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갓에피들만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나미 에피에서 보여줬던 아론의 오랜 증오심 나타난 코코야시 마을과 샤봉디 노예시장에서 보여준 어인족과의 오랜 역사를 1차적으로 잘 마무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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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운동가 말콤엑스와 루터킹에서 따온 캐릭터인 피셔타이거와 오토히메 이야기를 보면
마리조아 사는 천룡인들을 한대 때리멕이고 해적단 만들어서 핍박받던 어인들에게 존경받는 피셔타이거는
대인배처럼 인간어린이 코알라를 받아들이는 듯 하지만 결국 인간들의 배신으로 총맞고 죽어가면서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을 배척하고 있었음을 보여줌
차별받으며 고통받은 그 세대에게 용서란 불가능한 것임을 수혈을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냄
오토히메는 어찌보면 가해자쪽에서 좋아할법한, 맘에 들게 고분고분한 운동노선을 걷는 캐릭터임
다만 그것은 그냥 호구여서가 아니라 악에 받쳐있는 상태에서 오로지 다음 세대에게만은 태양을 보여주고 싶다는 꿈에서 비롯된 나름의 치열하고 현실적인 방법이었음
그리고 마지막 중요한 축은 호디인데
아무것도 모르지 않는 피셔타이거와 오토히메, 아론 징베에게 용서란 불가능했지만 호디는 어깨 너머로 건너건너 들으면서 자랐을뿐임
공허한 증오에 사로잡힌 호디는 화합을 바라지 않기에 오토히메를 쏴죽이고 이 갈등과 분쟁이 계속되기를 바람
엄청나게 욕먹는 '환경이 낳은 괴물'이라는 건 혐오와 차별을 끊임없이 재생산하는 사회가 계속해서 다음 세대의 태양마저 앗아간다는 뜻이고
이건 현재 인터넷상에서 보이는 워리어들을 생각해보면 참 잘 들어맞는 말임
비슷한 세대의 코알라가 결국 해방전선인 혁명군에 들어간 것은 호디와의 대조
쨌든 졸라 재미없는 전투끝에 물고기들을 때려눕히고 루피는 징베에게 수혈을 받으며 끝남
실체가 없이 공허한 증오심의 확산과 다른 눈에 보이는 태양으로 이어지는 길이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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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트집잡을 거리들은 많이 있음
개쌍놈 하찌가 왜 갑자기 착한 놈 됐냐, 호디 정도면 정당한 원한 있는 거지 왜 '아무것도'라는 대사가 나오나, 결국 또 어인이 참아야 한다는 건 제국주의적 침략과 핍박에 대해 면책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아니냐, 너무 나이브하다 등등
다 정당한 지적임
독자층인 소년들(이젠 정작 소년들은 안보지만)에게 전하는 소년지 배틀물의 태생적 한계겠지 너무 무거운 주제기도 했고
특히나 일본만화인데 역사적인 지적이 안 나올 수가 없지 이 방향으로 해석하면 매우 불편해지긴 함
다만 원피스 대주제는 자유를 향한 로망이고 공허한 혐오보다는 정확히 보이는 태양으로 이어지는 길로 나가자라는 막씬은 정말 뭉클한 것이었고
나는 양국의 역사적인 맥락보단 지금 사회에 만연한 여러가지 혐오들에 대입하며 읽었기에 좋았음
물론 무려 두달 휴재 후에 보여준 첫에피가 재미는 졸라 없었기에 욕먹는건 절대 쉴드불가고 재평가도 씹불가능히지만
적어도 보여준 이야기는 굉장히 잘 짜여진 메타포를 담고 있었고 오다 생전에 짜둔 마지막 콘티에서 가져온 것이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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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레벨리에서 태양을 보는 시라호시씬 연출을 말풍선 때려박으면서 말아먹긴 했지만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원피스의 큰 이야기 축
이제와서 별로 기대는 안되지만 라스트씬에 태양과 어인과 인간 어린이들은 무조건 나옴
현실에선 혐오, 분노, 탐욕 등등 꾸릿꾸릿한 감정이 세상을 바꾸는 주요 동력원이 되곤 하고 그 감정 자체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건 난 싫음. 호디의 실책은 혐오감이 아니라 싸울 대상을 잘못 골랐다는 데 있다는 걸 좀 더 강조하면 좋았을듯.
댓글에 동의함. 다만 목적없는 무분별한 혐오는 세상을 분열시키기만 하고 호디는 그 점에서 자신의 분노를 잘못 발산하고 있었음이 충분히 강조되었다고 생각함.
재미없는 전투랑 악역이 매력이부족한것 상디코피빼곤 크게 깔건없다봄 나머지는 잘만든게느껴짐
상디코피가 수혈 빌드업이었다는건 지금 생각해도 너무...
그 일본설화 어거지로 들어간거 때문에 좀 그랬음 오다의 와패니즘 패악질의 시초랄까 - dc App
지금 연재되는 와노쿠니편은 말할것도 없고 그 상자열고 나이먹었다는 그 설화 으~ - dc App
우라타로 먼지 몰라서 이게 뭐지 싶었던 기억이 있긴 하다
본지 오래되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역시 현실에서도 해결방법을 찾지못한 문제에대해 창작물에서 제시하는 대안이 너무 순진하거나 이상론적이면 삐딱하게 보게됨 그것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너무 나이브하긴 하지
플롯을 열심히 짜봐야 푸는게 별로라 재미 없는 대표적인 사례같음. 이렇게 늘어놓고보면 재밌어보이지만 정작 만화 내에서 인물관계 전개해나가는 과정에 재미가 단 하나도 없으니 플롯 따라가느라 급급했다는 느낌임...
멀리서봐서 명작과 비슷해보이던 그림이 가까이서보면 조잡한 패러디였단걸 알았을때 처음부터 패러디로 봤을때보다 더 비교되는것처럼, 플롯만보면 인종차별 논쟁에 현실 인물도 어느정도 참고하면서 잘 푼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만화를 보면 감당 못할 소재를 어설프게 가져와서 어설프게 위인들 참고하고 어설프게 전개한걸로밖에 안 보임.
플롯이나 설정의 재미야 나무위키에서나 쓸만한것이고 만화적 재미가 없으면 욕먹어 마땅하다 생각함 동물농장같은게 그냥 냉전 기류 잘탄것만으로 칭송받는건 아니잖아. 오히려 이런 시도가 그런 명작(웃음)반열에 들려는 시도와 그 실패같아서 웃기기만 함
부족하긴해도 그렇게 욕먹을 정도로 못 풀진 않았다고 보지만 뭐 전체적인 의견에는 동의함.
뭐 기대가 컷으니까 욕하는게 5할정도긴 하지.
댓글 마지막 동물농장의 야욕부분은 너무 악의적 해석이 들어있는듯하고; 쨌든 글은 과거 이야기에서는 잘 녹여냈고 너무 매도당할 급의 에피는 아니라고 생각. 동 만화의 스릴러바크나 나루토 닌계대전보다 잘했으면 잘했다고 생각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