인 게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나도 중2병, 쿨찐, 씹선비, 진지충같은 단어들을 별로 안좋아함
쿨찐부터는 걍 싸우기 위해 만들어진 갖다 붙이기 나름인 단어인 듯...
중2병도 츤데레 이런것처럼 하나의 캐릭터 속성으로 정립됨 ㅋㅋ 그 안의 의미따위는 개나주고 클리셰섞어서 캐릭터한테 이 캐릭은 중2병입니다 라벨 붙이는 싸구려 용도로 쓰이잖어
ㄹㅇㅋㅋ
그랬던 때도 있었지 ㅋㅋ = 중2병, 여전히 시궁창 인생 = "진짜"
자매품 고2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