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런치메이트'. 먹고자는 마르타 작가라는데 안 봐서 뭔지 모름.


그림체부터 틀내가 씹오지는데







그림체만 그런 게 아니고 토요일에도 학교에 가는 대신 오전 수업만 있던 90년대가 배경.


그런데 놀랍게도 작년 8월에 연재 시작한 만화임.









부모님의 맞벌이로 혼밥에 싫증나서 매주 토요일 몰래 조리실에서 방과 후 소음을 벗 삼아 점심을 해 먹는 여주가


비슷한 처지의 야구소년 남주한테 걸려서 밥셔틀이 되는 내용.





근데 평소에는 아는 척도 안 함. 요약하자면 미소 된장국으로 건배!하는 토요일의 친구.




남주는 해줘충에





식사 메뉴도 같이 고민 안 해주고






한 번은 밥 차려놨더니 말 없이 늦기도 하는데





오다 주웠어로 속상한 마음을 사르르 녹이는 등


우리네 부모님 세대의 결혼생활의 면면이 옅보이는 게 이 작품의 묘미.





개인적으로는 반찬 투정 안 하고 뭘 해 줘도 잘 먹는 남주 모습에서 본인 아버지가 생각났고





언제 남겼는지 모를 정성이 담긴 쪽지에서 우리 엄마가 생각남...





아직도 처녀 감별이나 하는 등 시대착오적인 삶을 사는 만붕이들이


나는 아직 순수하다면서 딸치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





그리고 솔직히 틀내 크게 의식 안 했는데 브루마에서 그만 대가리 깨져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