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때는 블로그에 나루토 bl 2차창작 올리던 젊은 국어선생님이 있어서

댓글에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도 나루토 좋아해요'라고 썼더니 다음날 전부 비공개 전환하셨음

내 블로그 오시더니 일기 써놓은 포스트에 '이 나이에 벌써 이런 글을 쓸 줄 아는 우리 학생은 누굴까?'라고 댓글 쓰셨는데

그땐 마냥 칭찬인줄 알았지만 지금보니 유도신문이었다



고딩때는 아다치 미츠루를 내게 처음 알려준 선생님이 계셨음 만화를 아주 좋아하시는 분이었음

나한테 자기 인생 만화라고 GTO와 배틀로얄을 소개해 주셨는데 내 인생 통틀어서 그런 좆같은 쓰레기들은 처음이었음

그땐 걍 내색 안하고 넘어가고 몇년뒤 왓챠 영화평가에 '이딴걸 명작이랍시고 추천해준 선생님이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썼는데

몰랐는데 이게 sns 연동돼서 올라가는 바람에 그 선생님이 보게 됨 그 뒤로 내 댓글에만 답글 안달아주고 좋아요 안눌러주심



어째 전부 끝이 좋지 않다



아직도 남아있는 댓글