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스케일의 설정때문에 주제와 서사가 따로 놀거나 붕뜬단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음

주인공이 결국은 인류보완계획이니 땅고르기니 진격이니 뭐니하는 존나게 강력하고 신급의 힘을 손에 넣게되고

그 힘을 사용해야하니까 그 힘이 아니면 해결불가능한 좆같은 상황을 만들어놓는데

그 상황이 까고보면 주제의식과 관련없이 걍 물리적으로 밟아버리면 끝인게 되어버림


에바는 고슴도치니 AT필드니 머니하면서 대화가 어쩌구 저쩌구 이러는데

사실 서사에서 따지고보면 상황이 좆같은건 고삐리들이 강제징용되서 전투벌이면서 지들끼리 보듬어줄만큼 성숙하지 않은게 문제가 아니라

애비가 아들 냅두고 죽은 애미 클론만들어서 인형놀이하는 미친새끼고 세계 지도부는 외계인 다막았으니 이제 다같이 자살놀이하는 새끼들인게 문제임

eoe 결말도 영상미와 연출로 다 잊게 만들었지만 거기에 제레나 겐도 재등장해서 다시 보완계획합세다하면 갑분싸되는거고


그래서 실질적으로 인류의 재구성이나 신지와 아스카의 성장 이전에 이 둘의 제거가 전제고 더 생각해보면 사실 그게 필요한 전부임

거 시발 좆같은새끼들 다 뒤졌으면 중삐리가 살날도 많은데 섹스를 하든 정신병원에 가든 알아서 하겠지

그 전에도 외계인이 똑같이 개지랄해도 걔들 없었으면 인물들 관계가 훨씬 원만했고 부드러웠을거고



진격거도 처음엔 자유와 거인의 구축 나중엔 증오의 연쇄니 뭐니 해놨지만

진격과 시조의 능력때문에 결국 엘디아인들은 한 왕의 결정에 민족 전체가 갑자기 씹창난거고

에렌 세대부터는 미래 에렌의 만능 능력의 설계와 능력에 놀아난게 되어버림

과거에 간섭하고 한 민족 전체를 생체병기로 만들 수 있거나 정신조작할 수 있는 힘이 나와버리니까 뭐 그럴수밖에 없지

그래도 아르민이랑 지크 대화는 좀 맘에 들었지만 그게 전인류 몰살 혹은 인종 안락사란 문제의 크기에 비교하면 좀 많이 딸리는 문답이었지


그리고 부모가 죽고 마을이 좆되는거 보면서 거인을 모조리 구축하겠다고 맘먹은 새끼가 주인공인 만화에서 인류 80%를 조졌지만 뭐 어케든 될겁니다 엔딩은 좀

자유고 뭐고 결국은 걍 짱짱맨이 되어서 대가리를 다 터트리면 됩니다란 결론 아니냐고 이러면




강철노조로써 사족을 붙이자면 이와 반대되는 이유로 강철같은 만화를 좋아함

그 누구도 전지전능하지 않고 한계가 명확한 새끼들만 나오지만 그렇기에 주어진 상황에서 각자의 이유로 각자의 최선을 다했단 느낌이잖아

강철의 엔딩에서 그래서 이슈발은 어케 아메스트리스를 용서하나요 이슈발차별은 어케 해결되나요 쿠데타 처리는 이래도 좋은가요 등등의 질문은 의미가 없음

왜냐면 애초에 그런걸 모두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적 있는 인물이 존재한적이 없고 각자가 나름의 최선을 다했을 뿐이고 그게 만화의 주제였으니까

전능한 힘이 없으면 그저 할 수 있는걸 하면 될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