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니거스의 대중음악이론
원래 만화 보기 전엔 락밴드쪽만 죽어라 팠었는데 좀 자세히 알고 싶어서 샀던 책이고
제목 그대로 대중음악을 둘러싼 사회문화적 요소들에 대한 분석을 다룬 책임
나온지 좀 오래돼서 최근이랑은 안 맞는 부분도 꽤 있지만 이쪽 분야에선 나름 고전으로 분류받는 책임
월만갤에 이걸 왜? 싶겠지만
매체는 달라도 대중문화와 서브컬쳐에서 일어나는 소비자 행동양상은 아주 같진 않아도 분명 닮은 구석이 있는데
(실제로 난 만갤 처음 할때 어렴풋이 락 팬덤에서 일어나는 많은 측면들에 대한 기시감이 들었던 기억이 있슴)
그 분석을 알기 쉽고 재밌게 해줘서 만화 쪽 생각하면서 읽어도 얼추 끼워맞춰가며 재밌게 볼 수 있음
나도 3할정도는 만화 생각하면서 읽었으니
특히 최근 만갤에서 뜻이 많이 변질된 '만스터'의 원형인 힙스터에 대해서도 재밌게 읽어볼 수 있고
일단은 그래도 기본은 대중음악쪽이니 평소 음악에 관심 있었다면 겸사겸사 한번쯤 읽어 보는거 추천함
그리고 만화 관련해서 이런 책 있음 알려주셈
만화이야기 : 앨리스와 태양은 살면서 본 음악만화 중 가장 쓰레기같은 폐기물
밑은 예전에 읽으면서 메모장에 메모해둔 내용
시간 남으면 만스터들 생각하면서 읽어보셈
데이비드 리스만 – 다수에 저항하는 능동적 소수
다수와 소수 – 음악청자의 새로운 분류로, 무차별적 취향을 가지며 음악과 뮤지션을 일상의 가십으로 소비하는 다수집단과 비판적이고 비교적 메이저한 주류를 꺼리며 보다 심도 깊은 얘기를 나누는 소수집단으로 나뉜다. (인기차트 100곡 다운받는 친구들과 인디씬 뒤지는 친구들) 능동적 소수집단은 상업화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는 유명하지 않은 밴드들을 선호하며 배타적인 태도로 ‘사적언어’를 발전시킨다. 그들의 음악과 언어가 다수에 의해 향유되기 시작하면 그들은 상업적 착취 과정에 개입되었다고 판단해 더 이상 그 음악과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방식으로 소수집단은 그들의 취향을 다수집단의 취향의 반대편이자 더 높은 곳에 위치시킨다.
아도르노의 모델 – 무비판적이고 순응적으로 음악을 수용하는 다수집단은 아도르노의 청자모델을 이어받아 부분적으로 유지한 것이다. 그러나 리스만은 능동적인 소수모델의 제시로 모든 대중음악의 청자의 소비가 그렇지는 않다고 반박한 것이다. (이는 단순히 50-60년대의 대중음악에서만 일어나는 양상은 아니다.)
젊은 세대 – 이러한 소수집단은 젊은 세대라고 명명된다. 이들은 보수적이고 고루한 청교도적 가치에 도전하고 이를 통해 반체제주의를 표현하는 다양한 하위문화를 발전시켰다. 블루스, 포크, 록 등이 그 예이다.
무엇이 ‘진짜 음악’인가? - 여전히 이들은 상업지향적 음악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젊은 세대는 이들을 한 데 묶어줌과 동시에 흥미를 끄는 생산물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이들은 제조된 음악과 진정성 있는 음악을 부분적으로 결합시킨다. 이들은 대중음악에서 ‘젊은이들의 강한 자기표현 영역’과 ‘상업적 생산자들의 무성한 풀밭(흔히 말하는 돈줄)’이라는 포지션을 동시에 가지게 되었고, 이는 무비판적 음악소비가 아닌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긴장이 존재하게 되었음을 뜻한다.
요약: 만스터들 만들어지는 과정
발췌한 부분은 그 내용이 맞음ㅋㅋ 전체적으론 훨씬 더 다양한 얘기들을 하지만
다수에 의해 향유되기 시작하면 그들은 상업적 착취 과정에 개입되었다고 판단해 더 이상 그 음악과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거 완전...
ㅋㅋㅋ 수십년전부터 씹덕들은 똑같았다 싶음
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ㅋㅋㅋㅋ 마이너 취향은 어느 장르든 있는듯
만화 이야기 귀신같이 끼워넣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